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왕좌의 고양이 세상에 키보드를 싫어하는 고양이가 과연 있을까요? 도대체 고양이의 눈으로 보는 키보드가 어떻길래 그리 좋아하는지. 지켜보고 있으면 참 웃음이 납니다. 혹시 서열 1위만이 앉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자리가 아닐까 하는 실없는 웃긴 상상이 드네요. 오늘 키보드 왕좌를 차지할 고양이는 과연 누가 될까요? 바로 이 몸이다냥! 역시나 부지런한 마야가 일찌감치 키보드를 차지했군요. 게으른 레이지캣 마타는 아마 지금쯤 선반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을 게 분명합니다. 나의 고귀한 앞발을 보아라~ 긍지의 하얀 찹쌀떡. 마야~ 하얀 찹쌀떡을 줄래, 아니면 키보드를 줄래? ㅋㅋㅋ 곤란곤란 찹쌀떡을 쪼물쪼물 만지는 것도 별로이고 그렇다고 키보드를 내주는 것도 아쉬운 마야입니다. ㅎㅎ
마타에게 목욕탕 아버님이 빙의한 사연 마타는 지압 침대를 아주 좋아합니다. 목욕탕 아버님 빙의한 마타. 흡족해 하십니다. 크기도 딱 맞아요! 지압으로 피로를 제대로 풀고 있는 마타. 편안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 아버님 댁에 지압 침대 놔드려야 겠어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가끔 보면, 무언가 깔고 앉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중 가장 이해가 안되는 장소중 하나가 키보드 위 인데요. 컴퓨터를 하고 있는 중간에도 키보드 위에 앉으려고 해서 곤란하답니다. 집사가 볼 때는 왠지 엄청 불편해 보이는데도, 고양이들 입장에선 키보드 위가 안락하고 좋은 모양 이예요. 아마도 키보드의 지압 효과 때문이 아닐까요? 키보드 위에서 나른해 하는 마타의 표정을 보면 아무래도 지암 침대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 맞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