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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공모전을 준비하는 동안 고양이들은

 

이번에 웹툰 공모전을 준비하느라 저희 두 괭인은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는데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소소한 일상들이 있었답니다.

 

둘이 함께 웹툰 인물들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정하는 와중이었는데

괴뿔이 얼굴을 단순화하는 방식에 관해 설명하면서 신이 났는지 이런 종이 마스크를 접었어요.ㅋㅋ

쬐그맣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나란히 놓으니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두 괭인이 작업에 한참 열중할 때마다 찌지가 자꾸 방해 공작을 펼치곤 했어요.

 

 

빛나는 판자가 뭐길래 하루 종일 보고 있는 거야~

아마도 찌지는 두 괭인이 도대체 뭘하고 있는건지 이해가 되질 않을 거에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자꾸만 귀여운 심통을 부립니다.

모르는 척 하면서 컴퓨터 모니터 앞을 가리거나 은근슬쩍 노트북 키보드를 밟아요.ㅋㅋㅋ

 

 

결국 앞발과 눈빛으로 저희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 으아~ 가지런히 내민 귀여운 앞발 좀 보세요!

 

오동통한 앞발! 발가락에 솜털이 송송 난 것이 너무 귀여워요~

 

 

이렇게 방해 해주는 찌지 덕분에 잠깐 잠깐의 쉬는 시간을 잘 챙기게 되더라구요. 특히 찌지의 보드라운 뱃살에 손을 넣어두면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었어요.ㅋㅋㅋ

 

그리고... 찌지가 이렇게 온갖 공작을 펼치는 사이, 이쁜이는 뭘하고 있을까요?

 

 

짠!

바로 책상 밑에 있네요~

 

이쁜이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책상 밑에 누워서 저희를 올려다보곤 했어요. 가끔씩 눈이 마주치면 에옹하고 인사도 하고요. 이렇게 두 고양이가 항상 옆에 있어줘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웹툰 공모전 준비가 끝나고 나서 이렇게 다시 떠올려보니까

찌지도 이쁜이도 계속 옆에서 두 괭인을 응원해준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게 참 사랑스럽기도 하고 에옹에옹 보챘던 걸 생각하니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특별 간식도 줘야 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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