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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그림!
한 번 앉아 보실래요?
맨 바닥보다는 돗자리 위, 돗자리 위 보다는 방석을 좋아라 하는 고양이들.
그래서 그런지 마야는 깔개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책이나 스케치북 같은 판판한 종이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스케치북을 잠깐 침대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새 마야가 깔개로 썼네요.
용케도 그림은 피해서 앉은 마야~
마타 같았으면 그냥 그 위에 털썩 앉았을 텐데 말이죠.
혹시 마야는 그림을 알아보는 것 아닐까 싶어집니다.
마야~ 그림 어때? ㅎㅎ
웅?
너가 피해서 앉은 그림 말이야~
알록달록한 깔개?
깔개라니... 하여튼 예쁘지?
너무 작아서 앉기 불편해
ㅋㅋㅋㅋ 시정하겠습니다요.
히히
야옹이와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ㅋㅋㅋ
짤막한 상상에 실없는 웃음이 나오는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
oil pastel on paper / 2013 /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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