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토요일엔 놀러 나가야지! 오늘은 불타는 토요일! 노는 토요일! ㅎㅎ 이런 황금 같은 주말엔 나가 놀아야지요! 이렇게 가방도 챙겼어요.ㅎㅎ 누나가 간식캔만 주면 가방에 넣어 나갈 거에요~ 어 형아다! 형아~ 마타 오늘 간식 가지고 놀러 나갈 거예요! 어어? "마타, 형 오늘 나가야 해~ 가방 이리 주세요~" ??? 형아! 마타 나갈 거라니까요? 놀러 나갈 거예요! 형아는 눈치도 없어요! 마타가 밖에 나가겠다고 그랬는데 가방을 가지고 가버렸어요. 바닥에 똥싸놓을 거야!! 마타는 가끔 밖에 나가려고 하면 꼭 가방이나 옷 위에 앉아 있습니다. 그 모습이 꼭 자기도 같이 외출하려고 준비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ㅎㅎ 그런 귀여운 마타에게서 가방을 떼어내고 밖에 나가면, 저희도 아이들과 함께 나가지 못해..
마야는 지금 화났어요. 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 요새 언니 오빠가 돈 벌어오느라고 바쁘다면서 이쁘다 많이 안해줘요. 마야는 돈보다 애정이 더 필요하단 말이예요. 나한테 관심도 없는 게 분명해!!! 자꾸 이러면 나 삐질거예요! 힝... 그래도 언니오빠한테는 마야가 최고 맞죠? 앞으로 마야 더 이뻐해주세요~ 가끔 마야의 눈을 보고 있으면 뭔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꼭 두 괭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해서 조금 부끄럽기도 해요. 그런 왠지 모르게 찔리는 마음에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우리 이쁜 마야! 앞으로 더 예뻐해 줘야겠어요. ^^사랑해 마야~ 언니오빠 마음 알지? ㅎㅎ
베테랑 모델도 카메라만 들이대면고양이의 카메라 울렁증 오늘도 예쁘게 누워있는 마타와 마야.많이 찍는다는 셀카도 잘 안찍는데 이상하게 우리 야옹이들만 보면 카메라에 손이 갑니다. 우리 사진 찍을까? 사진이요? 네! 찍을래요! ㅋ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다리를 번쩍 들어올립니다.사진 찍는다고 했더니 급하게 몸단장을 하는 가 봅니다.그에 비해서 마야는 찍거나 말거나 여유롭네요 사진 같은 건 자연스럽게 찍어야 해~ 대충 혀! 사진은 자연스럽게 찍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모델 마야. ㅋㅋㅋ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크게 하품 막 하고 그래도 되는 거야? ㅋㅋㅋㅋ 베테랑의 기본은 여유니까요. 여유만만한 마야와 정신 없이 분주한 마타의 모습이 비교되어 재미있네요.그럼 이제 찍어도 되지? 하나둘셋~ ㅋㅋㅋ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
누나가 빨간 바지 입는 날 오늘 약속은 예쁘게 입고 나가려고 옷을 다 꺼내놓았는데 마타는 침대에 빨간 옷들이 막 널브러져 있으니 놀랐나 봅니다. 침대가 빨개져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마타 입술이 빨개져서 많이 놀랐습니다~ㅋㅋㅋ 누나가 오늘 빨간 바지 입고 나갈 건데 어떤 것 같아? 예쁘겠지? ㅎㅎㅎ 빨간 바지요? 예쁘긴 한데... 누나... 집에 늦게 올 거에요? 아롱아롱 눈빛을 보내는 마타. 잘 차려 입고 있으면 그날은 늦게 돌아오는 날이라는 걸 마타도 아는가 봅니다.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보니 말은 통하지 않아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것만 같아요. 마타야, 누나가 너 생각해서 일찍 돌아올게~ㅎㅎㅎ
고양이에게 여름 수박이란? 여름에 맛있는 수박~ 하지만 고양이에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잠들어 있던 마야. 잉? 괭인이 먹다가 남긴 수박을 발견합니다. 이게 뭘까?? 저 빨간 게 뭘까 고민해보는 마야. 아직 먹어본 적도 없고 냄새도 맡아 본 적 없는 수박입니다. 혹시 참치? 그렇게 궁금하니? 조금 줄까? 우왕 기다려봐~ ㅎㅎ 나 주는 거예요? ㅎㅎㅎ 그래~ 수박은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거든! ?! !!!!! 이게 뭐야!!! 마야에겐 수박 냄새가 별로인가 봅니다. ㅜㅜ 빨갛길래 고기인 줄 알았더니... 결국 마지막 한 입은 괭인의 입으로 쏘옥~ ㅎㅎ이렇게 맛있는 걸 모르다니~ 안타까워라~ ㅋㅋㅋ 저렇게 맛없는 걸 먹다니... 안타까워라...
