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뿔과 괭이들 고양이와 인연을 맺은 사람은 고양이를 닮아갑니다. 또, 사람과 인연을 맺은 고양이는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괭인 중 한 명인 '괴뿔'은 마타를 닮은 사람입니다. 어릴 적, 겁 많고 소심했던 마타는 괴뿔을 만나고 더욱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괴뿔은 마타를 만나서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을 배웠습니다. ▲ 괴뿔과 괭이들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괴뿔의 이야기. 저(호수)는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하는 마타와 괴뿔을 번갈아 보고 있으면마타가 괴뿔을 바보로 만든건지~ 괴뿔이 마타를 바보로 만든건지~ 참 궁금해진답니다.누가 도대체 작업실에 바보 바이러스 퍼트린거야? ㅎㅎㅎ^^ 두 엉뚱남 괴뿔과 마타의 덤앤더머 콤비네이션을 보고 있으면 웃지 않을 수가 없어져요.덕분에 하..
작업실 전세 낸 고양이들, 기분 좋은 오후 큰 창문이 달린 작업방은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작업방을 좋아하네요. 마타는 참새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마야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네요. 마야는 꼼꼼한 고양이라 잠깐 앉을 자리도 신중하게 고른답니다. ▲ 아 맞다! 한참 생각하다가 떠오른 그곳. ▲ 스크래치가 있었지~ 그곳은 바로 스크래치 사냥꾼 마야가 가장 좋아하는 스크래치 1호 였군요. ▲ 빠르고 안전한 스크래치 사냥. 마야가 스크래치를 사냥합니다. ▲ 우체국 택배 모델이 될 기세. 아무래도 마야에겐 햇살과 바람은 중요하지 않나 봅니다. 마야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스크래치이냐 아니냐'인 것 같네요. 이 시각 마타는... ▲ 참새님... 망부석..
꽃 나무는 어디에나 있다 비가 쓸고 간 자리에 벚꽃은 지고 공기는 한층 더 맑아졌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도 두 괭인은 바빠서 나들이 나가기가 어렵네요.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또는 하루 종일 작업에 열중하다 펜을 내려놓았을 때 창가에 앉아 꽃내음을 맡는 마타와 마야를 바라보며 왠지 고단했던 마음이 금세 풀어지는 걸 느낍니다. 이것이 꽃구경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는지 생각해봅니다. 작업실 앞에 건물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목련 나무가 있는데 비가 오고 난 후 한층 더 싱그러워진 느낌이네요. 그래서 꽃 구경을 대신해서 그림으로 설레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꽃구경 다녀오셨나요?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고양이 마야 어제에 이어 오늘은 마야의 놀이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마타가 뱃살 두둑한 섹시 댄스로 승부한다면 마야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바톤 터치! 마야는 마타가 놀 때 함께 놀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마타의 격렬한 팔부림이 굉장히 위협적이기 때문입니다. ▲ 얘 뭐야... 무서워... 눈치도 없고 자신의 뱃살만큼 두둑한 넉살을 가진 마타는 놀 때 주변을 하나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즐겁게 함께 놀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손톱이 서로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어서 가능한 한 마리씩 따로 놀아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 씬나! 마야는 날쌔고 활동적이라서 놀아주는 저희도 무척 신납니다. ▲ 잡았다 요놈! 게다가 은근히 귀찮아하면서 영혼 ..
집사 마음 홀리는 고양이 섹시 댄스 미앵 미애앵~ 떼쟁이 마타의 보채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 놀자! 장난감을 가져왔네요. 게다가 부러뜨려서. ▲ 흔들어 주세요 ▲ 마타의 마음 속 작업실에 온 뒤로 노는 걸 더 좋아하게 된 마타 덕분에 장난감을 교체하는 주기가 짧아졌습니다. 체감상으론 일주일 만에 망가지는 것 같네요. 하루에도 몇 번 씩 놀자고 보채는 걸 보니 아무래도 괭인의 얼굴이 레크레이션 강사처럼 보이나 봅니다. ▲ 보핍보핍 집사를 홀리는 고양이 섹시 댄스 !! 춤 추듯이 노는 고양이 마타. 그런데 왠지 아까부터 제자리에서 노는 느낌이... ▲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 아무래도 에너지가 방전된 듯 합니다. 하지만 귀찮은데 놀고 싶기도 한 그런 마음인가 봐요. ▲ 싫어, 싫어. 더 놀 거야! 레이..
