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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장마기간 언제까지? 꿉꿉한 고양이

 

 

요즘 장마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마기간 길어지는 만큼 걱정도 있었는데요.

도대체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지려는 걸까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어서 18일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대략적인 예상 장마 기간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괭인의 작업실도 장마기간 동안 장마 나기에 한창이랍니다.

작업실의 고양이들도 장마기간 동안 꽉 들어찬 습기에 많이 꿉꿉해 하는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털 옷을 입고 있으니 온 몸이 무겁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고양이에게도 있다면, 아마 높은 수치이지 않을까 싶어요.

 

"잉... 장마는 꿉꿉눅눅해!"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거리와 하늘이 축축합니다. 일기 예보에서도 연신 흐림, 비, 흐림, 비를 예상하고 있네요.

22일과 23일은 전국 대부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 내리는 통에 마타와 마야는 아침마다 보던 참새들을 볼 기회가 적어졌습니다.

그리고 온몸은 왠지 모르게 축축 늘어지고, 서로 살 맞대고 누워있는 것도 너무 끈적끈적하고.

평소 좋아하던 것도 장마기간 동안엔 많이 할 수가 없으니, 무척이나 심심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신 내리는 비는 사람도 고양이도 지치게 만들지만, 함께 비를 피하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더 깊은 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생각해보면 장마기간이라서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지붕 밑에 한 가족이 모여서 김치전을 부쳐먹는 것도 장마의 즐거움이고,

비를 피해 찾아온 파리 손님을 보고 고양이들이 반갑다며 연신 점프를 해대는 것도 장마의 즐거움이지요. ㅋㅋ

물론 파리에겐 생사의 위협이긴 하지만... 마타와 마야는 엉터리 고양이라서 파리를 못 잡아요.ㅋㅋㅋㅋㅋ

 

인기 슈퍼스타 파리와 그의 열렬한 팬

 

매일마다 하던 것들, 흔하디 흔하게 보던 모습들이 소중해지는 장마기간입니다.

괭인은 고양이들과 함께 선풍기를 쐬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비가 그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어느새 비에 익숙해진 느낌이네요.

고양이들이랑 간식도 만들어 먹고, 공포영화도 보고 하면서 즐거운 장마를 보내볼 생각입니다.

이웃 분들도 모쪼록 아무 탈 없이 즐거운 장마기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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