내일이 월요일 아침이라니~ 월요병이 돋는다! 주말은 언제나 시간이 빨리 가서 탈입니다. 어느새 찾아온 일요일 밤. 마타는 내일이 월요일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뭣이? 내일이 월요일 아침이라구요? 코 앞으로 다가온 월요일의 공포. 그리고 예비 월요병 환자 마타.ㅋㅋㅋㅋㅋ 말로만 들어도 벌써부터 월요병이 돋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지요~? 으아앙~ 내일이 월요일 아침이라니!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엉엉 울어보지만 내일 눈을 뜨면 월요일이겠지요. ㅜㅜ 지금이라도 못다한 뒹굴뒹굴을 해야겠어! 왠지 황금 같은 주말 동안 제대로 최선을 다해서 게으름 피우지 못한 것만 같아 뒤늦은 뒹굴거림을 해봅니다. 이불! 이불도 가지고 놀아야 해! 손해 본 것도 없는데 왠지 손해 본 기분. 아 맞다! 손도 핥아줘야 하지! 노는 ..
이렇게 이쁜걸! 마타의 격한 누나 사랑 마타 마야는 사이좋기로 소문난 고양이 남매 입니다. 대부분 마타가 어리광을 부려서 마야가 놀아주는 식이지만, 마야도 그렇게 싫지 않은 모양이네요. 역시 저런 동생이라면 얼마든지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이쁜걸요! 왜 이쁘다 이쁘다 안 해주세요~ 마타가 이렇게 귀엽고 이쁜걸요. 마타는 오늘도 어리광을 부립니다. 고양이 어리광은 고양이에게도 꽤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마야도 슬슬 마타의 애교에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입니다. 마타의 애정공세 마야가 이쁘다를 제대로 안 해주니까 마타가 적극적으로 애교를 부립니다. 누나에게 고양이 세수를 해주며 놀아달라고 하네요. 요 이쁜 녀석들이 하는 짓도 너무 너무 예쁘네요. 이제는 누나를 끌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습니다. 이거..
오늘도 내일도 고마워 오늘은 왠지 더욱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작업실. 마타와 마야는 오늘도 언제나처럼 엉뚱하고, 실수도 많은 고양이입니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몸짓과 애정 어린 시선도 한결 같습니다. 그릉그릉거리며 작업을 방해하는 마타. 어제와 별로 다를 것 없는 이 모습도 정말정말 따스하고 귀중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너무 고마워~ 딱딱하게 경직된 마음을 살살 풀어주는 고로롱 소리. 두툼한 뱃살에 귀를 대고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위안이 됩니다. 아마도 이 무게는, 이 체온은 내일도 똑같겠지요. 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있어준다는 건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것 같아요. 누나 힘내요~ 쭈뿌쭈뿌!
나한테 딱 맞아! 흔들림 없는 편안함 괭인의 작업실 창가에는 아침마다 꾸겨져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신문지? 전단지? 아침마다 무엇이 꾸겨져 있냐구요? 바로 이 이상하게 생긴 것! ㅋㅋㅋ 아무리 봐도 신문지나 전단지는 아니지요? ㅎㅎ 네, 아침마다 꾸겨져 있는 것의 정체는 고양이 마타입니다! 자기 몸보다 작은 창문인데, 창문을 열어놓는 아침마다 굳이 창틀에 꾸겨져서 자곤 합니다. 마치 테트리스를 하듯 창문에 딱 맞아요. 꾸깃꾸깃~ 잠자는 고양이 마타. 제가 한번 깨워보겠습니다. 보다 못한 괴뿔이 한 번 깨워봅니다. 마타가 참새님 오신 줄 알고 벌떡 일어나네요. 참새님... 마타야 손...이 아니라 앞발 삐져 나왔다~ 거짓말쟁이ㅜㅜ 마타가 참새님이 없는 걸 확인하고 괴뿔을 노려보네요.ㅎㅎ 참새님 오면 꼭 다..
괭인도 반한 마타의 각선미 후훗~ 저도 알아요. 제 다리가 정말 예쁘다는 걸. 이 정도는 되어야 각선미라고 말할 수 있지요. 예쁘니까 이쁘다이쁘다 칭찬해주세요~ 마타야 그런데 그건 팔 아니야? 팔이라니! 고양이가 팔이 어디 있어요~ 하도 앞발로 이것저것 잡길래 지금까지 손인 줄 알았지. ㅋㅋㅋ 생각해보니 고양이도 네 발 동물이구나. 왜 그래요~ 아마추어 같이. 미안미안~ 그래, 우리 마타 각선미가 참 이쁘구나.ㅎㅎ 히히. 정말로 고양이들이 이불도 덮고 자고, 앞발로 이것저것 집어보기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니까 가끔은 저희들도 마타랑 마야를 고양이가 아닌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예쁘게 쭉~ 뻗고 있는 앞다리를 보고 있으면 이걸 팔이라고 해야 하나 다리라고 해야 하..
