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행복한 하루!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작업실에 돌아오면, 야옹이 들의 위치를 점검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작업실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마타와 마야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주말이 가고 바쁜 괭인과는 달리, 마타는 오늘 하루도 느긋하고 행복했던 모양 이에요. 아기처럼 잠들어 있는 마타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도 오늘처럼 느긋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언제까지고 옆에서 지켜주는 것이 집사의 도리겠지요? 마타, 마야와 함께 행복할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파이팅!
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마야는 무언가를 베고 누워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마타에게 베개만큼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지요. 일단 마야의 머리가 닿으면, 그건 이제 마야만의 베개가 된답니다. 이제 이 베개는 제 겁니다. 언니의 팔을 독점한 마야. 아고고 정말 편하다~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 삭신이야~ 하면서 할머니냥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마야~ 마타도 좀 누워있으라고 할까? ㅎㅎ 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ㅋㅋ아무래도 이제부터 왼팔은 마야를 위해 비워놓아야(?) 할 것 같네요~ ^^
누나의 수호냥 마타 요새 왠지 모르게 듬직해진 마타. 만년 애기인 줄만 알았는데 아프면 옆에 와서 고롱고롱 소리로 병간호도 해주고, 어쩐지 좀 기특한 느낌입니다. 누나는 내가 지켜줄 거에요! 듬직한 모습으로 누나 옆을 지키고 있네요. 이때 덜컥덜컥~하고 문소리가 들립니다. 누.. 누구냐! 마타가 깜짝 놀라 뒤돌아 봅네요. 마타야 그냥 바람 소리야~ 설마 놀란거야? ㅋㅋ 흠흠! 여... 역시 그랬군! ㅋㅋㅋㅋ 갑자기 그루밍을 하면서 딴청 피우네요. 마타는 민망한 일이 생기면 갑자기 그루밍을 하지요~ ㅋㅋ 나 정말 누나 지켜줄 거라니까요! 수호냥 마타가 있어서 오늘도 안전합니다. ^^ㅋㅋ
에구구 삭신이야~ 할머니냥 마야 가만히 마야를 보고 있으면, 왠지 할머니고양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배고 어딘가에 기대서 색색 자고 있는 모습, 애미야애미야~하면서 괭인에게 잔소리 하는 모습 등 어쩐지 그립고 정다운 할머님의 모습이 겹칠 때가 있지요. ㅎㅎ 에구구 삭신이야 오늘은 두꺼운 책에 턱을 괴고 졸고 계신 할머니냥 마야. 작은 숨소리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주말엔 낮잠이 최고여~ 아직 할머니냥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구~ 하고 골골송을 부릅니다. 마야할머니~ 안마해드릴까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한참 여름일 때는 서로 붙어 있으면 너무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따로 자던 마타와 마야가 날씨가 쌀쌀해지고 옆구리가 시려지니 착~ 달라붙어 지내기 시작했답니다. 보고만 있어도 애정 넘치는 둘의 모습~ 역시 다가오는 겨울만큼 따뜻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마야에게 간질간질~ 공격을 합니다. 푸히히 간지러! 간지럽다면서 으히히 하고 웃는 마야. 보고만 있어도 간질간지 왠지 기분이 말랑말랑해집니다. ^^
젤리곰 두 마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 어디선가 앵앵~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려서 거실로 나와봤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마타가 냉장고 위에서 때 아닌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젤리곰 두 마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 너는 내 젤리곰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지. 잠깐! 흥분하지 말고! 우리 대화로 해결하자!괭인이 다급하게 협상을 제안해 봅니다. 나에게 간식캔과 편안한 잠자리와 도주로를 제공하라! 하지만 너 방금 전에 간식 먹었잖아! 범인과의 협상이 쉽지만은 않군요. 흥! 그럼 협상은 없다!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다! ㅋㅋㅋㅋ단호해서 단호박인 줄... 힝... 마타가 지쳐 잠이 들어버려서 귀여운 농성도 끝이 났네요. 이 기회를 틈타 곰돌이들을 구출해야겠습니다. 구출하면서 조금 ..
