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딱 맞아! 흔들림 없는 편안함 괭인의 작업실 창가에는 아침마다 꾸겨져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신문지? 전단지? 아침마다 무엇이 꾸겨져 있냐구요? 바로 이 이상하게 생긴 것! ㅋㅋㅋ 아무리 봐도 신문지나 전단지는 아니지요? ㅎㅎ 네, 아침마다 꾸겨져 있는 것의 정체는 고양이 마타입니다! 자기 몸보다 작은 창문인데, 창문을 열어놓는 아침마다 굳이 창틀에 꾸겨져서 자곤 합니다. 마치 테트리스를 하듯 창문에 딱 맞아요. 꾸깃꾸깃~ 잠자는 고양이 마타. 제가 한번 깨워보겠습니다. 보다 못한 괴뿔이 한 번 깨워봅니다. 마타가 참새님 오신 줄 알고 벌떡 일어나네요. 참새님... 마타야 손...이 아니라 앞발 삐져 나왔다~ 거짓말쟁이ㅜㅜ 마타가 참새님이 없는 걸 확인하고 괴뿔을 노려보네요.ㅎㅎ 참새님 오면 꼭 다..
침대와 고양이가 있는 드로잉 Mixed media / 2013 / good morning 작업실 이사 오기 전, 침대에서 자고 있던 마타와 마야를 그려보았어요. 넓은 침대에서 저렇게 사이 좋게 오밀조밀 붙어서 잠자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촌스러운 꽃무늬 이불과 평범한 하늘색 벽지가 있는 방도 고양이와 함께라면 동화 속에 나오는 따스하고 예쁜 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타와 마야가 함께 있으니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감사해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고양이들 덕분에 지친 오늘 하루 침대에 누우며 내일도 힘내자! 미소 지을 수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