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여름 수박이란? 여름에 맛있는 수박~ 하지만 고양이에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잠들어 있던 마야. 잉? 괭인이 먹다가 남긴 수박을 발견합니다. 이게 뭘까?? 저 빨간 게 뭘까 고민해보는 마야. 아직 먹어본 적도 없고 냄새도 맡아 본 적 없는 수박입니다. 혹시 참치? 그렇게 궁금하니? 조금 줄까? 우왕 기다려봐~ ㅎㅎ 나 주는 거예요? ㅎㅎㅎ 그래~ 수박은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거든! ?! !!!!! 이게 뭐야!!! 마야에겐 수박 냄새가 별로인가 봅니다. ㅜㅜ 빨갛길래 고기인 줄 알았더니... 결국 마지막 한 입은 괭인의 입으로 쏘옥~ ㅎㅎ이렇게 맛있는 걸 모르다니~ 안타까워라~ ㅋㅋㅋ 저렇게 맛없는 걸 먹다니... 안타까워라...
이렇게 이쁜걸! 마타의 격한 누나 사랑 마타 마야는 사이좋기로 소문난 고양이 남매 입니다. 대부분 마타가 어리광을 부려서 마야가 놀아주는 식이지만, 마야도 그렇게 싫지 않은 모양이네요. 역시 저런 동생이라면 얼마든지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이쁜걸요! 왜 이쁘다 이쁘다 안 해주세요~ 마타가 이렇게 귀엽고 이쁜걸요. 마타는 오늘도 어리광을 부립니다. 고양이 어리광은 고양이에게도 꽤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마야도 슬슬 마타의 애교에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입니다. 마타의 애정공세 마야가 이쁘다를 제대로 안 해주니까 마타가 적극적으로 애교를 부립니다. 누나에게 고양이 세수를 해주며 놀아달라고 하네요. 요 이쁜 녀석들이 하는 짓도 너무 너무 예쁘네요. 이제는 누나를 끌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습니다. 이거..
[고양이 그루밍] 누나 등골 브레이커 마타?! 마야는 동생을 열심히 챙기는 고양이입니다. 부모님 일 가신 동안 동생들을 돌보는 의젓한 큰누나 느낌이랄까요? 그에 반해 마타는 화장실 볼일보고 모래도 안 덮어놓는 칠칠맞은 고양이입니다. 그 모습을 본 깔끔한 마야는 절대 지나칠 수 없지요. 신경질을 팍팍 내면서도 대신 자기가 모래를 덮고 맙니다. 이렇듯 마야는 동생 뒷바라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지경이랍니다. 철부지 남동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마타는 요즘 앙큼한 '조종술'이 부쩍 늘었답니다. 시선집중! 마타의 누나 고양이 마야를 조종하는 방법 대공개! 품행이 바른 고양이라면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난 후에 그루밍을 해주어야지요! 장소는 역시 냉장고 위처럼 전망 좋은 곳이 최고랍니다~ 앞발부터 차근차..
두손 꼭 잡고 자는 우리집 고양이 항상 붙어 다니는 우리집 고양이 마타와 마야.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샘이 날 정도예요. 그렇게 자기들끼리는 서로 뱃살이나 목을 배고 자기도 하면서, 집사가 말랑말랑한 뱃살에 얼굴을 폭 파묻기라도 하면 금세 자리를 비켜버립니다. 이렇게 비싸게 구는 우리집 고양이들이지만, 집사가 바쁘거나 다른 일에 열중할 때만큼은 잊지 않고 찾아와 말랑말랑한 앞발로 집사의 작업을 방해한답니다. 오늘도 고양이로서의 본분(?)을 다 하는 우리집 고양이들~ 하루는 밖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사가 지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왔는데, 불을 켜자마자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한번에 날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장면 인가요? 말랑말랑 퐁실퐁실! 넓은 침대를 놔..
불타는 금요일엔 서로서로 격려해주세요 여러분 불타는 금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바쁜 한주를 보내고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불타는 금요일 만한 날이 없지요. 하지만 사람만 불타는 금요일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우리집 고양이들도 불타는 금요일을 즐길줄 알아요. 금요일만 되면 한주동안 노느라 고단해진 몸과 마음을 서로에게 기대어 풀어 준답니다. 고양이들이 불타는 금요일을 어떻게 아냐구요? 고양이 들은 날짜는 볼줄 모르지만, 두 괭인이 퇴근하고 돌아와 하루종일 같이 있어주는 날이기 때문에 뭔가 다르게 느끼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두 고양이의 불타는 금요일! 함께 보실까요? 이번 주는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그런지 왠지 더 피곤한 일주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타, 마야도 왠지 더 늘어져 보였는데요...
