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벽화 작업기] 담벼락에 벽화 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괭인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연남동 벽화 작업기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장마 기간이라 벽화 작업이 순탄치 않은데요. 모두들 날이 풀리길 기다리며 해가 나올 때 마다 열심히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마기간에 젖어있는 담벼락에다 벽화를 그리면, 나중에 벽화가 쉽게 상하고 떨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마음만은 비를 맞으면서라도 벽화 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싶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참아야겠지요. 그럼 전에 소개했던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에 이어 두 번째 벽화 작업기 시작해볼까요? 이쪽 담벼락에는 멋진 해바라기가 생겼네요. 작업 속도가 워낙 빠르셔서 금..
벽화 그림 그리기 괭인은 요즘 벽화 그림 그리기 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가까운 벽에서 시작하여 주변 벽으로 우리의 벽화 그림을 퍼트리기 위한 첫 번째 벽화 입니다. 이번 벽화 그림 그리기 에서 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냥 흔한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벽화 그리기' 입니다. 좋은 벽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림을 그릴 벽과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프로젝트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벽화 그림 그리기에 동참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벽화에 어떤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낼 것 인가' 를 고민하며 벽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단단한 콘크리트 사이로 작은 풀 하나가 자라 있는 것을 발견하..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 벽화 작업을 위해 창작공간 ‘새끼’로 향하는 길. 이 날 날씨가 유난히도 좋았던 것 같아요. 볕이 따갑지도 비가오지도 않는, 벽화 그리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 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에서 회의가 시작 되었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의욕적이고 적극적이셔서 회의가 더 의미 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 라는 슬로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진행할 벽화 작업의 방향성을 잡는 시간. 회의에 집중하는 얼굴들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지네요. 서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말 하면서 더욱 친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정말 다양하고 색깔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