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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인생 굿즈 제작 (1)

 


안녕하세요, 괭인입니다.

전에 공지드렸던 것처럼 지난주 후원금에 60%를 수령해서 드디어 본격적인 굿즈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굿즈를 후원하시고 기다리시는 분들께서는 기다림이 길게 느껴지실 것 같아서 간단하게 진행 상황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난주 목요일(12일) 한류문화인진흥재단으로부터 공식적인 후원자 정보와 함께 후원금의 60%를 수령 받았습니다.
이후 저희는 후원 정보 중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제작해야 할 텀블러, 머그컵, 에코백, 파우치, 쿠션, 엽서의 수량을 파악하였습니다.
숫자로 정리된 것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분이 후원에 참여해 주셨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었답니다.
저희가 포장해야 하는 택배 수가 대략  200개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웹툰 묘생인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1차적으로 분류 작업을 마친 후 굿즈 하나하나의 제작 수량이 정해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그전까지는 업체와 협의가 어려웠던 제작 단가 부분을 협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묘생인생 1주년 기념 굿즈의 메인이기도 했고 제작에 있어서 가장 걱정이 많았던 텀블러 제작을 부탁하기 위해 인쇄 업체 측과 전화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금요일(13일)에 업체를 직접 방문하였지요.

저희가 디자인한 텀블러의 경우 종이를 끼워 디자인하는 방식이 아닌 텀블러 표면에 직접 인쇄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작 가능한 업체를 찾는데 그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텀블러 표면에 직접 인쇄를 해주는 대부분의 경우는 인쇄 사이즈(기업 로고를 넣을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사이즈)와 위치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그림이 묘생인생 텀블러의 평평한 곳이 아닌 곡면에 인쇄되기 때문에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업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텀블러에 인쇄만을 따로 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았고 제작 수량이 불확실해서 미루고 있던 미팅을 금요일에 진행하였습니다.



인쇄 업체 측에서 텀블러와 굿즈 디자인을 봐야만 제작 가능한지 확답을 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미팅을 하러 가는 동안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습니다.
가능하면 디자인 변경 없이 보여드린 그대로 텀블러를 제작해 보내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노심초사하며 업체를 찾아갔는데, 그동안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흔쾌히 텀블러 제작을 도와주시겠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보여주신 샘플들을 보니 인쇄 퀄리티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가장 걱정했던 텀블러 제작이 이제는 가장 기대가 된답니다.
그렇게 금요일 미팅은 잘 마무리되었고, 지금은 현재 작업 스케쥴과 단가를 협의 중입니다.

그 밖에 다른 굿즈들도 가능하면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업체를 알아보는 중입니다.
저희가 워낙 소량제작이라 샘플을 받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쿠션의 경우에는 꼭 샘플을 확인해야 퀄리티 있는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하기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있답니다.

그 후 주말 동안에는 업체들도 모두 쉬기 때문에 저희도 묘생인생 본편 작업과 후원자 명단 분류작업(중복 후원)에 힘썼습니다.
원래는 이 포스팅도 주말에 업로드할 생각이었는데요. 생각보다 묘생인생 본편과 자잘한 일들이 많아 이렇게 월요일에 업로드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기다리시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마다 간단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기다려주시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마무리까지 의미 있는 묘생인생 1주년 굿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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