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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무상, 고양이는 왜 사는 걸까요?
인생무상 이란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한번쯤 신세한탄을 하며 인생무상을 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에 고양이들이 삶을 논한다면 그건 묘생무상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괭인의 작업실에 거주하는 두 고양이중 마타는 유독 세상 다 산것 같은 얼굴을 할 때가 많아요. 산전수전 다 겪은 포스의 마타는 3살 입니다. 마타는 오늘도 냉장고 위에 누워서 묘생을 논하고 있군요. 마타의 표정에서 묘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귀여운 앞발과 말랑말랑 촉촉한 콧등만 가지고는 아직 무언가 부족한 모양인데...
마타의 묘생무상. 한번 들어나 볼까요?
누나, 고양이는 왜 사는 걸까요?
전 요새 그게 정말 궁금해요.
밥 먹는 것도, 쥐돌이랑 노는 것도, 골골송도 다 귀찮아요.
가끔은 맛동산(고양이응가) 만들기 위해 살고 있는 것 같다니까요.
사진만 찍지 말고 대답 좀 해주세요. 네?
마타~ 마야~ 밥 먹자!
우아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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