이빨 안 닦고 자고 싶다던 마타, 결국엔 오늘도 마타를 챙기는 마야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둘 사이에 긴장감이 도네요. ▲ 너 양치했어? 동생이 자기 전에 이빨 닦았는지 검사하는 걸까요? ▲ 나 양치했어! ▲ 뻥 치시네! 마야가 마타의 입 냄새를 맡았나 봅니다. ▲ 낑... 결국 마타는 앞발 펀치를 한대 맞았습니다. ▲ 3초 안에 닦고 와! 잔소리도 한 바가지로 들었네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마야입니다. 작업방으로 달려와 봅니다. 두리번거리면서 마타를 찾아보는 마야. ▲ 언니 오빠, 마타 못 봤어요? 눈에 불을 켜고 마타를 찾아보지만 나타나질 않네요. 왜냐면 마타는 벌써 잠들어 있었으니까요...
고양이와 붉은 화분이 있는 드로잉 oil pastel on paper / 2013 / untitled 고양이와 화분은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랍니다. 꽃들 사이에서 노곤노곤 봄을 맞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지요.꽃, 봄, 고양이. 이 세 단어는 함께 있을 때 가장 예쁘고 화사한 것 같아요. ^^특히 마야는 풀이나 꽃을 정말 좋아해서 베란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시간을 들여 화분들 냄새로 맡아보고 흙 위로 덮여진 자갈들도 건들여 보는 모습이꼭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사람처럼 보여서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더라구요.더군다나 마야의 표정은 정말이지 사람도 흉내내기 어려운 미묘한 감정이 담겨 있어서더더욱 귀여웠답니다. ㅎㅎ 잊을 수 없는 사뭇 진지한 그 표정! ^^
100만 번 싸운 고양이 남매 혹시 라는 동화책을 아세요? ▲ 의 일러스트. 얼룩 고양이와 하얀 고양이의 사랑을 그린 동화인데, 어떤 분께서 마타와 마야가 생각난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동화 속의 두 고양이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요. 하지만 사실 마타와 마야는 친남매랍니다. 남동생과 누나 사이이지요. ▲ 마타의 리즈 시절. 어릴 적엔 마타가 작고 왜소했는데, 성장하면서 점점 키도 크고 힘도 세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티격태격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답니다. 누가 뭐래도 둘은 남매니까요. ▲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나도 창문 좋아하는데, 좀 비켜줄래? ▲ 작은 창문과 커다란 마타. 나른한 오후, 마타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네요. 근처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감상하고 있나 봅니다. ▲ 집중집중. 춤이라도 추고 싶은 걸까요? ▲ 나도 창문 좋아하는데... 작업방의 큰 창문은 놔두고 왜 작은 창문에 서로 올라가겠다고 하는 건지... ▲ 나도 바깥 구경 짱 좋아하는데... 마타는 비켜 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 비켜! 마야가 새치기를 시도해 봅니다. ▲ 힝... 결국 마타에게 앞발 펀치를 맞고 내려왔네요. ▲ 창문에서 눈을 떼질 못 하는 마야. 너무너무 창문에 올라가고 싶지만, 마타가 내려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 자면 안 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집니다. ▲ 안 되는데... 졸고 ..