추워지면 나타난다는 찐빵의 전설 이제는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데요. 날이 이렇게 추워질 수록, 마타와 마야가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여기저기 드러눕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게 됩니다. 맛난 것도 잘 먹고, 단잠도 실컷 자는 두 고양이에게선 서서히 '그것'이 나타나지요. 그건 바로... 날이 추워지면 나타난다는 찐빵! 갑작스레 등장한 찐빵의 모습에 두 집사는 넋을 놓고 말지요. ㅋㅋㅋㅋ 이렇게 귀엽고 따끈한 찐빵, 전설이 될 만 하지요? ^^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2)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그 두 번째 진행 과정~ 저번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1)] 이후에 날씨가 참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예쁜 벽화그리기에 빠져들어 작업을 하니 시간과 추위를 잊고 작업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여러분께 즐거움과 열정을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바로 시작해볼까요? 따뜻한 노랑 고양이 벽화 옆으로 화사한 꽃들을 그립니다. 예쁜 두 고양이들을 받쳐주는 느낌으로 진행했어요. 색감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그립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고양이 근처의 몇몇 꽃들은 좀 더 섬세하게 그려서 강약을 주었어요. 키가 큰 괴뿔이 높이 높이 자란 풀을 그리지요~ ㅎㅎ 한..
마타는 바구니 의자에 굴러다녀요 저희 작업실에는 사방으로 구멍 뚫린 의자가 있답니다. 그런데 약간 바구니 느낌이라서 그런지 마타나 마야가 들어가서 한참 자네요. 푹 잠든 얼굴을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여워서 "아 의자를 꺼내야 하는데~" 하면서 곤란해지곤 하지요. 훔훔 옆에 딱 서서 마타야 의자 써야해~ 하면서 눈치를 팍팍 주었지만 마타는 애써 시선을 회피하네요. 비켜달라고 은근히 흔들흔들 의자를 움직여 보았지만 오히려 고롱고롱 좋아합니다.ㅋㅋㅋㅋ 아 졸려라... ㅋㅋㅋ 눈을 꿈뻑꿈뻑 하면서 모르는 척 하는 마타. 어쩔 수 없이 일어날 때까진 다른 의자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나른한 주말, 최고의 휴양지는? 놀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 계절 가을. 산에 올라야 볼 수 있었던 단풍들도 이제는 여기저기에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산으로 들로 떠나고 싶은 그런 주말에 고양이들에겐 어떤 곳이 최고의 휴양지일까요? 누나 무릎이요~ 너무 소박한 휴양지인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이렇게 궁디팡팡도 해주고요~ 하긴 이 정도로 열심히 궁디팡팡 해주는 곳도 없긴 하지~ 따뜻하고 좋아요! ㅎㅎ 마타가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여기 무릎세 받으세요! 서비스도 다 받고~ 놀 것도 다 놀고~ 나서는 앞발 무릎세를 받지요.ㅎㅎ 이만하면 값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은 괜찮은 휴양지지요? ^^ 이렇게 마타는 요새 밥 먹고 나면 배 쓸어달라고 무릎 위로 자주 올라온답니다. 체중이 조금 더 늘었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 마타 책 읽어요! 놀기 좋아하는 떼쟁이 마타가 오늘은 왠일로 책 앞에 앉아 있네요. 아무래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나이만 먹었지 아직 아기 고양이인 마타 수준에는 그림책이 딱인 것 같아요. 제 똑똑함에 비결이요? 그건 바로 독서랍니다! 마타가 독서의 계절을 맞아 학구열에 불타고 있군요! 책을 넘길 때는 책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넘겨야 해요. 이렇게요! 똑똑한(?) 고양이 마타는 책도 조심스럽게 다룬답니다! 천천히…! 조심 조심~ 책 한장 넘길 때도 열심열심인 마타. 낑낑~ 그런데 너 좀 힘들어 보인다? 누나 책좀 넘겨 주세요.. 결국 포기하고 누나를 찾네요. ㅋㅋ 책 앞에 앉아서 하루 종일 뭘 하는지 시간을 참 잘 보냅니다. 정말 독서라..
