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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5분만 더 할게요
평소 괭인은 데스크톱 컴퓨터로 대부분의 작업을 해 왔는데요.
최근에 괭인에게 노트북이 생겼답니다.
전에 쓰던 분이 노트북을 새로 장만하면서 얻게 된 구식 노트북 이지만, 노트북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가만히 지켜 보니, 저희 괭인만 기분이 좋은 게 아닌가 보네요.
괭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마야가 컴퓨터를 하고 있네요.
마야 뭐 하니??
컴퓨터 앞에 딱 붙어 않은 마야.
마우스도 움직여보고 키보드도 눌러보는 폼이 새 깔개가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
마야 눈 나빠 진다. 그만해요~
컴퓨터 5분만 더 할게요.
마야가 컴퓨터를 5분만 더 하겠다고 떼를 쓰네요.
5분 5분 하다가 눈이라도 나빠질까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마야... 너 고양이 아니었니? 고양이가 컴퓨터 앞에는 왜 앉아 있는 거야?
쳇 들켰다.
사람인척 컴퓨터를 하던 마야가 얼른 자리를 피합니다. ㅋ
노트북을 얻은 건 괭인 인데 왜 마야가 신이 났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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