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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무 졸리니까, 나중에 놀러와 줄래?

 



 

  

꿀잠 자는 마타에게 친구가 찾아왔어요.

 

마타야 놀자~

    

누구?

  

나 자야 해서 못 놀아...


쥐돌이는 포기를 모르고...

  

나 자야 한다니까!

 

잠을 방해하는 쥐돌이에게 화를 내보지만

  

  놀아줄 때까지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지의 쥐돌이입니다.

  

 

 고양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혼자서도 참 재밌게 노는 것 같습니다. 쥐돌이는 딱히 움직임이 있는것도 아닌데, 다른 솜 뭉치들과 뭐가 다른 건지 고양이들이 엄청 좋아 하네요. 오늘은 마타가 쥐돌이 하나를 데리고 온 방 안을 뛰어 다녔습니다. 혼자서 몰고 잡고 던지고 하는데 너무 우스워서 한참을 쫓아 다녔어요.

고양이들에게 쥐돌이란, 둥근것에 긴 줄이 달려 있는 것에 불과 할텐데 그 형태가 무언가 고양이의 본능을 자극하는 모양이에요. 덕분에 작업실 곳곳에는 고양이들이 데려다 놓은 쥐돌이 들이 숨겨져 있답니다.

그래서 잊고 지내다 보면, 어디서 꺼내왔는지 매일 다른 색의 쥐돌이 들을 데리고 오는데요. 오늘은 어떤색의 쥐돌이를 데려오는 지로 오늘 하루를 점쳐볼 수도 있을것 같아요. 내일은 어떤 쥐돌이를 데려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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