마야의 작업실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 큰 캔버스 위의 마야. 마야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작업실 여기저기에서 잘 놉니다. ▲ 여기가 누구 방인지 알게 뭐야. 노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인데요. ▲ 책이 좋아, 내가 좋아? 전방위 방해 공작. ▲ 딱히 만져달라고 여기 앉은 건 아니야. 괭인이 한눈 판 사이 타블렛 점거. ▲ 라면 스프 넣는 거 다 봤다. 시원한 냉장고 위에서 괭인의 요리를 감시하기. ▲ 뒷다리로 인사하는 마야. 작업방 선반 위에서 하는 고양이 요가. ▲ 두근두근 심장 떨리는 숨바꼭질. ▲ 댄싱 머신. 스크래치 댄스까지. ▲ 마야는 커서 예술가가 될 거예요! 평소 마야는 괭인의 작업 도구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는 예술가 고양이입니다. 작업실에 있는 모든 것이 재미있는 장난감 인가 봐요. ▲ 놀자..
마타의 침대가 있는 방 ▲ 어서와. 내 방은 처음이지? 마타와 마야도 작업실 입주에 무사히 성공하였습니다. ▲ 창문도 한 번 살펴보고. ▲ 이 방은 이제 제 껍니다. 이 방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낚시 놀이도 여기서만 하려고 합니다. ▲ 역시 장난감은 침대 위에서 놀아야 제 맛이지!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특히 마타는 이 방의 침대를 아주 좋아합니다. ▲ 침대를 점령한 마타.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기, 대자로 드러눕기 등은 물론, ▲ 꾸물꾸물 이불 속을 탐험하거나 그 안에서 잠도 참 잘 잡니다. ▲ 이불에게 잡아먹히고 있는 마타. ▲ 아무래도 마타가 이 방의 새 주인이 된 것 같습니다. 마타의 방을 사용하기 위해서 괭인들이 내야 할 방세는 약간의 간식과 장난감 놀이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이지 싼 편이네요...
미우 예전에 마타가 화분에 있는 꽃을 냠냠 뜯어 먹는 걸 보았는데,못 하게 하려고 불렀더니 꽃을 입에 물고 저를 빤히 보더라구요.마타의 그 천진난만한 표정하며, 우연히 꽃을 입에 물고 있는 낭만까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혼내야 하는 것도 잊고 그 자리에서 이쁘다이쁘다 해주고 말았답니다.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이었지요.덕분에 그 장면은 제 마음에 고이 남아 이렇게 작은 그림이 되었네요. 이제 날도 많이 풀리고 꽃도 여기저기 피어오르는 봄입니다.여러분께 여유로움과 낭만을 한아름 선물해드리고 싶네요. 따스한 에너지가 넘실대는 봄.꽃 한 송이의 여유와 낭만을 물어온 봄날의 고양이, 마타를 소개합니다.
우리 함께 살까 "우리 함께 살까?" 이 짧은 한 마디를 하는 데에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 작업실의 작은 방, 침대 위에서 사이 좋게 누운 마타와 마야. 두 괭인은 작년부터 작은 작업실을 얻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말 작은 작업실이지만, 재미난 일들을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두 괭인 중 한 명인 호수는,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습니다.호수가 작업실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그녀의 고양이, 마타와 마야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집으로 찾아가면 어떻게 알았는지 발자국 소리를 듣고 현관문 앞으로 야옹야옹 마중을 나오곤 했습니다. 두 고양이 마타와 마야는 집에서 부족함 없는 보살핌을 받고 있었지만, 어린 고양이 적부터 ..
INFO 마 타 MA-TA * birth : 2011' 02' 22 / 男 먹성 좋은 바보 고양이, 마타. 덩치는 산만한데, 목소리로 보아하니 영락없는 아기입니다. 찡찡거리면서 애교와 어리광을 부리는 것이 특기.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뱃살을 만지작 발바닥을 만지작해도 가만히 받아주는 넉살 좋은 고양이입니다. 마 야 MA-YA * birth : 2011' 02' 22 / 女 예민하고 섬세한 고양이, 마야. 마타의 응석을 받아주는 속으로 정이 많은 고양이지만 스크래치만은 뺏기지 않는 스크래치 매니아입니다. 침대 위에서 몸단장하다가 굴러 떨어지기, 장난감 잡으려다 미끄러지기 등 은근한 몸 개그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괴 뿔 & 호 수 * e-mail : meeoo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