[고양이의 아침] 궁디팡팡을 위한 방해공작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언니 오빠는 비몽사몽하겠지만 저는 부지런한 고양이니까 아침부터 몸단장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 " 으응? 뭐라구요? " " 저는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언니 오빠 말만 들으면 꼭 제가 방해공작을 하려고 여기 앉은 것 같잖아요. 저는 절대 절대로! 일부러 여기 앉은 게 아니예요. 언니 오빠가 아침마다 모닝 궁디팡팡 늦게 해줘서 그런 게 절대 절대로! 아니란 말이예요~ " " 전 정말 결백해요! 그리고 저는 일찍 일어나서 정말 착하단 말이예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도 포스팅을 발행하려고 하는데 컴퓨터 켜기가 무섭게 마야가 떡하니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시치미 뚝 떼면서 몸단장을 하..
[고양이 잠버릇] 마타의 잠자는 자세! 어제 컴퓨터가 우웅~ 하고 너무 큰 소리를 내는 통에 컴퓨터 안팎을 정리해주었는데요, 용량 정리 겸 사진 파일들을 모두 열어보니 마타가 이불 속에서 자는 모습, 이불 덮고 자는 모습들이 엄청 많더라구요.ㅋㅋㅋ 누가 보면 이불 안에서만 먹고 자고 하면서 하루 종일 살고 있는 줄 알 것 같아요. ㅎㅎ 날씨가 더워져서 여름 이불로 바꾼 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이불 덮고 자는 걸 아주 좋아하는 마타. 똑같은 이불에서 자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잠자는 자세가 있는데요. 마침 어제 찾아낸 사진들 중에 소개해 드리고 싶은 마타의 귀여운 고양이 잠버릇이 있었답니다! 바로 요로코롬~ 보기만 해도 달콤해 보이는 잠자는 자세네요. 편안함 10점, 예술성 9점! 그리고 보고 있는 집사도 ..
치즈태비 길 고양이, 나는 야행성 동물. 오늘 일은 우리끼리 비밀로 해주게 괭인은 골목길을 좋아합니다. 도로변 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하고. 또 길 고양이 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재개발 되는 곳이 많아서 괭인의 어릴 적 추억의 장소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골목 구석구석 어릴 적 기억이 남아 있는데, 그런 추억의 장소들이 하나 둘 없어져 가는 것이 왠지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바람도 쐴 겸 시간이 날 때 마다 골목길을 다니며, 길 고양이들을 보러 다니는데요. 하루는 그렇게 골목길을 다니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길 구석 그늘을 찾아 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노랑 치즈태비 한 녀석이 저를 발견 못했는지, 골목길을 뒹굴면서 벌레를 잡고 있더라구요. 그 장면이 꼭 집 고양..
누나 진짜 손만 잡고 잘게요 바보 고양이 마타. 그래도 마음만은 차가운 도시남자 입니다. 평소에는 고양이 인척 하다가 누나만 나타났다 하면 무한 애정공세를 펴지요. 누나를 한번 잡았다 하면 절대 놓지 않는 남자다운(?) 고양이 마타 입니다. 자 그러면 이제부터 '나란남자 이런남자' 마타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누나! 나야 마타. 누나한테 할말이 있어서 불렀어. 그래 알아 이런 모습 나란남자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거… 하지만 누나, 요즘 누나가 변한 것 같아. 자꾸 바쁘다고 하고, 내가 불러도 피하고, 궁디팡팡 해주는 시간도 전보다 짧아 졌잖아. 솔직히 말해줘. 내가 고양이라서 귀찮은 거야? 아니면 너무 어려서 그래? 내가 남자로서 이런 말 까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사실 누나 요즘 컴퓨터랑 핸드폰이랑 보..
집사를 위한 감동적인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일을 볼 때면, 항상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누군가를 떠올립니다. 실제로 강아지들 같은 경우에는 반려인이 집에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문 앞에 뛰어나가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경우가 많지요. 평소 괭인도 밖에서 일을 보고 돌아 올 때면, 귀여운 야옹님들이 보고 싶어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리고 현관문을 열면서 보통의 강아지님들이 그렇게 하듯이 문 앞에 마중 나와있는 야옹님들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막상 현관문을 열고 나면 집사의 상상은 무참히 깨지고 맙니다. 그런 감동적인 이벤트는 고사하고, 냉장고 위나 방 안에서 굴러다니는 고양이들이 집사를 맞이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전날의 무리한 일과로 괴뿔이 몸살이 났습니다. 호수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