고양이, 고양이/일상

[고양이의 하품] 기다림은 너무 졸려요

괭인 2013. 9. 5. 06:45




기다림은 너무 졸려요



마타와 마야는 급식을 하고 있는데요.
둘이 같은 걸 먹고 자랐는데도 식성과 식사습관(?)이 다르더라구요.
밥을 좋아하는 마타는 급식시간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간식쟁이 마야는 밥을 주어도 배고프니까 먹는다는 식이지요.
이렇게 식성이 다르지만, 가끔은 둘이 사이 좋게 앉아 밥 시간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밥 주세요~


급식을 사이 좋게 기다리는 마타와 마야입니다.
바라보고 있는 곳은 밥이 있는 부엌이지요.

하아~


품!


밥 먹고 노는 시간 외에는 언제나 졸린 마야.
급식을 기다리는 것 역시 너무너무 졸리는 일입니다.

쩝쩝..


벌써 꿈 속에서 밥을 먹고 있는 거니? ㅋㅋㅋㅋ

힝 기다리는 건 너무 졸려요.


마야는 저렇게 졸고 있다가 저희가 “밥먹자~”하고 말하는 순간부터 야옹야옹앵앵 보채겠지요. ㅎㅎ
왠지 그 모습에서 괭인의 학창 시절이 생각나 한참 웃었답니다. ^^
급식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