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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창문 좋아하는데, 좀 비켜줄래?

 





▲ 작은 창문과 커다란 마타.

 

나른한 오후, 마타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네요.

근처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감상하고 있나 봅니다.

 



▲ 집중집중.

 

춤이라도 추고 싶은 걸까요?

 


▲ 나도 창문 좋아하는데...

 

작업방의 큰 창문은 놔두고 왜 작은 창문에 서로 올라가겠다고 하는 건지...

 

 


▲ 나도 바깥 구경 짱 좋아하는데...

 

마타는 비켜 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비켜!


마야가 새치기를 시도해 봅니다.

 

 

▲ 힝...

 

결국 마타에게 앞발 펀치를 맞고 내려왔네요.

 

 


▲ 창문에서 눈을 떼질 못 하는 마야.

 

너무너무 창문에 올라가고 싶지만, 마타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 자면 안 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 안 되는데...

 

졸고 있는 마야를 보니 괭인도 점점 졸음이 쏟아집니다.

 



▲ ......

 

대기표는 뽑고 졸고 있는 거지?

 

결국 마야는 자느라 차례를 놓치고

저녁이 되어서야 창문을 차지했다고 전해집니다.

 



▲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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