호흡곤란 그녀의 숨 막히는 꿀잠 한참 꿀 같은 잠을 자고 있던 마야와 마타. 잠잘 때 만큼은 너무너무 친한 둘. 귀엽길래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오잉? 한 눈 판 사이 사라진 마야의 머리. 숨은 쉬고 있는 거야? 분홍 코가 요기잉네~ 숨 좀 쉬라고 털을 치워주었더니 깨버린 마야. 내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걸 알랑가몰라? 물에 빠진걸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는 듯한 마야의 표정. 마야의 꿀 잠은 오늘도 계속 됩니다. 저도 마야처럼 완전 꿀잠을 자봤으면 좋겠어요. 요즘에는 왠지 잠이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집사들도 고양이들 처럼 숙면을 취할 방법이 없을까요? 비법을 아무리 물어봐도 고양이들은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피곤한 일상 속에서 요 귀여운 녀석들이 있으니, 피곤한 것도 잊고 ..
일촉즉발! 고양이 분쟁 지역 이 글은 다수의 gif 파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이신 분들은 하단의 'PC 화면' 을 클릭하시면 움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주 흔한 남매 고양이 마타와 마야. 그날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화로운 날이었습니다. 마야가 괴뿔의 옷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오~ 스멜~ 마타도 탐을 냅니다. 분쟁 지역. 일촉즉발! 고양이남매 1차 분쟁 발발.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빠밤! 승자의 여유가 느껴지네요. 그리고 패자가 된 마타는... 떼를 씁니다. ▲ 그리고 평화적인 해결. ^^ ◆◆◆◆◆ 마타와 마야는 사이좋은 남매 고양이 이지만, 한 지붕 아래 같이 살다 보니, 가끔 이렇게 사소한 분쟁이 생기곤 합니다. 오늘은 남집사인 괴뿔의 옷 때문에, 분쟁이 벌어지고야 말았..
호수와 괭이들 ◆◆◆◆◆ 고양이와 인연을 맺은 사람은 고양이를 닮아갑니다. 또, 사람과 인연을 맺은 고양이는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 그래서 괭인 중 한 명인 '호수'는 마야를 닮은 사람입니다. 예민하고 경계심 많던 마야는 호수와 함께 지내며 여유를 아는 안정적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수는 마야와 함께 하면서 좀 더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두 고양이와 함께 하는 호수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 호수는 는 정말 두 고양이중 마야를 닮았어요. 아니 마야가 호수를 닮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둘 사이에 자매의 포스가 느껴 진답니다. 작업실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마야가 호수의 행동을 조금씩 따라 하는데, 이게 참 귀여워요. 언젠가 기회가 되어 소개해 ..
이런 냄새 처음이야! 향 내음 맡은 고양이 ◆◆◆◆◆ 전에 있던 작업실에서는 종종 향을 피웠습니다. 향을 피우면 마음이 편안하고 느긋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새 작업실로 이사 온지 몇 달 만에 향을 피웠어요. 마타는 이게 뭘까 잠깐 궁금해하더니 참새 구경이 더 중요했는지 창 밖만 봅니다. 그때 나타난 마야. 으잌 !! ㅋㅋㅋㅋㅋ 향 냄새가 그렇게 싫었니 덕분에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은 마야. 마야의 저기압성 앞발 펀치 주의보가 내려졌네요. 그리고 한편 마타는, ▲ 참새님... ◆◆◆◆◆ 고양이들에게 향 냄새가 다소 자극적 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사람보다 작은 생명들이다 보니까 감당할 수 있는 자극의 한계치가 사람보다 낮은 것 같아요. 설탕이나 소금이 고양이게 안 좋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랍니다...
고양이의 마음은 어디서 치료해 주나요? 작업실에 이사온 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내던 마야가 얼마 전 갑작스럽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거실을 제외한 다른 방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정도야 고양이에게도 컨디션이나 그날의 기분이라는 것이 있으니 관심으로 보살펴주면 다음 날 괜찮아지곤 하는데, 이런 행동을 일주일이 넘도록 반복했습니다. #1 갑자기 낯설어진 보금자리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불안해진 심리 상태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판단 되었습니다. 마야가 충격 받을 만한 사건은 없었는지, 큰 스트레스가 될만한 일은 없었는지 돌이켜보았지만 딱히 집히는 일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생활하는 마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마야의 증세를 요약하자면, 1. 익..
