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한 눈 판 사이 우아하고 도도한 (척) 고양이 마야. 나름대로 '나 고양이올시다~'하면서 품위 있게 다니기는 하는데... 뭔가 아주 많이 어설픕니다. 특히 저희가 잠을 자거나,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안 보는 사이에 허당짓을 하는데요. 저 멀리서 우당탕~! 소리를 듣고 황급히 가보면 100% 마야가 물건을 엎었거나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있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안 보는 척~ 하면서 몰래카메라를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야가 평소 자주 하는 일은 이렇게 집사를 빤히 보고 있는 일이에요. 저 눈망울이 너무 예쁘지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마야~ 나 이제 잘게~~ 이렇게 말해놓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았어요. 쩝쩝 ㅋㅋㅋ뭘 혼자 먹고 있는 거야ㅋㅋㅋㅋ 다시 눈치를 살..
오늘도 억울한 마타님 매년 초에는 이것저것 바쁜 일들이 많지요.특히나 최근 며칠은 평소보다 더 정신 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피곤하지만 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며, 컴퓨터 앞에 앉으려는데...마타가 의자를 딱 차지하고 앉았네요. 아무래도 저 표정은 억울한 표정인데...평소에는 마타의 일과표에 맞추어 꼬박꼬박 잘 놀아주었는데,요근래 바쁘다는 핑계로 놀이에 소홀해서 그런 걸까요?괭인이 의자에 앉아 작업을 못하도록 의자 디펜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타야~ 왜 날 못 앉게 하는 거야~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마타는 비켜줄 생각이 없나 보네요.할 일은 태산인데 이거 참 큰일입니다. 우리 마타 착하지? 도대체 왜 억울한 거니? 응? 히잉~ 졸려요~ ㅋㅋㅋ 아무래도 졸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