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빨간 바지 입는 날 오늘 약속은 예쁘게 입고 나가려고 옷을 다 꺼내놓았는데 마타는 침대에 빨간 옷들이 막 널브러져 있으니 놀랐나 봅니다. 침대가 빨개져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마타 입술이 빨개져서 많이 놀랐습니다~ㅋㅋㅋ 누나가 오늘 빨간 바지 입고 나갈 건데 어떤 것 같아? 예쁘겠지? ㅎㅎㅎ 빨간 바지요? 예쁘긴 한데... 누나... 집에 늦게 올 거에요? 아롱아롱 눈빛을 보내는 마타. 잘 차려 입고 있으면 그날은 늦게 돌아오는 날이라는 걸 마타도 아는가 봅니다.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보니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만 같아요. 마타야, 누나가 너 생각해서 일찍 돌아올게~ㅎㅎㅎ
고양이, 고양이/일상
2013. 7. 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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