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Final)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대망의 Final 입니다~ 12월 첫째 주, 드디어 길고양이 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그간 연말이라서 그런지 이래저래 해야 할 일들, 정리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라 포스팅 올리기가 좀 늦어졌어요그렇게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3)] 이후 시간이 꽤 많이 흘렀네요.혹시 여러분 기억에 잊혀지진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ㅎㅎ 손끝 시린 겨울날, 예쁜 길고양이 벽화의 완성! 시작해볼까요?기본적으로 전체적인 흐름이 꽤 많이 나와있어서 디테일에 집중하며 진행했답니다. 두 괭인이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집중하는 것이 예쁜 벽화 그리는 방법 이라고 생각해요.시작하기 전, 지나가던 길냥이와 동네 아주머님. 겨울..
비오는날 벽화 그리기 요새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덕분에 괭인의 벽화 그리기 진행이 쉽지만은 않네요. 작업 가능한 시간이 많지 않아서,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벽화를 마무리 하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겨울 날씨가 다가오다 보니, 비 오는 날에도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네요. 보통은 비 오는 날 벽화 작업이 불가능 하지만, 완성이 급한 두 괭인은 비를 맞으며 벽화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하늘에서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야 아무렴 어떠냐는 듯이 호수가 벽화 작업에 열중하네요~ 지금보다 비가 조금만 더 많이 내렸어도 벽화 작업이 완전 불가능 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내리는 비도 호수의 의지를 꺾진 못한 모양입니다. ㅎㅎ 빗줄기에 옷이..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3)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그 세 번째 진행 과정 입니다. 괭인은 일주일에 한번 4~5 시간 정도 벽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다른 일들과 함께 벽화를 진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진행이 더딘 편입니다. 하지만 덕분에 벽화 그리는 방법에 대한 리뷰를 올리기에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1)] 에서 기본적인 계획과 스케치를 잡았다면,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2)] 에서는 본격적으로 채색이 들어갔지요. 그리고, 이번 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며 작업하였습니다. 우선 다른 부분들을 손대기에 앞서 가장 돋보여야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그려주었어요. 호수가 눈을 그려 넣어 황금냥이에게 생기를 불..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2)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그 두 번째 진행 과정~ 저번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1)] 이후에 날씨가 참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예쁜 벽화그리기에 빠져들어 작업을 하니 시간과 추위를 잊고 작업을 하고 있지요. 그리고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로 여러분께 즐거움과 열정을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그럼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바로 시작해볼까요? 따뜻한 노랑 고양이 벽화 옆으로 화사한 꽃들을 그립니다. 예쁜 두 고양이들을 받쳐주는 느낌으로 진행했어요. 색감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빠르게 그립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고양이 근처의 몇몇 꽃들은 좀 더 섬세하게 그려서 강약을 주었어요. 키가 큰 괴뿔이 높이 높이 자란 풀을 그리지요~ ㅎㅎ 한..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1) 괭인의 예쁜 고양이 벽화그리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 [길고양이 벽화 그리기]에서 벽화 그리는 방법을 간단하게 보여드렸는데요. 길고양이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번에는 더 큰 벽에 길고양이 벽화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골목길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작은 생명들의 포근함에 대한 내용을 벽화에 담아볼 생각입니다. 이번 벽화는 두 괭인(괴뿔과 호수)의 합작품이 될 예정이지요. 그리고, 좀 더 큰 벽화 그리는 방법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번에는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괭인의 고양이 벽화 그리는 방법! 시작하겠습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괴뿔의 뒷모습. 벽화가 커질 수록 스케치 단계..
벽화를 통해 만난 '묘'한 인연 어제의 벽화 포스팅 [들꽃과 노랑 길냥이 벽화]에서 길냥이 가족과의 만남에 대해 짧게 이야기했었는데요. 오늘은 길냥이 가족과의 인연을 사진과 함께 더 자세히 나누어 볼까 합니다. 한참 벽화 작업을 하다가 뒤를 돌아보니 저를 땡그란 눈으로 보고 있었던 엄마냥이와 아기냥이. 아기 길냥이는 뭐가 그리도 신나는지 깡총깡총 뛰어 놀고 있네요. 엄마냥이는 아기냥이가 넘어질까, 낯선 사람이 다가오진 않나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길냥이 가족이 놀라지 않도록 천천히 눈높이에 맞추어 다가가 보았어요. 떨리고 긴장되는 첫 대면. 서로 수줍은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엄마 나 이 누나랑 놀아도 되요? 우리 아가 놀래키면 혼쭐을 내줄 것이야! 엄마냥이가 도끼눈이 되어서 호수를 바라보네요. 아무래도 나..
