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그루밍] 누나 등골 브레이커 마타?! 마야는 동생을 열심히 챙기는 고양이입니다. 부모님 일 가신 동안 동생들을 돌보는 의젓한 큰누나 느낌이랄까요? 그에 반해 마타는 화장실 볼일보고 모래도 안 덮어놓는 칠칠맞은 고양이입니다. 그 모습을 본 깔끔한 마야는 절대 지나칠 수 없지요. 신경질을 팍팍 내면서도 대신 자기가 모래를 덮고 맙니다. 이렇듯 마야는 동생 뒷바라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랍니다. 철부지 남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마타는 요즘 앙큼한 '조종술'이 부쩍 늘었답니다. 시선집중! 마타의 누나 고양이 마야를 조종하는 방법 대공개! 품행이 바른 고양이라면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난 후에 그루밍을 해주어야지요! 장소는 역시 냉장고 위처럼 전망 좋은 곳이 최고랍니다~ 앞발부터 차근차..
집사를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일을 볼 때면, 항상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실제로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반려인이 집에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문 앞에 뛰어나가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경우가 많지요. 평소 괭인도 밖에서 일을 보고 돌아 올 때면, 귀여운 야옹님들이 보고 싶어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면서 보통의 강아지님들이 그렇게 하듯이 문 앞에 마중 나와있는 야옹님들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관문을 열고 나면 집사의 상상은 무참히 깨지고 맙니다. 그런 감동적인 이벤트는 고사하고, 냉장고 위나 방 안에서 굴러다니는 고양이들이 집사를 맞이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전날의 무리한 일과로 괴뿔이 몸살이 났습니다. 호수는 그런..
두손 꼭 잡고 자는 우리집 고양이 항상 붙어 다니는 우리집 고양이 마타와 마야.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샘이 날 정도예요. 그렇게 자기들끼리는 서로 뱃살이나 목을 배고 자기도 하면서, 집사가 말랑말랑한 뱃살에 얼굴을 폭 파묻기라도 하면 금세 자리를 비켜버립니다. 이렇게 비싸게 구는 우리집 고양이들이지만, 집사가 바쁘거나 다른 일에 열중할 때만큼은 잊지 않고 찾아와 말랑말랑한 앞발로 집사의 작업을 방해한답니다. 오늘도 고양이로서의 본분(?)을 다 하는 우리집 고양이들~ 하루는 밖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사가 지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왔는데, 불을 켜자마자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한번에 날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장면 인가요? 말랑말랑 퐁실퐁실! 넓은 침대를 놔..
고양이에게 배우는~ 밀당 고수 되는 법! 마야는 두 괭인 중에 괴뿔을 참 좋아합니다. 괴뿔과 항상 같이 있고 싶고, 이쁨 받고 싶지만 왠지 괴뿔은 바빠 보입니다. 이러다간 괴뿔이 자기보다 컴퓨터를 더 좋아하게 될 것만 같아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밀당이지요! 그래서 그녀는 이제 밀당 고수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에게서 밀당을 배워볼까요? 오빠야 빨리 볼 일보고 오세요... 방문 앞에서 화장실 간 괴뿔을 기다리는 마야. 앗 나왔다! 괴뿔을 발견하고는 두근두근 자기는 기다리지 않았다는 듯이 모른 척해봅니다. 새침함은 밀당 고수의 기본기이지요~ 이쁜 마야가 요기 있었네~ 그냥 가볍게 인사하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괴뿔. 잠깐! 이때 적극적인 마야의 앞발질! 그냥한번 불러 봤어요 불러 세워놓고 ..
고양이 목욕시키기 요즘 고양이들 털갈이 시즌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고양이 목욕시키기를 감행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고양이 목욕시키기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저희집 두 괭이 또한, 목욕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 친구 다 씻기고 나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에요. 그런데 고양이들도 사람처럼 성격이 달라서 그런지, 목욕에 대처하는 자세도 각자 다르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고양이 남매의 목욕에 대처하는 자세! 우선 마야의 경우입니다. 마야는 두 괭인이 목욕을 시키자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높은 선반 위에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을 하질 않네요. 역시 눈치가 빠른 고양이 마야. 어떻게 알았는지 신통방통한 일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사진 찍는걸 깜빡 했네요. 마야가 너무 겁을 내니까 정신이 하나도..
