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생인생 - 오늘도 잔다◆◆◆◆◆ 안녕하세요, 괭인입니다.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후, 저희는 거의 열흘 이상의 시간을 두고 블로그 포스팅과 활동을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크고 작은 일이 일어나도 마음을 추스리며 포스팅을 썼겠지만, 이번 일들은 차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깝고, 죄송스럽고, 또 분통하고... 많은 분들께서 느끼셨던 그것 그대로일 것입니다.다만 갑작스럽게 휴재를 하게 되어, 저희의 블로그를 찾아와 주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늦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묘생인생은 현재 각 포털 사이트에 연재일을 정하고 올리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약속을 지키자는 생각으로 이번 화를 마감하였습니다.저희는 안타까운 마음..
자나 깨나 장난감 생각 마타와 마야 중에 낚시 놀이를 특히 더 좋아하는 것은 바로 마타입니다.(참고로 마야는 가볍고 작은 물체로 축구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요.) 그런데 요새 마타가 장난감을 근처에 놓아두고 자는 일이 부쩍 많아졌답니다. 보통은 만족할 만큼 놀고 나면, 서랍에 넣어도 가만히 있는데 말이지요. 마타야 장난감이 그렇게 좋아? ㅎㅎ 옆에 두고 잘만큼? 잘 감시해야해요! 장난감이 자꾸만 도망간단 말이에요. 장난감에게 눈빛을 쏘는 마타~마타야 장난감이 어디로 가버릴까봐 그러고 있는 거였구나? ㅎㅎ서랍에 넣는 게 아쉬웠던 걸까요? 아무래도 이제부턴 서랍에 넣지 말고 밖에 항상 꺼내두어야 겠습니다~
소곤소곤 귓속말 만약에 고양이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로 대화를 하고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오늘 아침밥은 어땠는데~ 집사가 오늘은 어땠는데~ 하면서 수다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생각하면 괜시리 귀여워서 웃음이 납니다. 소곤소곤~ 오잉? 귀를 핥아주는 마야의 모습이 꼭 귓속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귓속말이라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저렇게 귓속말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샘이 나서 옆에 끼어들고 싶어지지요.ㅎㅎ 호오~ 마타야, 마야가 무슨 이야기 했어? 누나한테도 알려줘~ 히히 비밀이에요! 비밀이라니! 우리가 언제부터 그렇게 내외하는 사이였니?아쉽지만 알고 싶어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그냥 궁금한 채로 지내야 겠습니다.
심심해~ 심심해~ 두둥! 마타가 이렇게 찐빵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이유는 심심해요~ 무척이나 심심하기 때문이지요. 할 일도 없이 뒹굴뒹굴~하고 있으니까 얼굴이 찐빵이 되었답니다. 뭐하고 놀지? 놀 궁리를 해보지만 낚시 놀이하는 건 방금 했고... 우다다도 하고 꼬리 잡기도 했는데...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놀이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 모양입니다. 음 어째 발이 간지러운데? 으잉? 누나였잖아? ㅋㅋㅋㅋㅋ발이 간지러운 이유는 바로 그루밍 중독묘 마야 때문이었어요! 마타야, 마야랑 같이 놀면 되겠네~ 음... 좀만 더 뒹굴거리고 놀게요~ ㅋㅋ 알고보니 심심한 이유가 딴 게 아니고 단지 게을러서 였나 봅니다!바로 옆에 같이 놀 상대도 있는데 말이지요.가만히 있자니 심심하고 놀자니 귀찮고~ 고양이 마음은 알다가도 ..
