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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황제펭귄 처럼]

나는야 뒤집기의 달인!

 

 

남극의 황제펭귄들은 추운 겨울을 날 때, 서로 몸을 붙이고 체온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깥쪽에 서 있던 황제펭귄들이 무리의 가운데로 들어오고, 안에 있는 황제펭귄들이 밖으로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체온을 유지 한답니다.

작업실의 게으름뱅이 마타도 겨울을 보내는 지혜를 알고 있답니다.


작업실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어두었는데, 찬바람이 쌩~ 하고 작업실 안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작업실은 금방 남극과 같은 극한의 상황이 되었습니다.

두 괭인은 흡사 남극 탐험대처럼 옷을 챙겨 입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마타는 찬 바람에 상관없이 바른 자세로 자고 있군요.


마타야 안 춥니?

마타가 춥지는 않은지 걱정이 되어서 등을 한번 쓰다듬어 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타의 털이 정말 시원해져 있었습니다.

 

나는야 뒤집기의 달인~!

 

그때 마타가 몸을 휙~ 하고 뒤집는군요!


뒤집어진 마타를 쓰다듬어 보니, 침대에 닿아있던 뱃살이 뜨끈뜨끈!

남극의 황제펭귄 처럼, 겨울을 이기는 마타만의 지혜인가 봅니다.

마타야 그렇게 하면 좀 따듯하니?



추.. 추워요.

 

하지만 역시 추위엔 장사 없군요. ㅋㅋ

마타는 귀찮은 건지 꿈쩍을 안 하니, 그냥 환기는 짧게 끝내기로 했습니다.

작업실엔 여전히 찬 공기가 감돌고 있지만, 이 정도 추위로는 마타를 깨울 수가 없네요.

존경스러운(게으른) 고양이 마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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