한 여름 밤 간담이 서늘해지는 무서운 이야기 실화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세요? 여름 하면 역시 무서운 이야기이지요. 오늘은 제가 겪었던 무서운 이야기 실화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임산부, 노약자 분들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마야 놀자~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장고 위에서 내려오질 않는 마야가 혹여 운동부족에 걸릴까 싶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좋아할 만한 것 찾아 보여주었어요. 이게 뭔데? 싫어~ 움직이면 덥단 말이야. 그냥 시큰둥한 마야. 그러고서 바닥에 내려오길래 좀 움직이고 놀려는 걸까 싶었는데 시원한 문 열어주세요~ 열기만 하면 시원해지는 마법의 문을 열어달라고 합니다. 안돼 마야~ 여기 안엔 음식 들어있단 말이야~ 흥. 심기가 불편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작업을 하던 괭인이 목이 말..
불타는 금요일엔 서로서로 격려해주세요 여러분 불타는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바쁜 한주를 보내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불타는 금요일 만한 날이 없지요. 하지만 사람만 불타는 금요일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우리집 고양이들도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줄 알아요. 금요일만 되면 한주동안 노느라 고단해진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기대어 풀어 준답니다. 고양이들이 불타는 금요일을 어떻게 아냐구요? 고양이 들은 날짜는 볼줄 모르지만, 두 괭인이 퇴근하고 돌아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는 날이기 때문에 뭔가 다르게 느끼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두 고양이의 불타는 금요일! 함께 보실까요? 이번 주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왠지 더 피곤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타, 마야도 왠지 더 늘어져 보였는데요...
여름을 맞아 마야를 찾아온 오션월드 여름 맞이 집안 청소를 했는데, 박스를 정리하다가 돌고래를 찾아냈어요. 여름을 맞아 마야에게 시원한 친구를 소개해줍니다. 깨물지 않아~ 수줍게 친구와 인사하는 마야. 반갑게 악수도 해봅니다. 그런데 마야 뭐하니? 입만 대본 거야. 먹으려고 한 거 아냐. 마야의 눈매가 예리해졌다! 하.. 한 번만 더! 친구를 너무 사랑하는 마야. 금지된 사랑, 맛있는 친구? 두 괭인은 작업실 정리가 한창 입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정리해야 할 짐들이 남아 있네요. 수많은 짐 박스 속에서 발견한 돌고래 인형 하나. 어디서 나왔는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아니 애초에 내것이 맞기는 한지도 헷갈립니다. 우리는 이 파랗고 시원한 색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오션월드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시원한 색..
나에게 양보란 없다, 여기는 고양이 핫스팟! 요즘 고양이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핫스팟이 있습니다. 이곳을 모르면 고양이들 사이에서 간첩으로 통한다고 하네요. 그곳은 바로 고양이 핫스팟! 카보드와 모니터 사이 입니다. 집사가 무언가 열중하고 집에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걸 보면, 이곳은 단지 고양이들 만의 핫스팟은 아닌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부터 고양이들이 너도나도 가고싶은 그 곳, 고양이 핫스팟에대해 알아볼까요?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는 저희 집 고양이들에게 특등석입니다. 왜 굳이 저 좁은 곳에 둘이 끼어있는건지... 서로 좁아 죽겠다는 표정. 보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마타가 일어납니다. 너무 좁아서 다른 데로 가려는 걸까요? 가는 줄 알았더니 방향을 바꿔 누운 마타. 한치의 양보도 없는 ..
집사 마음 움켜잡는 고양이 나쁜 손 고양이는 앞발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사냥감을 움켜쥐거나 다른 고양이들과 싸울 때 사용한다고 알려진 고양이 앞발의 색다른 용도를 알고 계시나요? . . . 그것은 바로 나쁜 손 입니다! 날 가져요. 엉엉 영리한 고양이들은 사람이 가장 바쁜 순간에 "나쁜 손"을 씁니다. 나쁜 손을 본 사람은 일정 시간 동안 고양이의 하수인이 되지요. 놀자~ 결국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간식을 대령할 수 밖에 없어요. 이 귀여운 앞발에 한 번 사로잡히면 더 이상은 도망칠 수 없게 됩니다. 가장 강력하고 귀여운 이 무기는 강한 중독성이 있어서 금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 번만... 딱 한 번만!
