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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쟁탈전
이번에 호박 고구마 3kg짜리를 사다가 밥에 넣어 먹고~ 간식으로 먹고~ 반찬으로 먹고~ 했는데요.
고구마가 들어있던 조그만한 박스를 보니까 사이즈가 딱 고양이한테 맞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마타랑 마야가 좀 큰 편이라서 박스가 좁겠지만요.ㅋㅋㅋ)
그래서 마타랑 마야한테 고구마 박스로 새 차 뽑아주었답니다! ㅋㅋㅋ
승차하는 마타~
승차감이 어때? 시동은 켰어? ㅋㅋ
좁아서 딱 좋아요~
마야가 뒤늦게 승차현장을 목격하고 달려왔네요.
나두 박스 좋아하는데...
미안해 마야! ㅜㅜ 박스가 하나 뿐이라서 어쩔 수 없었어.
둘이 같이 타면 되지~
아... 마타가 너무 커서 둘은 못 타는 구나... ㅋㅋㅋㅋ
마타는 그냥 앉기만 했는데 꽉 찼네요.ㅋㅋㅋ
저한테 딱 맞으니까 저 혼자 탈래요!
박스 욕심이 무럭무럭~ ㅋㅋㅋ
뭐시라~~~!
차 키를 혼자만 가지겠다는 말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마야.ㅋㅋㅋㅋㅋ
둘 다 내가 가질래요! 하는 눈빛으로 저희를 바라보니 엄청 난감하군요.
마타를 주면 마야가 울상이고, 마야를 주면 마타가 떼쓰고...
둘이 타기엔 박스는 너무 좁구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듯 한데요.
그냥 재활용에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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