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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내 자리!

 

 

고양이들은 집사가 머물던 자리를 좋아합니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시 물 한 모금 마시고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고양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잠깐 사이에 얼른 자리에 앉는 걸 보면, 집사가 누워있는동안 계속 자리를 탐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오늘은 마타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네요.




마타. 거기는 형아 자리예요.

 

언제 올라 왔는지 소리도 없이 마타가 누워 있습니다.

포즈를 보아하니 옛날부터 주-욱 앉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하지만 사실 자리 잡은 지 10초도 지나지 않았답니다.

마타에게 빼앗긴 자리를 돌려달라고 해보지만, 무슨 소리냐는 듯 뻔뻔스런 얼굴로 쳐다보네요. ㅎㅎ


형아 여기는 예전부터 마타 자리에요. 형한테 잠시 빌려준 거였어요.

 

마타는 아무래도 비킬 생각이 없는가 봅니다. 베개를 빼앗겼으니 오늘 더 누워있기는 틀린 모양이네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라는 마타의 깊은 뜻(?) 덕분에 오늘도 기운 내서 하루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직 날은 많이 덥고 습하지만, 힘내서 오늘도 즐겁게 보내자구요!

마타 고마워~

그런데... 너도 이제 좀 활기차게 일어나야 하지 않겠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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