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고 싶어요. 모두 나가주세요~ ◆◆◆◆◆ 침대에서 마타가 자고 있길래 놀래켜주려고 이불을 방석 모양으로 만들어줬더니 마타의 트리플 악셀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완전 신나요! 평소 얌전한 마야도 이번만큼은 놀고 싶지만 마타가 절대 양보해주지 않네요. 그래도 혼자 놀면 심심할 텐데... 그래서 데려온 소중한 친구 쥐돌이. 누나보다 쥐돌이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타가 쥐돌이와 놀고 있는 동안 이게 사는 건가... 남동생 키워봤자 아무 소용 없다며 묘생무상을 느끼고 있는 마야. 다 큰 3살 고양이의 혼자 놀기 ◆◆◆◆◆
마감 직전,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면 ◆◆◆◆◆ 정말 바쁠 때 흔히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인데요. 마감에 쫓기고 있는 두 괭인에게 딱 맞는 말이예요. 이때, 책상 위로 올라온 마야. 고양이 손을 빌려주려고 온 걸까요? 응? 엉덩이 말고 손을 줘야지 마야... 빌려주는데 말이 많다는 표정. 그래도 호수에게는 제대로 앞발을 빌려주었군요. 근데 왜 이렇게 불편하지... 아니야~ 앞발 그렇게 쓰는 거 아니야~ 고양이 발이라도 빌리고 싶다라는 표현은 사실 고양이 앞발이 아무 일도 하지 못해서 생긴 표현인가 봐요. ㅠㅠ ◆◆◆◆◆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는 표현은 일본에서 유래된 표현 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말이고 사용해선 ..
이거 놔! 범인은 현장에 다시 돌아온다 ◆◆◆◆◆ 언제부터인가 봉지가 뜯겨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마타의 낌새가 심상치 않네요. 잠시 갈등하는가 싶더니 범행을 저지르고 맙니다. 잡았다 요놈! 괴뿔에게 현장검거 당한 마타. 참혹한 범죄 현장. 연행된 마타는 결국 감옥에서 유기징역을 받게 되었네요. 다음엔 꼭 성공할거야! ◆◆◆◆◆ 범인은 현장에 다시 돌아온다고 하지요. 우리집 고양이 들도 자꾸만 범행 현장에 돌아와 같은 범행을 반복 한답니다. 그러던 중에 현장 검거된 바보 고양이 마타. 잡았다 요놈! 하고 덥썩 집어 올렸는데, 아이고. 너무 귀여워서 뭐라고 할수가 없네요 ^^ 그냥 예쁘다 예쁘다만 해주고 뒷처리만 하고있는 집사들 입니다. 이런 말썽쟁..
나쁜 고양이는 없었다 기원전 1000년 무렵, 그리스와 페니키아의 무역선에 귀여운 고양이가 탔습니다. 이 고양이는 사람들의 화물을 쥐로부터 보호해주었고, 험한 파도와 긴 항해에 지친 선원들에게 특유의 애교와 골골송으로 기쁨을 주었지요. 첫 번째 항해에서 사랑과 인기를 독차지한 고양이는 이제 유럽 대륙에 진출합니다. #1 고양이에 대한 두 가지 소문 유럽과 오리엔트 지방 농경 생활에서 고양이는 쥐를 잡아 이로운 동물로 여겨지며 간혹 신성시되기도 했습니다. 기원전 900년 무렵 로마에서는 고양이가 자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졌고, 좋은 징조라는 뜻의 '펠스'라고 불렸습니다. 이처럼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동물이었습니다. 이것은 서양 3대 신화인 북유럽 신화에서도..
일촉즉발! 고양이 분쟁 지역 이 글은 다수의 gif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주 흔한 남매 고양이 마타와 마야. 그날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날이었습니다. 마야가 괴뿔의 옷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오~ 스멜~ 마타도 탐을 냅니다. 분쟁 지역. 일촉즉발! 고양이남매 1차 분쟁 발발.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빠밤!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패자가 된 마타는... 떼를 씁니다. ▲ 그리고 평화적인 해결. ^^ ◆◆◆◆◆ 마타와 마야는 사이좋은 남매 고양이 이지만,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다 보니, 가끔 이렇게 사소한 분쟁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남집사인 괴뿔의 옷 때문에, 분쟁이 벌어지고야 말았..
