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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 오나요? 장화 신은 고양이

 

 

요새 비가 참 자주 옵니다. 비가 올 때 한 켠에 있던 아끼는 우산을 꺼내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우산을 쓰고 나가는 건, 축 처지기 쉬운 비 오는 날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작업실 고양이들은 비를 맞을 일은 없지만, 비를 맞이하는 준비성은 철저하답니다.

그 예로,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 꼭 필요한 예쁜 장화. 우리집 고양이들은 장화를 항상 챙겨놓는답니다.

고양이들이 장화를 신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늘 비 오나요?

 




 

비가 와서 하얀 장화를 신은 마타. 비 오는 날에 흰 옷을 입는다는 건 정말 과감한 선택이지만, 장화라면 흰색도 문제 없습니다! 얼룩이 져도 닦아내면 그만이니까요.

 

이렇게 장화도 준비했는데 오늘 비 왔음 좋겠어요.

안 그래도 요새 장마란다...

 

게다가 마타가 워낙 어두운 색 옷을 좋아하는 고양이인데ㅎㅎ 밝은 신발을 신어주니 포인트가 되네요~

우산, 우비, 장화 등은 촌스럽지 않으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나는 것으로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

물론 마타님의 견해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암요~ ㅋㅋㅋ

 

비 오면 장화 신고 나갈 거에요!

 

정말, 요새 비가 너무 자주 옵니다. 여름이라 더운데 습기까지 꽉꽉 차니까 어쩐지 모르게 꿉꿉하고 기분도 다운되는데요. 이럴 때 마타가 창 밖을 보고 있으면 장화를 신고 비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미소가 지어집니다.

양말이었다가, 신발이었다가, 장화까지 되곤 하는 마타의 하얀 발을 보고 있으면 비가 와도 신나는 날이었다가 우울한 날이었다가 하는 건 정말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타 덕분에 오늘 비오는 거리를 차박차박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그럼 난 우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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