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이렇게 하던데 마야는 지난번 포스팅 했던 [내꺼야!] 에서 볼 수 있듯이 물건에 앞발을 올려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희가 볼 때는 엄청 불편해 보이는데, 그 자세로 잠도 잘 자지요. 이럴 때 보면 고양이들의 취향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 답니다. 으아니! 그런데 오늘은 웬일로 마타가 마야처럼 앉아 있네요. 마야 누나를 따라 하는 걸까요? 하지만… 마타 왠지 불편해 보인다? 누나는 이렇게 하던데… 음.. 이게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자세를 고쳐보지만, 여전히 불편해 보이는 마타 음... 누나 이거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글쎄… 나한테 물어봐도 잘 모르겠는데? 마야 누나한테 물어 보는 게 어떨까? 마타가 어정쩡한 자세로 계속 누워 있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웃음이 납니다. 평소 안 하던 행..
누나가 빨간 바지 입는 날 오늘 약속은 예쁘게 입고 나가려고 옷을 다 꺼내놓았는데 마타는 침대에 빨간 옷들이 막 널브러져 있으니 놀랐나 봅니다. 침대가 빨개져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마타 입술이 빨개져서 많이 놀랐습니다~ㅋㅋㅋ 누나가 오늘 빨간 바지 입고 나갈 건데 어떤 것 같아? 예쁘겠지? ㅎㅎㅎ 빨간 바지요? 예쁘긴 한데... 누나... 집에 늦게 올 거에요? 아롱아롱 눈빛을 보내는 마타. 잘 차려 입고 있으면 그날은 늦게 돌아오는 날이라는 걸 마타도 아는가 봅니다.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보니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만 같아요. 마타야, 누나가 너 생각해서 일찍 돌아올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