들꽃과 노랑 길냥이 벽화 안녕하세요. 오늘은 들꽃처럼 소소하고 자그마한 벽화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벽화 소개 들어가기 전에 우선 괭인에 대한 소개를 다시 한 번 할게요.ㅎㅎ 많은 분들이 괭인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헷갈려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호수女와 괴뿔男이 함께 포스팅을 쓰고 있고, '괭인'이라는 닉네임으로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괭인은 팀 이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저번 벽화 내용은 [길고양이 벽화그리기]라는 제목으로 괴뿔의 벽화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반갑게 인사해주는 노랑둥이 길냥이가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오늘 벽화는 호수가 그린 작고 작은 벽화랍니다. 함께 벽화 작업을 하고 있는 분의 들꽃 그림입니다. 길을 걷다가 문득 발견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요. 있는 듯 없는 듯 하지..
길고양이 벽화 그리기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벽화 그림 그리기]에 이어, 괭인의 벽화 그림 그리기 두 번째 포스팅 입니다. 장마가 한바탕 휩슬고 지나간 뒤에 해가 떴네요. 여전히 날씨는 오락가락 요상하지만, 저희는 다시 벽화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예쁜 선반 위에 앉아 있는 노란 치즈태비 길고양이를 그려 보았는데요. 사람들이 드나들 때 마다 길고양이가 반갑게 맞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여기에 길고양이 벽화가 아니라 진짜 길고양이가 앉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니 벽화로 만족 해야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작업 과정을 보여 드릴게요. 우선 이렇게 간단한 스케치를 하고 밑 색을 발라 줍니다. 스케치는 나중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분필을..
괭인과 괭이들의 근황 8월이 되니 매미도 울고 열기가 후끈후끈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 두 괭인도 열정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특히 연남동에 벽화 작업이 한참이에요. 골목에 노랑둥이, 얼룩이, 호랭이 등등 야옹이들을 그리다 보면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네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더위 속에서도 에너지가 많이 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즐거운 만큼,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서 하루하루 두근두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위에 그림은 현재는 완성 되었는데, 도저히 후기를 올릴 시간이 나지 않아서 우선 간단하게 보여드리려고 가져와 봤어요.진행 중인 벽화에 관한 포스팅은 다음에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마타와..
[연남동 벽화 작업기] 담벼락에 벽화 그림 그리기 안녕하세요. 괭인입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연남동 벽화 작업기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장마 기간이라 벽화 작업이 순탄치 않은데요. 모두들 날이 풀리길 기다리며 해가 나올 때 마다 열심히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장마기간에 젖어있는 담벼락에다 벽화를 그리면, 나중에 벽화가 쉽게 상하고 떨어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마르지 않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마음만은 비를 맞으면서라도 벽화 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싶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참아야겠지요. 그럼 전에 소개했던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에 이어 두 번째 벽화 작업기 시작해볼까요? 이쪽 담벼락에는 멋진 해바라기가 생겼네요. 작업 속도가 워낙 빠르셔서 금..
벽화 그림 그리기 괭인은 요즘 벽화 그림 그리기 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가까운 벽에서 시작하여 주변 벽으로 우리의 벽화 그림을 퍼트리기 위한 첫 번째 벽화 입니다. 이번 벽화 그림 그리기 에서 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냥 흔한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닌 '의미 있는 벽화 그리기' 입니다. 좋은 벽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림을 그릴 벽과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프로젝트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벽화 그림 그리기에 동참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벽화에 어떤 생각과 이야기를 담아낼 것 인가' 를 고민하며 벽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 단단한 콘크리트 사이로 작은 풀 하나가 자라 있는 것을 발견하..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 벽화 작업을 위해 창작공간 ‘새끼’로 향하는 길. 이 날 날씨가 유난히도 좋았던 것 같아요. 볕이 따갑지도 비가오지도 않는, 벽화 그리기에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 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에서 회의가 시작 되었습니다. 함께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의욕적이고 적극적이셔서 회의가 더 의미 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연남동에 우리의 벽화를 퍼트리자!’ 라는 슬로건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진행할 벽화 작업의 방향성을 잡는 시간. 회의에 집중하는 얼굴들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지네요. 서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말 하면서 더욱 친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정말 다양하고 색깔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