과잉보호는 나빠요! 마타는 응석쟁이 성격인데 반해 마야는 무엇이든 챙기고 또 챙겨주는 성격입니다.그래서 마타를 하루종일 꼼꼼히 그루밍해주곤 하지요. 오늘도 마타를 챙기고 있는 마야~어찌나 열심히 그루밍을 해주는지요. ㅎㅎ 꾸엥 ㅋㅋㅋ그루밍을 너무 열심히 해주느라 마타가 눌려버렸어요.마타가 발을 휘적휘적 움직여서 비켜달라고 하는 것 같네요. 발도 씻어줄까? ㅋㅋㅋㅋㅋ비켜주지는 않고 그 발을 핥아줍니다.ㅋㅋㅋㅋㅋㅋ 우에엥~ 과잉보호 나빠요! 과잉보호는 나쁘다며 땡강을 부리는 마타!마야의 표정을 보니 그래도 좋다는 표정이네요.ㅎㅎ마타를 챙겨줄 수 있다면 그저 행복한 마야입니다~
조물조물 반죽을 하자 상냥한 냥이 마야가 오늘도 마타를 그루밍해주고 있어요.마야~ 동생 이쁘다 해주는 거야? 조물조물~ 오잉? 갑자기 조물조물 앞발을 이용해 마타의 뱃살을 반죽하네요? ㅋㅋㅋㅋㅋ 마야가 조물조물 반죽한 곳에 자국이 남았어요.근데 정말로 갑자기 왜 반죽을 한 거야? 왜냐하면요~ 이렇게 예쁘게 반죽을 해놔야 베고 잘 때 더 말랑거리거든요! 반죽을 안 해도 충분히 말랑거리는 베갯감이지만 까다로운 마야는 더 말랑말랑했으면 좋겠나 봅니다.ㅎㅎ얼마나 말랑거릴까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한 번 베어보고 싶지만, 마타 뱃살에 올려놓기엔 머리가 무거워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몰! OO닮은 고양이 고양이가 늘어져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가끔은 나랑 같이 있는 얘네들이 과연 고양이가 맞는지도 의심이 되지요. 그리고 잠을 자고 있는 괴상한 동물! 어째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인데 말이지요. 저 뽕주뎅이에... 넓적한 얼굴에... 아!!! ?? 왜요? ㅋㅋㅋㅋ 아니야~ 그냥 너랑 똑 닮은 동물이 생각나서! 뭔데요? 귀여운 거에요? 응~ 무지막지하게 귀여워!ㅋ 흠~ 그럼 됐어요~ 마야는 그저 귀엽다는 소리에 그냥 잠이 들었답니다. ㅎㅎ 그나저나 여러분도 혹시 눈치 채셨나요?마야가 닮은 동물은 바로... . . . 해달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뽕주뎅이와 물렁물렁 오동통한 것이 참 닮지 않았나요? 해달이 뭔지 모르는 마야는 그저 아~무..
일요일 고양이 브런치 브런치는 보통 아침과 점심 사이에 먹는, 느즈막한 첫 식사를 말하지요.이 브런치라는 말이 한 동안 유행 아닌 유행을 한 적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아무래도 바쁘지 않고 여유있는 휴일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개운한 늦잠, 보기 좋은 예쁜 음식. 그런 의미라면 저희에게도 브런치로 안성맞춤인 것이 있답니다. 오늘의 일요일 브런치 고양이 마타! 그리고 마야! 몽글몽글 모닝빵같은 느낌의 마타와 마야가 바로 저희의 브런치이지요~ㅎㅎㅎ어찌나 꼬숩고 따끈따끈한지요!게으름과 여유, 귀여움과 정갈함(?)~ 그야말로 브런치로 안성맞춤입니다. ^^ 빵 취급은 기본이고 이제는 브런치라고 말하니 마타가 괜시리 민망한가 봅니다.ㅎㅎ 보기만 해도 배부르니 얼마나 좋은지요. 간식이라고 하기..
발냄새가 너무해 마타와 마야는 오늘도 잠들기 전, 열심히 그루밍 중 입니다.마야는 마타를 손질해주고 있네요. 킁킁 음? 마타를 그루밍해주다가 발견하게 된 의문의 냄새. 오..?? 오징어 냄새라도 나는 거야? ㅋㅋㅋㅋ 으이 냄새! 발냄새가 고약했나 봅니다. 으에~ 언니, 냄새가 너무... 그래.. 말하지 않아도 안단다. ㅜㅜ나도 몇 번 맡아봤거든... ㅋㅋㅋㅋ 마야의 얼굴이 구겨지더니 나 갈래! 결국 일어나 버립니다. 발냄새 때문에 누나도 외면해버렸어요. 그런데도 마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이네요.자기 냄새는 잘 모른다더니,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 ㅎㅎ걱정마 마타야~ 이제 곧 봄맞이 목욕을 하게 될거니까~ ㅋㅋㅋㅋ
