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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무줄 몸


 

고양이들은 종종 신비한 자세로 집사를 당황하게 합니다.

어쩜 그렇게 유연할 수 있는지, 누워있는 모습이 보면 볼수록 새롭고 신비한 느낌이 들지요.




그러던 어느 날,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쉬고 있던 괭인이 무심코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두둥!

 

... 마야 거기서 뭐 하니?

어쩐지 마야의 모습이 참 요상합니다

마야... 너 좀 살찐 것 같다?

 

어머. 실례잖아요!

 

저희는 잠깐 사이에 우람해진 마야의 풍채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포동포동 살이 오른 마야가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폼이 꼭 왕만두 같네요.

 

왕만두라니요! 거기 가만히 있어요! 팍씨

 

슈슈슉~

 

마야가 엄청난 속도로 괭인을 향해 다가옵니다.

 

~

 

얼른 침대로 뛰어 올라온 마야.

그런데... 갑자기 날씬해진 게 아니겠어요?

 

봐요! 이렇게 날씬하다니까요~

 

정말 다시 봐도 요상하고 신비합니다.

진정한 고무줄 몸매라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요?

 

이렇게 예쁜 왕만두 본 적 있어요?

 

확실히 살쪘다는 말은 취소해야겠네요. ㅎㅎ

그런데 마야...

나는 아까 전에 펑퍼짐한 모습도 귀엽고 좋은데?



토실토실해도 날씬날씬해도 한없이 귀엽게 보이는 건 왕콩깍지인 걸까요?

요즘 들어서 마야의 미모가 폭발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와요. ㅎㅎ

말랑말랑 마야의 신비한 고무줄 몸매!

다시 한 번 고양이 액체설이 증명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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