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고양이/일상 2013.04.29 06:59

우리 집에 찾아온 불청객, 너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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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찾아온 불청객, 너 누구야!

 



 

야우우웅~ 야우웅~

갑자기 마타가 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

 


▲ 송충이 꼬리

 

무슨 일인가 싶어 창 밖을 봤더니

 

 


길냥이와 눈이 마주쳤네요.

 



마타는 태어나서 길냥이를 처음 봅니다.

 


나 정말 화났다구!

 

겁쟁이인 줄 알았던 마타가 용감하게 맞섭니다.

 


뭔데? 밖에 뭐가 있는데?

 

길냥이가 낯설고 무섭지만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물러설 수 없어요.

 

마타의 처음 보는 모습에 마야도 깜짝 놀랐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것 같은 길냥이.

 

 

 

숨막히는 대치 상황.

 

 

너 임마 운 좋은 줄 알아!

 

뒤돌아서 가버립니다.

 

 

딱히 큰 덩치가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야.

 

동네 터줏대감 길냥이인데, 이럴 땐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보자!

 

그래도 애기인 줄만 알았던 마타가 어느새 커서 용감히 집을 지켰네요.

 

 


난생 처음 이겨본 길냥이와의 영역 싸움.

 

 


아직도 심장이 콩닥콩닥.

첫 승리에 의기양양한 마타입니다.







비록 길냥이에게는 치열한 야생의 현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 영역 중 하나였을지 모르지만,

마타와 마야는 영역을 확장하지도 않을 뿐더러 창문 밖으로 보이는 곳까지만 감시하니까

길냥이들의 생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입니다.

택배 아저씨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무서워 침대 밑에 숨던 작고 약한 고양이 마타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다른 고양이와 목소리 높여 대립하기도 하다니, 왠지 모르게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이번에 마타에게는 졌지만 동네 터줏대감으로 살고 있는 노랑이도 별 탈 없이 잘 지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아~ 집에서 살고 있든 길 위에서 살고 있든 어디 아프지 말고 항상 씩씩하고 당당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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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괭인

  1. 민트맘

    2013.04.29 07:25 [Edit/Del] [Reply]

    마타의 의기양양한 모습과 용감한 웅웅거림,,
    길의 대장님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보금자리는 지키는게 원칙이지요?
    울 마리는 탁묘 온 아이가 있으면 언니뒤에 숨고 민트대장님이 용감하게 나선답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는지 무서워하는 헛똑똑이 마리도 달래주고요.ㅎㅎㅎ

    • 괭인

      2013.04.29 07:56 신고 [Edit/Del] [Reply]

      장난기도 많아보이고 발랄한 마리가 사실 마음이 여린 야옹이로군요!
      아마도 그런 마리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민트가 더 용기가 나는 거 아닐까 싶어요.ㅎㅎ
      저희 마야는 마타랑 싸우거나 하면 누나라서 그런지 항상 이기는데
      길냥이라던지 외부 사람들이라던지 무서운 게 생기면 마타한테 꼭 붙어서 의지하더라구요.
      그런 모습 보는 게 정말 신기하고 기특해요. ^^

  2. 금선

    2013.04.29 07:27 [Edit/Del] [Reply]

    동영상 켜니까 붓다들이 몰려오고 난리났어요.
    같이 싸우려고^^;;

    마타 길냥이 처음 봤구나...놀랬쩡?
    나중에는 막 창가에서 부를지도 몰라요.
    지금 리타가 맨날 그러거든요. ㅠㅠ

    • 괭인

      2013.04.29 08:20 신고 [Edit/Del] [Reply]

      다섯 아이들이 다 같이 야옹거리는 걸 상상해버렸네요. ㅎㅎ
      야옹이들은 진지할 때마저도 귀여워서 ㅋㅋㅋ 큰일인 것 같아요.

      안그래도 마타가 요새 부쩍 바깥 구경에 재미를 붙였는데
      날 따뜻해져서 나들이 나온 길냥이 가족들이랑 싸움 붙을까봐
      조금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3. 멋과멋

    2013.04.29 08:07 [Edit/Del] [Reply]

    영역을 지켰군요^^
    잘보고 갑니다~

  4.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9 08:23 신고 [Edit/Del] [Reply]

    어머나!
    마타가 처음 본 길냥이에게 저렇게 잘 대처하다니,
    완전 대단한대요???
    동영상에서 길게 내뿜는 소리는
    국보급 명창에 가깝네요^^ㅎㅎㅎ

    • 괭인

      2013.04.29 08:32 신고 [Edit/Del] [Reply]

      국보급 명창ㅋㅋㅋ 빵 터졌어요!
      마타가 덩치는 커도 목소리부터 행동까지 애기같아서
      저렇게 행동할 줄 꿈에도 몰랐답니다. ㅎㅎ

  5. _무_

    2013.04.29 08:59 [Edit/Del] [Reply]

    ㅋㅋㅋㅋ
    저도 자취할때 창문밖이 고양이 길목이라 저런 장면을 자주 봤었죠..

    마타의 승리..축하해야겠네요..ㅋㅋ

    • 괭인

      2013.04.29 09:18 신고 [Edit/Del] [Reply]

      창문 앞 만큼은 이겨도 되는거 맞지요? ^^;
      그래도 유혈사태 없이 잘 이겼으니 칭찬해줄만 한 것 같아요. ㅎㅎ

  6. 릴리밸리

    2013.04.29 09:15 [Edit/Del] [Reply]

    용감한 마타가 너무 멋있어요.
    근데 길냥이가 너무 불쌍해보이네요.ㅠ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 괭인

      2013.04.29 09:19 신고 [Edit/Del] [Reply]

      저도 길냥이가 좀 안쓰러운 마음도 들어서 난감했어요.
      다음 날 밖에 나가보니 다른 집 계단에 여유롭게 앉아서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대장고양이라서 그런지 영역이 넓은 것 같아서 조금은 위안이되었습니다.

