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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누나 멱살잡네

 

 

마타는 은근히 욕심꾸러기여서 좋은 거라면 자기가 가지고 싶어합니다.

누나 무릎, 폭신한 담요, 좋은 창가 자리만큼은 무조건 자기가 1순위여야 하지요.


형아 마야누나가 내 자리 뺏어요~

 

ㅎㅎ 담요가 무지 넓어 보이는데? 같이 쓰면 되지~

 

맞아~ 나눠 쓰자

 

싫어~~ ~

 

담요만큼은 혼자 쓰고 싶나 봐요.ㅋㅋㅋ

마야한테 토끼발을 올려놓았네요.

 

에이 그러지 말고 같이 쓰자~

 

마야가 좋게좋게 마타를 달래봅니다.

 

잉 싫어~ 누나는 뚱뚱하단 말이야!

 

뭣이? 아직도 쭙쭙이 하는 게!

 

쭙쭙이: 어린 고양이들이 하는 젖 빠는 시늉. 다 큰 고양이도 가끔 합니다.

 

아니야~~

 

깨끗해진 토끼발로 누나를 쿡쿡 찌르네요.

 

으아아아앙~

 

갑자기 웬 윗몸일으키기?

 


아이고 누나 멱살 잡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노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꾸에엥~~~

 

po땡강wer


 

그렇게 마타가 혼자 흥분해서 땡강 부리다가


결국엔 혼자 담요 밖으로 밀려났어요. ㅋㅋ

 

??

 

그리고 왜 담요를 뺏겼는지 이해가 안 되나 봅니다.ㅋㅋㅋㅋ


허무하게 담요를 뺏겨버린 마타...

마타의 억울함은 어디서 풀어주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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