침대와 고양이가 있는 드로잉 Mixed media / 2013 / good morning 작업실 이사 오기 전, 침대에서 자고 있던 마타와 마야를 그려보았어요. 넓은 침대에서 저렇게 사이 좋게 오밀조밀 붙어서 잠자던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촌스러운 꽃무늬 이불과 평범한 하늘색 벽지가 있는 방도 고양이와 함께라면 동화 속에 나오는 따스하고 예쁜 방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타와 마야가 함께 있으니 하루하루가 특별하고 감사해요~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고양이들 덕분에 지친 오늘 하루 침대에 누우며 내일도 힘내자! 미소 지을 수 있게 됩니다. ^^
작업실 전세 낸 고양이들, 기분 좋은 오후 큰 창문이 달린 작업방은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들이 작업방을 좋아하네요. 마타는 참새를 보기 위해 아침부터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마야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것 같네요. 마야는 꼼꼼한 고양이라 잠깐 앉을 자리도 신중하게 고른답니다. ▲ 아 맞다! 한참 생각하다가 떠오른 그곳. ▲ 스크래치가 있었지~ 그곳은 바로 스크래치 사냥꾼 마야가 가장 좋아하는 스크래치 1호 였군요. ▲ 빠르고 안전한 스크래치 사냥. 마야가 스크래치를 사냥합니다. ▲ 우체국 택배 모델이 될 기세. 아무래도 마야에겐 햇살과 바람은 중요하지 않나 봅니다. 마야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스크래치이냐 아니냐'인 것 같네요. 이 시각 마타는... ▲ 참새님... 망부석..
꽃 나무는 어디에나 있다 비가 쓸고 간 자리에 벚꽃은 지고 공기는 한층 더 맑아졌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도 두 괭인은 바빠서 나들이 나가기가 어렵네요.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또는 하루 종일 작업에 열중하다 펜을 내려놓았을 때 창가에 앉아 꽃내음을 맡는 마타와 마야를 바라보며 왠지 고단했던 마음이 금세 풀어지는 걸 느낍니다. 이것이 꽃구경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닐는지 생각해봅니다. 작업실 앞에 건물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목련 나무가 있는데 비가 오고 난 후 한층 더 싱그러워진 느낌이네요. 그래서 꽃 구경을 대신해서 그림으로 설레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여러분들은 즐거운 꽃구경 다녀오셨나요?
정숙해 보이지만 놀 땐 노는 고양이 마야 어제에 이어 오늘은 마야의 놀이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마타가 뱃살 두둑한 섹시 댄스로 승부한다면 마야에게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 바톤 터치! 마야는 마타가 놀 때 함께 놀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마타의 격렬한 팔부림이 굉장히 위협적이기 때문입니다. ▲ 얘 뭐야... 무서워... 눈치도 없고 자신의 뱃살만큼 두둑한 넉살을 가진 마타는 놀 때 주변을 하나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 즐겁게 함께 놀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손톱이 서로에게 상처를 낼 수도 있어서 가능한 한 마리씩 따로 놀아주려고 애쓰고 있어요. ▲ 씬나! 마야는 날쌔고 활동적이라서 놀아주는 저희도 무척 신납니다. ▲ 잡았다 요놈! 게다가 은근히 귀찮아하면서 영혼 ..
이빨 안 닦고 자고 싶다던 마타, 결국엔 오늘도 마타를 챙기는 마야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둘 사이에 긴장감이 도네요. ▲ 너 양치했어? 동생이 자기 전에 이빨 닦았는지 검사하는 걸까요? ▲ 나 양치했어! ▲ 뻥 치시네! 마야가 마타의 입 냄새를 맡았나 봅니다. ▲ 낑... 결국 마타는 앞발 펀치를 한대 맞았습니다. ▲ 3초 안에 닦고 와! 잔소리도 한 바가지로 들었네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마야입니다. 작업방으로 달려와 봅니다. 두리번거리면서 마타를 찾아보는 마야. ▲ 언니 오빠, 마타 못 봤어요? 눈에 불을 켜고 마타를 찾아보지만 나타나질 않네요. 왜냐면 마타는 벌써 잠들어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