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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한 눈 판 사이
우아하고 도도한 (척) 고양이 마야.
나름대로 '나 고양이올시다~'하면서 품위 있게 다니기는 하는데... 뭔가 아주 많이 어설픕니다.
특히 저희가 잠을 자거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안 보는 사이에 허당짓을 하는데요.
저 멀리서 우당탕~! 소리를 듣고 황급히 가보면
100% 마야가 물건을 엎었거나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안 보는 척~ 하면서 몰래카메라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야가 평소 자주 하는 일은 이렇게 집사를 빤히 보고 있는 일이에요.
저 눈망울이 너무 예쁘지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마야~ 나 이제 잘게~~
이렇게 말해놓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았어요.
쩝쩝
ㅋㅋㅋ뭘 혼자 먹고 있는 거야ㅋㅋㅋㅋ
다시 눈치를 살피는 마야~
사실 팔이랑 카메라가 이불 밖으로 쑥 빠져 나와 있긴 하지만
아마도 저 바보집사가 또 바보짓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아 왠지 눈물이...
음~ 역시 몰래 뱃터럭 핥는 게 최고야!
그 순간!!
눈치를 살피던 마야가 뱃터럭을 먹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
그것도 저런 요상한 자세로 말이지요!
뱃터럭에서 꽁꽁한 냄새가 나던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일요일에 집에 있길 잘했어!
형아...
그렇게 집사의 방구석이지만 즐거운 일요일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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