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엔 서로서로 격려해주세요 여러분 불타는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바쁜 한주를 보내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불타는 금요일 만한 날이 없지요. 하지만 사람만 불타는 금요일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우리집 고양이들도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줄 알아요. 금요일만 되면 한주동안 노느라 고단해진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기대어 풀어 준답니다. 고양이들이 불타는 금요일을 어떻게 아냐구요? 고양이 들은 날짜는 볼줄 모르지만, 두 괭인이 퇴근하고 돌아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는 날이기 때문에 뭔가 다르게 느끼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두 고양이의 불타는 금요일! 함께 보실까요? 이번 주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왠지 더 피곤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타, 마야도 왠지 더 늘어져 보였는데요...
우리 집 고양이가 좋아하는 최고의 명당은? 고양이에게 최고의 명당은 어디일까요? 네, 그건 바로 구석입니다! 눕기만 해도 못 생겨진다는 이 자리. 응? 뒤늦게 침 닦고 수습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만천하에 알려진 마타의 못 생긴 얼굴. 내가 그렇게 못 생겼을 리 없어~ 부끄러움에 이불이라도 발로 차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이불이 없네요. 에라이~ 모르겠다! 찍어라 찍어! 체념하고 꿀잠에 몰입해봅니다. 나 구석자리 짱 좋아하는데!! 고양이들은 구석에 낑겨서 하루를 보내는 것을 참 좋아하는것 같아요. 우리집 고양이 들도 방에서 누워있을 자리를 잡을 때 구석자리를 선호한답니다. 고양이들의 본능 같은 걸까요? 좁은 곳 꼭 맞는곳에 사족을 못쓰는걸 보면 웃음도 나고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른한 오후. 구석자리에서..
집사와 함께 사는 고양이를 위한 패션 트렌드! 안녕? 여러분~ 나는 패셔니스타 마타. 이 순백의 양말과 스카프가 내 트레이드마크야. 잘 때도 절대 벗지 않지. 고양이라면 잘 알겠지만 집사를 관심을 끄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 거야. 하루 종일 집사와 함께 하는 것은 모니터나 핸드폰같이 네모난 것들 뿐이지. 하지만 이런 둥글둥글 말랑말랑한 우리들도 패션 트렌드만 잘 알고 있으면집사들의 이목을 한 번에 끌 수 있어. 뭔지 궁금하다고? 그럼 올 여름의 트랜디한 패션 소품을 소개할게. 작업실 한 켠에서 발품으로 건진 이것! 이것만 있으면 네가 가만히 있어도 집사들이 먼저 말을 걸어 올 거야. 이제 30초 동안 시크한 포즈와 함께야성적으로 씹어먹는 제스쳐만 해주면 오케이! ※약간의 부작용으로 집사에게 과도한..
5분만 더 잘게요~ 사람 코스프레한 고양이 종종 사람 코스프레에 맛이 들린 고양이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 우리 마타가 본인이 사람인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마타가 어디 갔지? 그때 침대 위에서 엄청나게 신경 쓰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쨘! 마타야 거기서 뭐하니? 추웡 눈부셩 이불 다시 덮어주세요~ 그래 이 침대 너 해라. 히히 5분만 더 잘래요~ 좋은 밤 되세요! 요즘들어, 우리집 고양이들의 사람 코스프레가 점점더 심해 지는 것 같아요. 애초에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것이 분명 합니다. 자려고 침대에 눕는데, 귀여운 얼굴을 이불사이로 뽈록 내밀면서 '여긴 내 자리야!' 라고 말하는 표정을 지을 때면,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주고 싶기도 하고 그래요. 우..
묘생무상, 고양이는 왜 사는 걸까요? 인생무상 이란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한번쯤 신세한탄을 하며 인생무상을 논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만약에 고양이들이 삶을 논한다면 그건 묘생무상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괭인의 작업실에 거주하는 두 고양이중 마타는 유독 세상 다 산것 같은 얼굴을 할 때가 많아요. 산전수전 다 겪은 포스의 마타는 3살 입니다. 마타는 오늘도 냉장고 위에 누워서 묘생을 논하고 있군요. 마타의 표정에서 묘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귀여운 앞발과 말랑말랑 촉촉한 콧등만 가지고는 아직 무언가 부족한 모양인데... 마타의 묘생무상. 한번 들어나 볼까요? 누나, 고양이는 왜 사는 걸까요? 전 요새 그게 정말 궁금해요. 밥 먹는 것도, 쥐돌이랑 노는 것도, 골골송도 다 귀찮아..
