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마야의 눈빛]
시치미 떼기가 안 통할 땐?
마타보다 부끄럼이 많은 고양이 마야.
그래서 인지 실수를 하거나, 괭인을 방해할 때는 아닌 척~ 모르는 척~ 하면서 딴청을 피우곤 합니다.
그렇게 딴청을 피울 때면 꼭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괭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슬쩍 간을 보는 거랍니다.
괭인이 이쁘다 해주면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고, 무관심하거나 곤란해하면
"내가 딴 생각을 하느라 몰랐네~ 미안ㅎ" 하고 시치미를 떼면서 자리를 옮기면 되니까 참 편한 방법이지요.
루... 룰루랄라~ 저... 정말 날씨 좋다~
뜬금없이 혼잣말을 하는 사람처럼 뭔가 어색한 마야.
시선은 다른 곳을 보고 있지만 귀를 뒤로 젖히고 괭인의 눈치를 보는 게 확실합니다.
타블렛 위에 앉으면 괭인이 어떻게 반응할까 눈치 보면서 시치미를 뚝 떼는 거지요.
하지만 마야, 시치미 떼도 소용없어~ 타블렛 위는 안돼요!
초롱초롱초롱초롱초롱
시치미 떼기가 안 통하자 눈빛 공격을 합니다.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저희는 쉬는 시간을 갖고, 마야는 아주 잠시나마 반질반질한 타블렛 방석을 얻었습니다.
정말이지 눈빛 공격은 페어플레이가 아닌 것 같지 않나요? ㅠㅠ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저희는 그 치사하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눈빛 공격에 속수무책이랍니다. ^^
'고양이, 고양이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아 물고기가 아픈가 봐요. (3) | 2013.09.28 |
---|---|
내가 뭐 하고 있었지? (2) | 2013.09.27 |
[마타의 시선] 창 밖에 뭐 있냥 (2) | 2013.09.25 |
마타의 프리즌 브레이크 (4) | 2013.09.24 |
[다시 돌아온 월요일] 힘내세요! 마타가 있잖아요~ (3) | 2013.09.23 |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