아기공룡 마타 마야는 그루밍 하는걸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스스로 하는 것 보다 마타에게 해 주는걸 더 좋아해요. 그래서 마타는 그루밍을 받기만 하는 고양이로 자랐답니다. (마타가 마야에게 그루밍 해 주는 것을 본 기억이 별로 없어요 ㅋㅋ) 마야가 그루밍을 어찌나 열심히 해 주는지 그루밍이 끝난 후 마타를 보면 귀티가 반짝반짝 흐른답니다. 하지만 완벽한 마야에게도 한가지 흠이 있었으니! 헤어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작품세계에 심취 한다는 것이지요. 마타의 뒷 모습 ㅋㅋㅋ 마야가 그루밍을 해 주면 마타는 저렇게 스테고사우루스 가 된답니다. 아 물론 등에 난 뿔은 보통 한 두개 뿐이지만, 마야의 작품 세계를 이어받아 괭인의 손으로 완성 시켜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니 정말 스테고사우루스 가 따로 없네요. ..
마야의 카메라 베개 마야는 누울 자리를 잡을 때, 항상 머리를 올려놓을 무언가를 찾습니다. 머리가 무거워서 일까요? 가끔은 엄청 불편해 보이는 물건에도 곧잘 기대어 눕는 마야를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마야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은 바로 요 녀석 카메라 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불편해 보이는데 마야는 기분 좋은 모양이에요. 마야 안 불편하니? 엄청 편해요! 마야만 좋다면야 상관은 없지만 보는 제가 다 불편하네요.ㅎㅎ 그래서 사진을 찍은 후에 푹신한 쿠션이 있는 필통으로 바꿔 주었답니다. 마야의 행복한 표정과 함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나도 명랑시장 갈래요! 10월 25일 바로 지난 금요일에 명랑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그림들을 왕창 들고 가고 싶었지만, 이번 년도의 마지막 명랑시장이라서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을 가지고 참여했어요. 2014년에는 또 새롭게 따뜻하고 위트 있는 그림들로 참가할 예정이랍니다. 두 괭인의 아트마켓 명랑시장 참가에 대한 이야기는[명동의 낭만! 아트마켓 명랑시장] 에 자세히 소개해 놓았습니다. ^^ 지금이 몇 신데 이제 오는 거에요! 행사를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마타가 뾰루퉁~해 있네요. 오늘 일찍부터 밖에 나가 있어서 심심했나 봅니다. 배고파요! 심심해요! 쓰담 해주세요! 한꺼번에 밀려오는 요구사항들. ㅋㅋㅋ 두 괭인이 밖에 나가 있는 동안 꼭꼭 참았던 떼를 마구 부립니다. ㅋㅋ..
명동의 낭만! 아트마켓 명랑시장 명동의 낭만, 명동의 꽃 아트마켓 명랑시장! 10월 25일 금요일, 명랑시장에 참가했습니다. 행사 팜플렛엔 약도와 시간, 간단한 소개 및 프로그램 설명이 잘 되어 있네요. 명랑시장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아트마켓입니다.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하고 있지요. 저희도 수작업으로 직접 그린 그림 엽서를 들고 행사에 참여했답니다. 손맛이 느껴지는 드로잉부터, 퀄리티가 높은 페인팅까지 엽서 한 장에 담아보았지요. 이 날은 정말정말 춥고 바람이 많은 날씨라서 참가하신 분들 모두 힘드셨을 텐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서 그런지 모두 즐거워 보였답니다. 저희도 가판대 앞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면서 명랑시장의 낭만을 한껏 만끽했습니다. 명랑시장은 아티스트들의 수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