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마야는 무언가를 베고 누워 있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마타에게 베개만큼은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지요. 일단 마야의 머리가 닿으면, 그건 이제 마야만의 베개가 된답니다. 이제 이 베개는 제 겁니다. 언니의 팔을 독점한 마야. 아고고 정말 편하다~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 삭신이야~ 하면서 할머니냥이 되어 있습니다. ㅋㅋ 마야~ 마타도 좀 누워있으라고 할까? ㅎㅎ 마타는 안 되요! 마야 거에요~ ㅋㅋ아무래도 이제부터 왼팔은 마야를 위해 비워놓아야(?) 할 것 같네요~ ^^
에구구 삭신이야~ 할머니냥 마야 가만히 마야를 보고 있으면, 왠지 할머니고양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팔배고 어딘가에 기대서 색색 자고 있는 모습, 애미야애미야~하면서 괭인에게 잔소리 하는 모습 등 어쩐지 그립고 정다운 할머님의 모습이 겹칠 때가 있지요. ㅎㅎ 에구구 삭신이야 오늘은 두꺼운 책에 턱을 괴고 졸고 계신 할머니냥 마야. 작은 숨소리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주말엔 낮잠이 최고여~ 아직 할머니냥이 되려면 한참 남았지만 마야는 오늘도 에구구구~ 하고 골골송을 부릅니다. 마야할머니~ 안마해드릴까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한참 여름일 때는 서로 붙어 있으면 너무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따로 자던 마타와 마야가 날씨가 쌀쌀해지고 옆구리가 시려지니 착~ 달라붙어 지내기 시작했답니다. 보고만 있어도 애정 넘치는 둘의 모습~ 역시 다가오는 겨울만큼 따뜻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마야에게 간질간질~ 공격을 합니다. 푸히히 간지러! 간지럽다면서 으히히 하고 웃는 마야. 보고만 있어도 간질간지 왠지 기분이 말랑말랑해집니다. ^^
마야의 카메라 베개 마야는 누울 자리를 잡을 때, 항상 머리를 올려놓을 무언가를 찾습니다. 머리가 무거워서 일까요? 가끔은 엄청 불편해 보이는 물건에도 곧잘 기대어 눕는 마야를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오늘 마야의 레이더에 들어온 것은 바로 요 녀석 카메라 되겠습니다. 아무리 봐도 불편해 보이는데 마야는 기분 좋은 모양이에요. 마야 안 불편하니? 엄청 편해요! 마야만 좋다면야 상관은 없지만 보는 제가 다 불편하네요.ㅎㅎ 그래서 사진을 찍은 후에 푹신한 쿠션이 있는 필통으로 바꿔 주었답니다. 마야의 행복한 표정과 함께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불금을 보낸 고양이의 숙취 일주일이 휙~ 지나가고 어느새 토요일이 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밖에 나가서도 몸이 자꾸만 움츠려 들곤 했지요. 그래서 마타랑 마야와 함께 맘 놓고 푹 쉬는 이 하루를 평일 내내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마야와 마타도 두 괭인과 함께 하는 오늘을 정말 기다렸겠지요~ 그치 마야? 음냐음냐... 잠이 덜 깬 마야의 얼굴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불금을 화끈하게 보냈나 봅니다. ㅋㅋㅋ 표정이 정말 숙취를 앓고 있는 것만 같지요? 잉... 왠지 몸이 무거워요~ 정말로, 마야랑 마타가 평소보다 더 격렬한 우다다를 새벽 내내 했답니다. 벽에도 올라타서 천장까지 등반하고, 냉장고 위와 선반 위로 펄쩍펄쩍 뛰어올라가고... 그런 불금을 보냈으니 당연히 다음..