여름을 맞아 마야를 찾아온 오션월드 여름 맞이 집안 청소를 했는데, 박스를 정리하다가 돌고래를 찾아냈어요. 여름을 맞아 마야에게 시원한 친구를 소개해줍니다. 깨물지 않아~ 수줍게 친구와 인사하는 마야. 반갑게 악수도 해봅니다. 그런데 마야 뭐하니? 입만 대본 거야. 먹으려고 한 거 아냐. 마야의 눈매가 예리해졌다! 하.. 한 번만 더! 친구를 너무 사랑하는 마야. 금지된 사랑, 맛있는 친구? 두 괭인은 작업실 정리가 한창 입니다. 아직도 이것저것 정리해야 할 짐들이 남아 있네요. 수많은 짐 박스 속에서 발견한 돌고래 인형 하나. 어디서 나왔는지, 언제부터 있었는지, 아니 애초에 내것이 맞기는 한지도 헷갈립니다. 우리는 이 파랗고 시원한 색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오션월드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시원한 색..
나에게 양보란 없다, 여기는 고양이 핫스팟! 요즘 고양이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핫스팟이 있습니다. 이곳을 모르면 고양이들 사이에서 간첩으로 통한다고 하네요. 그곳은 바로 고양이 핫스팟! 카보드와 모니터 사이 입니다. 집사가 무언가 열중하고 집에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는걸 보면, 이곳은 단지 고양이들 만의 핫스팟은 아닌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부터 고양이들이 너도나도 가고싶은 그 곳, 고양이 핫스팟에대해 알아볼까요?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는 저희 집 고양이들에게 특등석입니다. 왜 굳이 저 좁은 곳에 둘이 끼어있는건지... 서로 좁아 죽겠다는 표정. 보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마타가 일어납니다. 너무 좁아서 다른 데로 가려는 걸까요? 가는 줄 알았더니 방향을 바꿔 누운 마타. 한치의 양보도 없는 ..
장옥정? 비켜! 왕을 꼬신 고양이 금손 요새 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김태희가 맡은 조선 희대의 요부인 장희빈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사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숙종(유아인)입니다. 그간 우유부단하고 치맛바람에 휘둘리는 모습으로 그려져 온 숙종을, 냉철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과감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로 표현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런 숙종이 고양이의 집사였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엥? 내가?? #1 나는 차가운 궁정의 임금 조선의 제 19대 임금이었던 숙종은 강력한 왕권을 집권한 카리스마 있는 통치자였습니다. 즉위 당시 14세여서 수렴청정을 해야 했지만, 이후 권력을 휘어잡고 친정을 했는데요. 숙종이 통치하는 동안 3번의..
야매 꾹꾹이로 고양이와 연애하세요! 대부분의 집사들은 '꾹꾹이'라고 불리는 고양이 발놀림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받아도 받아도 부족한 꾹꾹이.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집사도 고양이에게 꾹꾹이로 더욱 찐~한 사랑을 표현해보세요!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VIP고객 야매 꾹꾹이 무작정 따라하기! 준비물 고양이, 사람 손 STEP 1 뒷발부터 부드럽게 만져줍니다. STEP 2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아랫배를 꾹꾹이 해줍니다. 마사지 순서를 잘 아시는 VIP손님께서 친히 자세를 바꿔주시네요. STEP 3 몸통 윗부분을 살살 긁어줍니다. 푸히히 간지러워~ STEP 4 기뻐하는 손님 만족스럽게 잠이 듭니다. ..
집사 마음 움켜잡는 고양이 나쁜 손 고양이는 앞발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사냥감을 움켜쥐거나 다른 고양이들과 싸울 때 사용한다고 알려진 고양이 앞발의 색다른 용도를 알고 계시나요? . . . 그것은 바로 나쁜 손 입니다! 날 가져요. 엉엉 영리한 고양이들은 사람이 가장 바쁜 순간에 "나쁜 손"을 씁니다. 나쁜 손을 본 사람은 일정 시간 동안 고양이의 하수인이 되지요. 놀자~ 결국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간식을 대령할 수 밖에 없어요. 이 귀여운 앞발에 한 번 사로잡히면 더 이상은 도망칠 수 없게 됩니다. 가장 강력하고 귀여운 이 무기는 강한 중독성이 있어서 금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한 번만... 딱 한 번만!