  7. 이그림

    2013.04.29 09:23 [Edit/Del] [Reply]

    뒷모습이 이쁘구낭..

    • 괭인

      2013.04.29 09:44 신고 [Edit/Del] [Reply]

      ㅋㅋ힘을 빡 주고 있어서 약간 찐빵이 되었는데요. 용감해서 이쁜 뒷모습이랍니다. ^^

  8. 귀여운걸

    2013.04.29 09:26 신고 [Edit/Del] [Reply]

    와~ 마타 용감하네요~~
    승리한 모습을 보니 정말 든든하고 대견해요^^
    마야도 마타에게 반했을것 같아요ㅎㅎ

    • 괭인

      2013.04.29 09:48 신고 [Edit/Del] [Reply]

      서로 티격태격하는 남매고양이지만 그만큼 서로 아껴주는 모습이 있어 보고 있으면 기특하답니다. ^^

  9. 아스타로트

    2013.04.29 09:34 신고 [Edit/Del] [Reply]

    이런 상남자같으니라고! 마타 멋집니다~
    근데 길냥이의 중후한 표정을 보니 얘가 봐준 것 같기도 해요ㅎㅎㅎ

    • 괭인

      2013.04.29 10:06 신고 [Edit/Del] [Reply]

      ㅎㅎ저 야옹이한테는 더 넓고 좋은 자리들이 많을테니까요. ^^
      그래도 꼬리를 쏙 말고 가버린 걸 보니 마타의 덩치가 한 몫 제대로 한 것 같아요.

  10. +소금+

    2013.04.29 09:34 신고 [Edit/Del] [Reply]

    마타 넘 듬직한데요~~~~ ^^
    가족들과 집을 지키는 듬직한 남동생 느낌이에요~~ㅎ
    아공~ 기특해라~~~

  11. 몽돌

    2013.04.29 09:53 [Edit/Del] [Reply]

    마야는 언능 안도와주고 뭐하냥?ㅎㅎㅎ

    • 괭인

      2013.04.29 10:08 신고 [Edit/Del] [Reply]

      마야는 심장 떨려서 무섭다냥!
      ㅎㅎ 마야는 아무것도 못보고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안절부절을 못했답니다.

  12. 악랄가츠

    2013.04.29 10:47 신고 [Edit/Del] [Reply]

    문득 강원도 펜션 놀러가서
    길냥이 3마리에게 쫓기는 꼬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개님이거늘! 흑흑...

    • 괭인

      2013.04.29 16:15 신고 [Edit/Del] [Reply]

      ㅎㅎ역시 쪽수에는 장사가 없지요~ ㅋㅋㅋ 꼬미가 많이 놀랬을 것 같네요.

  13. 포장지기

    2013.04.29 11:01 신고 [Edit/Del] [Reply]

    무조건 싸움은 이겨야 합니다..

  14. Phoebe Chung

    2013.04.29 11:09 신고 [Edit/Del] [Reply]

    넘보다 찍서리 못하고 도망갔군요.^^

    • 괭인

      2013.04.29 16:18 신고 [Edit/Del] [Reply]

      아마 길냥이도 저희 마타만큼 많이 놀랬을 거예요. ㅎㅎ
      둘다 다치지 않아서 그저 다행입니다. ^^

  15. 에스델 ♥

    2013.04.29 13:04 신고 [Edit/Del] [Reply]

    마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니 현장감이
    느껴집니다.^^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 괭인

      2013.04.29 16:19 신고 [Edit/Del] [Reply]

      아무래도 동영상이 생생하지요?
      에스델 storty님도 행복한 월요일 보내세요!

  16. Hansik's Drink

    2013.04.29 13:18 신고 [Edit/Del] [Reply]

    왠지 자랑스러운데요~ ^^
    든든하군요~ ㅎㅎ

  17. 팩토리w

    2013.04.29 13:19 신고 [Edit/Del] [Reply]

    헉~~ 창문에 비친 길냥님 눈빛보고 저도 깜놀했다는..ㅋㅋ
    역시 길냥이 카리스마는 집냥이들과 다른듯해요..ㅎㅎ
    그래도~ 아주 용감하게 송충이 꼬리하고 , 도망가지 않았는걸용~ ㅎㅎ

    • 괭인

      2013.04.29 16:25 신고 [Edit/Del] [Reply]

      눈빛이 예사롭지 않지요?
      노랑 대장 길냥이의 포스에 저희도 깜짝 놀랬지만,
      다음에 볼 때는 서로 상냥하게 인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마타랑도 친구가 되면 더 좋구요. :)

  18. +요롱이+

    2013.04.29 18:36 신고 [Edit/Del] [Reply]

    용감한걸요 ㅎ
    너무 잘 보고 갑니다^^

  19. 적묘

    2013.04.30 01:34 신고 [Edit/Del] [Reply]

    으아...길냥이가..ㅠㅠ 울 집 초롱군이랑 똑같아서...
    우잉... 초롱군 보고프네요

    • 괭인

      2013.04.30 06:52 신고 [Edit/Del] [Reply]

      초롱이가 노랑치즈 야옹이였군요~
      왠지 동영상을 보면서 기분이 묘하셨을 것 같아요.ㅠㅠ 많이 보고 싶으실텐데...
      봉사활동은 오래하시나요? 초롱이도 적묘님 많이 보고 싶어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