민폐 쩍벌냥의 최후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다리를 벌리고 앉으면 옆에 있는 사람이 불편할 수 있는데요. 흔히 민폐를 끼칠 정도로 다리를 벌려 앉은 사람을 쩍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집사와 함께 쓰는 공공장소 침대(?)에서 쩍벌을 하고 있는 마타! 물론 분홍 배가 엄청 귀엽긴 하지만 민폐가 되는 군요. 뭐 정말 귀엽긴 하지만요. 기분이 좋은지 그릉그릉~ 거리고 있어요!ㅋㅋㅋㅋ 옆에 누운 괴뿔이 난감하겠는걸요? 나도 괴뿔오빠 옆에 누울 거니까 비켜! 이때 나타난 마야! 싫어~ 형아 옆은 내 자리란 말야! 괴뿔오빠 옆구리는 내꺼란 말야~ 이렇게 민폐 쩍벌냥은 결국 멱살을 잡히고 말았답니다. 그래도 고양이의 쩍벌은 정말 귀엽지 않나요?ㅋㅋ 침대는 넓으니까 그냥 좀 봐주기로 할까 봐요~
춘곤증인가 봐요~ 바람은 시원 햇빛은 따뜻하고 벚꽃까지 피니 봄 느낌이 물씬 듭니다. 창문 밖에서 짹짹거리며 참새들이 돌아다니니까 마타랑 마야도 요새는 창문 근처에서 떠나질 않아요.산책은 못 나가도 창문 구경만큼은 실컷 하라고 어두워지기 전까지 활짝 열어놓게 되네요. 그렇게 한참 참새 구경 하다 질리면 이렇게 또 누워서 한숨 푹~ 잡니다. 겨울에는 추우니까 꼭 붙어서 자더니 봄에도 어김없이 꼭 안고 자네요.ㅋㅋㅋ 흠냥~ ㅎㅎ봄에는 날도 따듯한데 막 뛰놀고 싶어지지 않아? 음... 졸린데요? 겨울에도 맨날 졸리더니 봄에도? 춘곤증인가 봐요~ ㅋㅋㅋㅋ그럼 일년 내내 춘곤증이겠네! 히히 코 자는 게 좋은 걸 어떡해요! 뭐... 역시 하루의 반 정도는 고롱고롱 푹 자야 고양이답다고 할 수 있겠지요?ㅋㅋㅋㅋ 물론..
[숨바꼭질] 어흥~ 깜짝 놀랐지? 구석진 곳, 선반의 틈새, 작은 종이 박스... 좁디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그 어디라도 쏙쏙 들어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그런 난데없는 숨바꼭질에 당황하기는 같은 고양이도 마찬가지라는 사실! 짜잔! 마타가 이번에는 의자 담요에 쏙 숨었네요. 마야 누나 오면 잘 덮어주셔야 해요! 그래~ 숨는 거 도와주는 대신에 발바닥 쪼물거려도 되지?ㅎㅎ 이렇게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잠시 후... 오늘따라 의자가 좁네? 아무 것도 모른 채 의자에 앉은 마야!ㅋㅋㅋ 여러분은 마타가 어디 있는지 보이시나요? ㅎㅎ ㅋㅋㅋㅋ다행히 숨은 쉬면서 숨어 있네요.ㅋㅋㅋ 쇽쇽~ 마타가 마야를 놀리기 위해서 앞발을 쇽쇽 내밀어봅니다. 응? 뭔가 움직인 거 같은데... 마야도 눈치를 챘나 ..
[따듯한 온기]너희가 있어 너무 행복해 여러분께서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괭인은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비가 와서 일까요? 창을 열어두었더니 작업실 공기가 조금 쌀쌀하네요. 고양이에게도 사람에게도 따듯한 온기가 필요한 순간이지요. 그래서 괴뿔이 마야를 안아다 배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마야도 뜨끈뜨끈 한 것이 기분 좋은 모양이에요. 혼자 있을 때 보다 함께일 때 따듯하다는 것은 참 멋진 일 이지요. 이번에는 마타 차례~ 괴뿔과 함께 이불을 덮고 누웠습니다. 함께하면 따듯한 온기가 두배~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듯해 지는 기분 이네요. 고양이들이 있어 참 행복한 주말 입니다. 너희가 있어 너무 행복해!
주말 낚시가 최고! 마타와 마야는 붕붕 장난감을 좋아한답니다. 그야말로 마약 장난감! ㅎㅎ 하지만 카샤카샤 붕붕 낚시대는 잘 망가지는 편이라서 한 번에 여러개 사두지요.어제 마타가 장난감을 망가뜨려서 이제 몇 개 남질 않았네요. 오늘도 주말 낚시에 여념이 없는 둘~요새는 별안간 장난감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어요. 게다가 마타는 앙냥냥 씹는 걸 좋아해서 잘 끊어진답니다.ㅎㅎㅎ 앙냥냥~ ㅋㅋㅋㅋㅋ말하기가 무섭게 잘근잘근!ㅋㅋㅋ ? 왜요?? ㅎㅎㅎ 아니야~ 암 것도 아니야~ ㅋㅋㅋㅋ 흠 이상하다~ 하여튼 주말 낚시가 최고에요! 응~ 주말에는 역시 낚시 놀이지! ^^귀여운 너희와 놀 수 있다면 장난감은 10개라도 준비할 수 있단다! ㅋㅋㅋㅋ걱정말고 놀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