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의 따뜻한 첫눈 내리는 날 어제 갑자기 첫눈이 내렸지요? 잠깐이긴 했지만 마타와 마야에겐 창 밖으로 내리는 눈이 참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한참 창 밖을 보고 있을 때 창문을 열어 놓았는데, 마타는 추웠는지 구경이 끝나고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눈 보느라 지친 모양입니다. ㅎㅎ 지금쯤 꿈 속에서 눈밭을 뛰어다니고 있을까요? 음냐... 누나... 흰 벌레들이 막 내려와요... 토닥토닥~이불을 덮고 자고 있으니 꿈에서 눈이 펑펑 내려도 따뜻하겠네요~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이젠 정말 추워질 일만 남았군요. 앞으로 다가올 추위에 걱정도 되지만,마타와 마야의 따뜻한 뱃살ㅋㅋ과 함께 이번 겨울도 잘 보내봐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
꼬릿꼬릿한 꼬리 냄새 고양이는 정말이지 깔끔한 동물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그루밍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자기 관리만큼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하지만 그런 고양이들에게도 꼭 하나씩 그루밍 하는 걸 까먹는 부위가 있다는 사실! 마타에겐 바로 꼬리! 그래서 마타와 꼬리의 만남을 주선해 보기로 합니다. 킁킁! 평소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꼬리와의 인사. 크엥 꼬릿꼬릿해! 꼬리 냄새가 꼬릿꼬릿 한가 봅니다. ㅋㅋㅋㅋ 그러니까 마타야~ 평소에 꼬리도 신경 써주렴!
마타 행복한 하루!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작업실에 돌아오면, 야옹이 들의 위치를 점검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작업실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마타와 마야를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편안한 기분이 됩니다. 주말이 가고 바쁜 괭인과는 달리, 마타는 오늘 하루도 느긋하고 행복했던 모양 이에요. 아기처럼 잠들어 있는 마타를 보고 있으면, 앞으로도 오늘처럼 느긋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언제까지고 옆에서 지켜주는 것이 집사의 도리겠지요? 마타, 마야와 함께 행복할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파이팅!
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마야는 무언가를 베고 누워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마타에게 베개만큼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지요. 일단 마야의 머리가 닿으면, 그건 이제 마야만의 베개가 된답니다. 이제 이 베개는 제 겁니다. 언니의 팔을 독점한 마야. 아고고 정말 편하다~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 삭신이야~ 하면서 할머니냥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마야~ 마타도 좀 누워있으라고 할까? ㅎㅎ 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ㅋㅋ아무래도 이제부터 왼팔은 마야를 위해 비워놓아야(?) 할 것 같네요~ ^^
누나의 수호냥 마타 요새 왠지 모르게 듬직해진 마타. 만년 애기인 줄만 알았는데 아프면 옆에 와서 고롱고롱 소리로 병간호도 해주고, 어쩐지 좀 기특한 느낌입니다. 누나는 내가 지켜줄 거에요! 듬직한 모습으로 누나 옆을 지키고 있네요. 이때 덜컥덜컥~하고 문소리가 들립니다. 누.. 누구냐! 마타가 깜짝 놀라 뒤돌아 봅네요. 마타야 그냥 바람 소리야~ 설마 놀란거야? ㅋㅋ 흠흠! 여... 역시 그랬군! ㅋㅋㅋㅋ 갑자기 그루밍을 하면서 딴청 피우네요. 마타는 민망한 일이 생기면 갑자기 그루밍을 하지요~ ㅋㅋ 나 정말 누나 지켜줄 거라니까요! 수호냥 마타가 있어서 오늘도 안전합니다. ^^ㅋㅋ
에구구 삭신이야~ 할머니냥 마야 가만히 마야를 보고 있으면, 왠지 할머니고양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배고 어딘가에 기대서 색색 자고 있는 모습, 애미야애미야~하면서 괭인에게 잔소리 하는 모습 등 어쩐지 그립고 정다운 할머님의 모습이 겹칠 때가 있지요. ㅎㅎ 에구구 삭신이야 오늘은 두꺼운 책에 턱을 괴고 졸고 계신 할머니냥 마야. 작은 숨소리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주말엔 낮잠이 최고여~ 아직 할머니냥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구~ 하고 골골송을 부릅니다. 마야할머니~ 안마해드릴까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한참 여름일 때는 서로 붙어 있으면 너무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따로 자던 마타와 마야가 날씨가 쌀쌀해지고 옆구리가 시려지니 착~ 달라붙어 지내기 시작했답니다. 보고만 있어도 애정 넘치는 둘의 모습~ 역시 다가오는 겨울만큼 따뜻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마야에게 간질간질~ 공격을 합니다. 푸히히 간지러! 간지럽다면서 으히히 하고 웃는 마야. 보고만 있어도 간질간지 왠지 기분이 말랑말랑해집니다. ^^
젤리곰 두 마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 어디선가 앵앵~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려서 거실로 나와봤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마타가 냉장고 위에서 때 아닌 인질극을 벌이고 있습니다! 젤리곰 두 마리를 인질로 잡고 있다! 너는 내 젤리곰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지. 잠깐! 흥분하지 말고! 우리 대화로 해결하자!괭인이 다급하게 협상을 제안해 봅니다. 나에게 간식캔과 편안한 잠자리와 도주로를 제공하라! 하지만 너 방금 전에 간식 먹었잖아! 범인과의 협상이 쉽지만은 않군요. 흥! 그럼 협상은 없다!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인질 석방은 없다! ㅋㅋㅋㅋ단호해서 단호박인 줄... 힝... 마타가 지쳐 잠이 들어버려서 귀여운 농성도 끝이 났네요. 이 기회를 틈타 곰돌이들을 구출해야겠습니다. 구출하면서 조금 ..
추워지면 나타난다는 찐빵의 전설 이제는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데요. 날이 이렇게 추워질 수록, 마타와 마야가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여기저기 드러눕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게 됩니다. 맛난 것도 잘 먹고, 단잠도 실컷 자는 두 고양이에게선 서서히 '그것'이 나타나지요. 그건 바로... 날이 추워지면 나타난다는 찐빵! 갑작스레 등장한 찐빵의 모습에 두 집사는 넋을 놓고 말지요. ㅋㅋㅋㅋ 이렇게 귀엽고 따끈한 찐빵, 전설이 될 만 하지요? ^^
마타는 바구니 의자에 굴러다녀요 저희 작업실에는 사방으로 구멍 뚫린 의자가 있답니다. 그런데 약간 바구니 느낌이라서 그런지 마타나 마야가 들어가서 한참 자네요. 푹 잠든 얼굴을 보고 있으면 너무 귀여워서 "아 의자를 꺼내야 하는데~" 하면서 곤란해지곤 하지요. 훔훔 옆에 딱 서서 마타야 의자 써야해~ 하면서 눈치를 팍팍 주었지만 마타는 애써 시선을 회피하네요. 비켜달라고 은근히 흔들흔들 의자를 움직여 보았지만 오히려 고롱고롱 좋아합니다.ㅋㅋㅋㅋ 아 졸려라... ㅋㅋㅋ 눈을 꿈뻑꿈뻑 하면서 모르는 척 하는 마타. 어쩔 수 없이 일어날 때까진 다른 의자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