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 포인트 찌지와 이쁜이는 성격도 외모도 정말 많이 다르답니다. 같이 지낸 시간이 이렇게 오래 되었는데도 각자 개성이 넘친다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요. 이쁜이는 어릴적부터 퐁실퐁실한 털뭉치같은 느낌이 항상 귀여웠어요. 특히 바닥에 철푸덕~ 앉아 있으면 찹살떡 같아 보여요. ㅎㅎ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매력 포인트는 역시 앞발! 말랑말랑해보이는, 약간 대충 생긴 듯한 모양새가 포인트랍니다.ㅋㅋ 발가락에 힘을 주고 있으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꼭 만져보게 되요.ㅋㅋㅋ 중독성이 있는 앞발이에요. 유혹하는 발가락. 자기를 귀여워하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한껏 의기양양해진 이쁜이. 저희가 이쁜이에게 푹 빠져 있는 사이에, 찌지는 아련해졌네요.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보는 찌지. 찌지는 사진이 잘 나..
나른한 주말, 최고의 휴양지는? 놀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계절 가을. 산에 올라야 볼 수 있었던 단풍들도 이제는 여기저기에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산으로 들로 떠나고 싶은 그런 주말에 고양이들에겐 어떤 곳이 최고의 휴양지일까요? 누나 무릎이요~ 너무 소박한 휴양지인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이렇게 궁디팡팡도 해주고요~ 하긴 이 정도로 열심히 궁디팡팡 해주는 곳도 없긴 하지~ 따뜻하고 좋아요! ㅎㅎ 마타가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여기 무릎세 받으세요! 서비스도 다 받고~ 놀 것도 다 놀고~ 나서는 앞발 무릎세를 받지요.ㅎㅎ 이만하면 값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은 괜찮은 휴양지지요? ^^ 이렇게 마타는 요새 밥 먹고 나면 배 쓸어달라고 무릎 위로 자주 올라온답니다. 체중이 조금 더 늘었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 마타 책 읽어요! 놀기 좋아하는 떼쟁이 마타가 오늘은 왠일로 책 앞에 앉아 있네요. 아무래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나이만 먹었지 아직 아기 고양이인 마타 수준에는 그림책이 딱인 것 같아요. 제 똑똑함에 비결이요? 그건 바로 독서랍니다! 마타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학구열에 불타고 있군요! 책을 넘길 때는 책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넘겨야 해요. 이렇게요! 똑똑한(?) 고양이 마타는 책도 조심스럽게 다룬답니다! 천천히…! 조심 조심~ 책 한장 넘길 때도 열심열심인 마타. 낑낑~ 그런데 너 좀 힘들어 보인다? 누나 책좀 넘겨 주세요.. 결국 포기하고 누나를 찾네요. ㅋㅋ 책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뭘 하는지 시간을 참 잘 보냅니다. 정말 독서라..
뽀송뽀송 가을 이불 속에는? 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 선선한 바람도 좋고 아직 따스한 햇빛도 참 좋지만,일교차가 심해 감기 걸리기에도 딱 좋을 날씨인데요. 특히 새벽에는 기온이 똑 떨어져서 이제는 꽤 도톰한 이불이 필요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여름 동안 잠자고 있던 이불을 꺼내 펼쳤답니다. ^^ 새 이불을 꺼내는 저의 마음도 뽀송뽀송하지만 역시 새 이불은 고양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마타는 이불 꺼내기가 무섭게 사라졌어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바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날씨가 추워질 수록 마타와 마야는 침대 위로, 이불 속으로 더 들어오겠지요. 흐흐흐~ 날씨가 추워져도 마냥 기쁜 이유는 바로따끈따끈한 마타와 마야가 옆에 꼭 붙어 있어주기 때문이랍니다! ^^
마타의 시선 마타가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면, 묘한 긴장감과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한참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무엇이 그렇게 마타의 시선을 끄는 건지. 조용히 옆에 다가가 밖을 바라봐도 괭인의 눈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습니다.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고양이만이 알아볼 수 있는 어떤 표시들이 있는 걸까요? 무언가에 열중하는 마타의 뒷모습 에서 아련함과 따스함을 느낍니다. 마타의 시선 마타와 함께 창 가에 앉아 밖을 바라보면서 알아낸 사실 딱 한가지 있습니다. 이젠 날씨가 여름을 넘어 온전히 가을을 닮아 있었습니다. 바람의 냄새가 바뀌었고, 해가 지는 시간이 달라졌지요. 정신 없이 살면서 어느덧 가을 날씨가 찾아온 줄 모르고 있었나 봅니다. 조금 선선해 졌나 싶었는데 이렇게 가..
날이 선선해졌다 요즘 바람도 불고 여름도 물러가는 느낌입니다. 긴 여름 동안 더위와 싸우던 고양이들도 선선한 날씨에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요즘 괭인은 작업실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최근 더운 공기가 들어와서 창을 닫아 두었었는데, 며칠 전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인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에 마타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요즘 마타는 대부분 이 자리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 하루 종일 앉아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분 좋은 표정을 짓고 있거든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타의 오동통한 뒷 모습을 보고 있으면 괭인도 기분이 좋아져서 쓰담쓰담을 해 줍니다. 바람 때문인지 마타의 털이 시원해 져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이제 올 여름 날씨도 다 지나가고 가을 날..
소녀 야옹이, 봄은 가을이로소이다 ◆◆◆◆◆ Mixed media / 2013 / Fall 고양이 가을이는 작년 가을, 소금님 댁에 찾아온 묘연입니다. 항상 볼 때마다 조그맣고 귀여워서 이름은 가을이지만 꽃 피는 봄도 참 잘 어울리는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특유의 4차원 표정이 있는 소녀 고양이, 가을이! 소금님과 함께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아기자기한 느낌의 가을이 ◆◆◆◆◆ 가을이는 날이 갈수록 예뻐지는 것 같아요.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은 고양이들의 얼굴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 입장에선, 눈매나 귀 모양, 표정들을 좀 더 잘 구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는 고양이들 중에도 참 예쁜 귀를 가졌는데요, 얼굴은 소녀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