마타에게 목욕탕 아버님이 빙의한 사연 마타는 지압 침대를 아주 좋아합니다. 목욕탕 아버님 빙의한 마타. 흡족해 하십니다. 크기도 딱 맞아요! 지압으로 피로를 제대로 풀고 있는 마타. 편안함이 혀를 내두를 정도. 아버님 댁에 지압 침대 놔드려야 겠어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가끔 보면, 무언가 깔고 앉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중 가장 이해가 안되는 장소중 하나가 키보드 위 인데요. 컴퓨터를 하고 있는 중간에도 키보드 위에 앉으려고 해서 곤란하답니다. 집사가 볼 때는 왠지 엄청 불편해 보이는데도, 고양이들 입장에선 키보드 위가 안락하고 좋은 모양 이예요. 아마도 키보드의 지압 효과 때문이 아닐까요? 키보드 위에서 나른해 하는 마타의 표정을 보면 아무래도 지암 침대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 맞는 것 ..
호흡곤란 그녀의 숨 막히는 꿀잠 한참 꿀 같은 잠을 자고 있던 마야와 마타. 잠잘 때 만큼은 너무너무 친한 둘. 귀엽길래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오잉? 한 눈 판 사이 사라진 마야의 머리. 숨은 쉬고 있는 거야? 분홍 코가 요기잉네~ 숨 좀 쉬라고 털을 치워주었더니 깨버린 마야. 내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걸 알랑가몰라? 물에 빠진걸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듯한 마야의 표정. 마야의 꿀 잠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저도 마야처럼 완전 꿀잠을 자봤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왠지 잠이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집사들도 고양이들 처럼 숙면을 취할 방법이 없을까요? 비법을 아무리 물어봐도 고양이들은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피곤한 일상 속에서 요 귀여운 녀석들이 있으니, 피곤한 것도 잊고 ..
나 너무 졸리니까, 나중에 놀러와 줄래? ◆◆◆◆◆ 꿀잠 자는 마타에게 친구가 찾아왔어요. 마타야 놀자~ 누구야? 나 자야 해서 못 놀아... 쥐돌이는 포기를 모르고... 나 자야 한다니까! 잠을 방해하는 쥐돌이에게 화를 내보지만 놀아줄 때까지 내려오지 않겠다는 의지의 쥐돌이입니다. ◆◆◆◆◆ 고양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혼자서도 참 재밌게 노는 것 같습니다. 쥐돌이는 딱히 움직임이 있는것도 아닌데, 다른 솜 뭉치들과 뭐가 다른 건지 고양이들이 엄청 좋아 하네요. 오늘은 마타가 쥐돌이 하나를 데리고 온 방 안을 뛰어 다녔습니다. 혼자서 몰고 잡고 던지고 하는데 너무 우스워서 한참을 쫓아 다녔어요. 고양이들에게 쥐돌이란, 둥근것에 긴 줄이 달려 있는 것에 불과 할텐데 그 형태가 무언가 고양이의 본능을 ..
사람과 고양이의 역사 사람이 고양이를 아끼고, 싫어하고, 때론 어디론가 데려가기도 하면서 사람이 사는 곳에 고양이가 있기 마련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생명이기에 고양이의 역사는 사람의 역사와 함께 순풍을 만나기도 하고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습니다.가장 큰 고난의 시기였던 중세를 지나자, 사람들은 고양이가 두려운 존재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1 고양이 팬클럽 1871년에 첫 번째 캣쇼가 열렸습니다. 쇼에는 아름다운 고양이들이 자태를 뽐내며 경합을..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 저번 주에 [신나게 놀고 있는 마타의 동영상]을 올렸는데, 영상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려고 틀어봤습니다. 근데 갑자기 마타가 달려와 함께 동영상 시청을 하네요. 오잉? 동영상 속의 고양이가 자기인 걸 알고 보는 걸까요? 뉘 집 고양인지 다 큰 거 같구만, 왜 저러고 논대? 마타의 뒷모습이 사뭇 진지해서 웃음이 나옵니다. 근데 어디서 본 얼굴 같은데... 뭔가 아리송한 마타. 자세히 좀 봐야겠어. 귀까지 젖혀가며 집중하는 중. 뭔가 깨달았나 봅니다. 저 출렁이는 뱃살냥이가 나라니... 아니 집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ㅜㅜ 괜찮아. 너는 떵배가 매력이니까. 바쁘신 분들은 0:51부터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