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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고양이 3년이면 그림도 그린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림 그리고 있는 두 괭인의 사이에서 마타와 마야는 심심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가 길어질 것 같은데요.

그렇게 한참 작업 중인데 호기심 많은 고양이 마타가 심심함을 이기지 못했는지 펜을 뺏어 들었습니다.

 

나도 그림 그릴 거야!

 

당장에라도 예술혼을 불태울 것만 같은 눈빛으로 펜을 노려봅니다.

마타가 뭔가 보여주려나 봐요. 작업실 고양이 3년이면 그림도 그리게 되는 걸까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해봅니다.

 

몽실몽실한 앞발로 펜을 부여잡은 마타. 귀여운 고양이 앞발에서는 과연 어떤 그림이 탄생하게 될까요?

 

근데 왜 안 집어지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마음만은 이미 고양이화가인데 몸이 안 따라줍니다.


 끙...

 

펜이 잘못했네...

한참을 실랑이한 끝에 숨까지 헐떡이며 억울한 표정.

 

매의 눈으로 펜을 노려보지만 무심한 펜은 대답이 없습니다.

고양이는 엄지 손가락이 없어서 펜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군요.

하지만 다음엔 기필코 그림을 그려내리라 다짐해봅니다.

 

다음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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