이런 냄새 처음이야! 향 내음 맡은 고양이 ◆◆◆◆◆ 전에 있던 작업실에서는 종종 향을 피웠습니다. 향을 피우면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새 작업실로 이사 온지 몇 달 만에 향을 피웠어요. 마타는 이게 뭘까 잠깐 궁금해하더니 참새 구경이 더 중요했는지 창 밖만 봅니다. 그때 나타난 마야. 으잌 !! ㅋㅋㅋㅋㅋ 향 냄새가 그렇게 싫었니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은 마야. 마야의 저기압성 앞발 펀치 주의보가 내려졌네요. 그리고 한편 마타는, ▲ 참새님... ◆◆◆◆◆ 고양이들에게 향 냄새가 다소 자극적 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사람보다 작은 생명들이다 보니까 감당할 수 있는 자극의 한계치가 사람보다 낮은 것 같아요. 설탕이나 소금이 고양이게 안 좋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랍니다...
쥐돌아 기다려, 내가 금방 갈게 알았지? ◆◆◆◆◆ 누나가 작업한다고 안 놀아주는 탓에 졸고만 있던 마타의 눈 앞에 갑자기 나타난 쥐돌이. 마타의 애간장을 녹입니다. 용기를 내어 뻗어보지만 쥐돌이는 쉽게 마음을 허락하지 않네요. 힘내라, 마타! 다리가 짧아 슬픈 생물 마타... 과연 마타는 쥐돌이와 놀 수 있을까요? ◆◆◆◆◆ 작업실 오기 전, 쥐돌이는 마타와 마야에게 찬밥 신세였어요.그래서 쥐돌이는 집사의 수집품같은 장난감이곤 했지요.그래서 갖가지 색깔별로, 무늬별로 하나씩 가지고 있었는데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두개씩 사라지는 게 아니겠어요!알고보니 마타와 마야, 요 녀석들이 뒤늦게 쥐돌이의 매력에 빠졌네요.이제는 쥐돌이를 어디에 물어다 놓은건지 찾을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순식간에 품절되버린 쥐돌..
우리집 고양이의 놀라운 사냥 실력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옷을 벗어놓았는데 미처 도망치지 못한 영수증이 마타의 사냥감이 되었습니다. 무자비하게 영수증을 공격하는 마타. 이것이 바로 야생의 현장... 방심하는 순간 먹잇감이 되어버립니다. 먹지 않고 뜯기만 해서 그나마 다행이로군요. ▲ 정말 무시무시하군요. 역시 타고난 사냥꾼이네요. 오늘의 교훈 : 영수증 정리는 그때그때 잘 하자. ^^ 노끈이나 비닐봉지 같은 거야 워낙 고양이에게 인기가 많은 저렴이 장난감이지만영수증을 가지고 노는 장면은 또 처음 보네요.마타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앙앙 깨무는 버릇이 있어서 영수증 가지고 노는 걸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답니다.아쉽지만~ 다른 귀여운 장난감도 많으니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는 걸 가지고 놀게 할 수는 없겠지요..
고양이는 어디에서 왔을까 "the only mystery about the cat is why it ever decided to become a domesticated animal." - Sir Compton MacKezie "고양이들에 대한 유일한 미스터리는 왜 이들이 애완 동물이 되기로 결정했느냐는 것이다." - 콤프튼 맥켄지 ▲ 못난 주디 치워라, 가스나야.gif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어떤 유명한 속담처럼 우리는 가끔 고양이들이 우리를 선택하고 길들이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람의 보살핌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것만 같은 고양이들은 어째서 우리 사람과 함께 살게 된 것일까요? #1..
마야는 이제 괜찮아요. 어제 올린 마야의 이야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을 해주셨는데요. 그땐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었지만, 지금 마야는 많이 안정되어 있답니다. 마야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도 마야가 무척이나 괜찮아졌기 때문이에요. 물론 마야는 아직도 그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의 볼펜과 운동화 신발끈에도 무서워하는 쭈구리 였으니까요. 부끄러운 과거를 부정해보려는 마야. 쿨한 척 해보지만 얼굴은 화끈거립니다. 이젠 확실히 마야가 괜찮아져서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 앞으로는 언니,오빠 속 안 썩이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양이의 마음은 어디서 치료해 주나요? 작업실에 이사온 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던 마야가 얼마 전 갑작스럽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거실을 제외한 다른 방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정도야 고양이에게도 컨디션이나 그날의 기분이라는 것이 있으니 관심으로 보살펴주면 다음 날 괜찮아지곤 하는데, 이런 행동을 일주일이 넘도록 반복했습니다. #1 갑자기 낯설어진 보금자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불안해진 심리 상태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판단 되었습니다. 마야가 충격 받을 만한 사건은 없었는지, 큰 스트레스가 될만한 일은 없었는지 돌이켜보았지만 딱히 집히는 일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생활하는 마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마야의 증세를 요약하자면, 1. 익..