마야의 꼬리 낚시 요새는 마타보다 마야가 방문 위에 잘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다가 깨어보니 방문 위에 왠 토실토실한 흰 솜뭉치 같은 게 있어서 깜짝 놀란 경우도 몇 번 있었지요. 꼬물꼬물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 위에 올라가 있는 마야입니다. ㅋㅋ 쇽쇽 꼬리가 옴쌀옴쌀~ 까딱까딱~ 하고 움직이고 있네요. 마야~ 꼬리로 뭐하고 있는 거야? 물고기 잡을 거에요! 막간을 이용해서 꼬리 낚시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근데 왜 입질이 안 오지? 생각보다 낚시가 잘 안 되는 모양이에요. 마야~ 당연히 낚시가 될 리가 없지~ 힝 물고기야~ 미끼를 안 달았잖니! ㅎㅎㅎ 폼은 그럴싸해 보여도 미끼를 끼우는 기본 중의 기본을 까먹고 실수했네요. 낚시 고수가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
고양이와 함께 하는 방한 비가 온 후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일부 산에서는 눈까지 내렸다고 하네요. 이렇게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이불 속에 들어와 자거나, 후끈후끈한 냉장고 위에 앉아 있는 마타와 마야를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야옹이들을 꼭 껴안고 있어도 따뜻하다며 그릉그릉~하고 좋아할 거라 생각하니 이번 겨울이 오히려 기다려지네요. ㅎㅎ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가 유행이라던데부디 따스한 정으로 감기도 추위도 물리치시길 바랍니다! ^^
내 품 안에 고양이! 가을이 와서 그런지 밤이나 새벽에는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마타는 이불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마야는 이불 대신 품 안으로 들어와 팔베개를 하려고 하네요. 품 안에 쏙 들어가는 게 따뜻하고 애정도 느껴져서 좋은가 봅니다. 한참 간단한 서류를 정리하고 있는데 품에 들어온 마야. 황송황송하군요! ㅠㅠ 새하얀 마야와 비교되는 꼬질꼬질한 언니. ㅋㅋㅋㅋ 아궁 졸려라~ 마야는 졸린 마음에 카메라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ㅋㅋ 눈빛이 벌써 꿈나라 기차 타기 일보 직전이군요~ 마야가 밝게 웃고 있지 않아도 따끈따끈한 기분이 드는 사진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든답니다. ^^
알록달록한 그림! 한 번 앉아 보실래요? 맨 바닥보다는 돗자리 위, 돗자리 위 보다는 방석을 좋아라 하는 고양이들. 그래서 그런지 마야는 깔개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책이나 스케치북 같은 판판한 종이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도 스케치북을 잠깐 침대 위에 올려놓았는데 그새 마야가 깔개로 썼네요. 용케도 그림은 피해서 앉은 마야~ 마타 같았으면 그냥 그 위에 털썩 앉았을 텐데 말이죠. 혹시 마야는 그림을 알아보는 것 아닐까 싶어집니다. 마야~ 그림 어때? ㅎㅎ 웅? 너가 피해서 앉은 그림 말이야~ 알록달록한 깔개? 깔개라니... 하여튼 예쁘지? 너무 작아서 앉기 불편해 ㅋㅋㅋㅋ 시정하겠습니다요. 히히 야옹이와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요? ㅋㅋㅋ 짤막한 상상에 실없는 웃음..
빨강벌레를 잡자! 마타와 마야는 레이저 놀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크기도 조그맣고 날쌔서 그런지 작은 벌레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요 빨강벌레!! 앞발로 폭폭 잡아보지만 빨강벌레가 어찌나 빠른지 어느새 앞발 위에 앉아 약을 올리고 있네요. ㅋㅋㅋ 얍얍 열심히 앞발길질(?)을 해보지만 얄미운 빨강벌레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군요~ 뒤에서 마타도 수염을 옴쌀옴쌀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마타와 마야는 빨강 벌레를 잡을 수 있을까요? ^^ 빨강벌레야 이리와~
신선한 낚시 놀이 시간 언제나 이 시간이 되면 돌아오는 낚시 놀이! 하지만 야옹이들에겐 낚시 놀이는 질리지도 않고 언제나 신선한가 봅니다. 냠냠 맛도 보고~ 슉슉 던져도 보고~ 에잇 에잇! 휘적휘적 잡아보기도 하는 낚시 놀이! 잉? 하지만 낚시 놀이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 버립니다. 마야~ 오늘 낚시 놀이는 그만하자! ㅎㅎ 물고기야 안녕~ 마야도 안녕~ 힝 돌아와~~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내일 이 시간에 또 낚시 놀이를 하게 될 테지요! ㅎㅎ 이제 낚시놀이 할거야?? 뒤늦게 나타난 마타는 낚시 놀이를 놓쳤네요.ㅋㅋㅋ 오늘도 바보 고양이 인증입니다. ^^
마야는 공손하냥? 마타가 개구쟁이 고양이라면, 마야는 공손냥이 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공손하게 앞발을 모으고 부탁을 하지요. 앗! 지금 이 시간은 궁디팡팡 타임이다. 마야는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배어 있는 바른생활 고양이랍니다. 매 시간시간 규칙적으로 하루를 보내며 괭인에게도 생활 계획표를 따를 것을 요구하지요. 언니, 오빠. 뭐 잊은 것 없어요? 계획표 상으로 지금은 궁디팡팡 타임! 시간가는 줄 몰랐던 집사들이 시간표를 잊어버린 모양이네요. 생활 계획표를 따르지 않는 두 괭인이 못마땅 하지만 마야는 배려심 깊은 고양이니까 참기로 합니다. 앞발을 꼬옥 모으고 언니, 오빠를 부르는 마야.마야가 공손하게 앞발을 모으고 언니, 오빠에게 궁디팡팡을 부탁하네요. 궁디팡팡 해주세요... 게다가 불쌍한 표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