호흡곤란 그녀의 숨 막히는 꿀잠 한참 꿀 같은 잠을 자고 있던 마야와 마타. 잠잘 때 만큼은 너무너무 친한 둘. 귀엽길래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오잉? 한 눈 판 사이 사라진 마야의 머리. 숨은 쉬고 있는 거야? 분홍 코가 요기잉네~ 숨 좀 쉬라고 털을 치워주었더니 깨버린 마야. 내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걸 알랑가몰라? 물에 빠진걸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듯한 마야의 표정. 마야의 꿀 잠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저도 마야처럼 완전 꿀잠을 자봤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왠지 잠이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집사들도 고양이들 처럼 숙면을 취할 방법이 없을까요? 비법을 아무리 물어봐도 고양이들은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피곤한 일상 속에서 요 귀여운 녀석들이 있으니, 피곤한 것도 잊고 ..
혼자 있고 싶어요. 모두 나가주세요~ ◆◆◆◆◆ 침대에서 마타가 자고 있길래 놀래켜주려고 이불을 방석 모양으로 만들어줬더니 마타의 트리플 악셀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완전 신나요! 평소 얌전한 마야도 이번만큼은 놀고 싶지만 마타가 절대 양보해주지 않네요. 그래도 혼자 놀면 심심할 텐데... 그래서 데려온 소중한 친구 쥐돌이. 누나보다 쥐돌이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타가 쥐돌이와 놀고 있는 동안 이게 사는 건가... 남동생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며 묘생무상을 느끼고 있는 마야. 다 큰 3살 고양이의 혼자 놀기 ◆◆◆◆◆
마감 직전,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면 ◆◆◆◆◆ 정말 바쁠 때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인데요. 마감에 쫓기고 있는 두 괭인에게 딱 맞는 말이예요. 이때, 책상 위로 올라온 마야. 고양이 손을 빌려주려고 온 걸까요? 응? 엉덩이 말고 손을 줘야지 마야... 빌려주는데 말이 많다는 표정. 그래도 호수에게는 제대로 앞발을 빌려주었군요. 근데 왜 이렇게 불편하지... 아니야~ 앞발 그렇게 쓰는 거 아니야~ 고양이 발이라도 빌리고 싶다라는 표현은 사실 고양이 앞발이 아무 일도 하지 못해서 생긴 표현인가 봐요. ㅠㅠ ◆◆◆◆◆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는 표현은 일본에서 유래된 표현 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말이고 사용해선 ..
일촉즉발! 고양이 분쟁 지역 이 글은 다수의 gif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주 흔한 남매 고양이 마타와 마야. 그날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날이었습니다. 마야가 괴뿔의 옷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오~ 스멜~ 마타도 탐을 냅니다. 분쟁 지역. 일촉즉발! 고양이남매 1차 분쟁 발발.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빠밤!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패자가 된 마타는... 떼를 씁니다. ▲ 그리고 평화적인 해결. ^^ ◆◆◆◆◆ 마타와 마야는 사이좋은 남매 고양이 이지만,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다 보니, 가끔 이렇게 사소한 분쟁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남집사인 괴뿔의 옷 때문에, 분쟁이 벌어지고야 말았..
호수와 괭이들 ◆◆◆◆◆ 고양이와 인연을 맺은 사람은 고양이를 닮아갑니다. 또, 사람과 인연을 맺은 고양이는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괭인 중 한 명인 '호수'는 마야를 닮은 사람입니다. 예민하고 경계심 많던 마야는 호수와 함께 지내며 여유를 아는 안정적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수는 마야와 함께 하면서 좀 더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호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 호수는 는 정말 두 고양이중 마야를 닮았어요. 아니 마야가 호수를 닮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둘 사이에 자매의 포스가 느껴 진답니다. 작업실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마야가 호수의 행동을 조금씩 따라 하는데, 이게 참 귀여워요. 언젠가 기회가 되어 소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