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도 봄 햇살이 동네 어느 24시간 편의점 근처에 한 길냥이가 살고 있습니다. 애교 많은 노랑둥이는 여기저기서 밥을 얻어 먹을 정도로 수완이 좋은 고양이인데요. 편의점 앞은 사람도 많이 다니고 차도가 바로 앞이라 걱정이 많은데, 이번 겨울을 잘 보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서울 전역에 벚꽃이 만개했을 때 나들이를 가면서 노랑이를 만났습니다. 봄볕이 따사로운 날이었는데, 노랑둥이도 봄 일광욕을 하고 있었어요.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주변에 사람도 많았는데 이 넉살 좋은 고양이는 느긋하게 햇빛을 즐깁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작은 고양이를 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다는 점이었답니다. 아무래도 너무 자연스럽게 누워있어서 바쁜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
고양이, 고양이/일상
2014. 4. 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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