고양이가 방문을 오르는 이유 ◆◆◆◆◆ 얌전한 고양이는 방문에 오릅니다. 방문 최초 등반 ▲ 산악인의 정신. ▲ 모노레일 캣의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근데... 어떻게 내려가지? ◆◆◆◆◆ 재밌게 읽어주시고 선정해주셔서감사합니다. ^^ 작업실에 있는 방 중에 침대와 컴퓨터가 있는 방은 사방이 카펫소재로 둘러져 있어요. 그래서 내키는대로, 마음 가는 대로 스크래치도 하고~ 스파이더맨 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논답니다. 그래도 저렇게 방문 위에 자리를 잡을 줄은 몰랐는데 왠지 신기하고 기특하기까지 하네요.ㅋㅋ 가끔 왠지 어디선가 나를 보고 있는 것만 같을 때 위를 쳐다보면마타가 앉아서 저희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건지 참 궁금하답니다.
간식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마타가 간식 봉지를 꺼내기가 무섭게 달려와 기다리네요. 장난치지 말고 빨리 주세요. 순순히 간식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폭풍 흡입해줍니다. 맛 평가단 마야의 시식. 평가고 뭐고 없다. 간식 타임! 마타가 밥도 잘 먹고 식탐도 많은 편인데, 이상하게 간식 욕심은 마야가 훨씬 많답니다.가끔은 밥 보다 간식을 더 찾는 모습이 꼭 밥 안먹고 과자 먹는 어린아이같아요.혹시나 정말 밥 안먹고 간식만 보채진 않을까 싶어집에 손님이 온다던지 목욕을 시킨다던지 하는 이벤트가 없으면 간식을 자주 주진 않는답니다.그래서 평소엔 조신하던 마야도 간식먹자~ 하기만 하면이성을 잃고 야옹거리는 게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딸기 젤리의 은밀한 매력 마타의 매력 중에서도 가장 말랑말랑한 매력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바로 마타의 발바닥 젤리 중에서 유일하게 하나 있는 딸기 젤리입니다! 홍일점(?) 젤리라서 그런지 더 말랑말랑해 보이죠? 오늘도 딸기 젤리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말랑말랑~ 가끔 고양이 발바닥을 만지고 있을 때면, 고양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누군가 내 발바닥을 만질 때처럼 간지러워하는 걸까?아니면 안마해주는 것처럼 시원한 느낌을 받는 걸까?오래된 연인인 것처럼 눈만 보아도 무얼 원하는지 알게 되고,금슬좋은 부부처럼 서로 닮아가기도 하지만고양이와 사람은 서로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기가 참 어렵지요.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 마타 만큼은 고롱고롱~ 하고 좋아해주니안심하고 오늘도 ..
우리 집에 찾아온 불청객, 너 누구야! 야우우웅~ 야우웅~ 갑자기 마타가 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 ▲ 송충이 꼬리 무슨 일인가 싶어 창 밖을 봤더니 길냥이와 눈이 마주쳤네요. 마타는 태어나서 길냥이를 처음 봅니다. ▲ 나 정말 화났다구! 겁쟁이인 줄 알았던 마타가 용감하게 맞섭니다. ▲ 뭔데? 밖에 뭐가 있는데? 길냥이가 낯설고 무섭지만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물러설 수 없어요. 마타의 처음 보는 모습에 마야도 깜짝 놀랐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것 같은 길냥이. 숨막히는 대치 상황. ▲ 너 임마 운 좋은 줄 알아! 뒤돌아서 가버립니다. ▲ 딱히 큰 덩치가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야. 동네 터줏대감 길냥이인데, 이럴 땐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 다음에 보자! 그래도 애기인 줄만 알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