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한참 여름일 때는 서로 붙어 있으면 너무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따로 자던 마타와 마야가 날씨가 쌀쌀해지고 옆구리가 시려지니 착~ 달라붙어 지내기 시작했답니다. 보고만 있어도 애정 넘치는 둘의 모습~ 역시 다가오는 겨울만큼 따뜻함을 느끼기 좋은 계절이 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나의 간지럼 공격을 받아라~ 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마야에게 간질간질~ 공격을 합니다. 푸히히 간지러! 간지럽다면서 으히히 하고 웃는 마야. 보고만 있어도 간질간지 왠지 기분이 말랑말랑해집니다. ^^
고양이와 함께 하는 방한 비가 온 후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졌습니다. 일부 산에서는 눈까지 내렸다고 하네요. 이렇게 날씨가 많이 추워지면 이불 속에 들어와 자거나, 후끈후끈한 냉장고 위에 앉아 있는 마타와 마야를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야옹이들을 꼭 껴안고 있어도 따뜻하다며 그릉그릉~하고 좋아할 거라 생각하니 이번 겨울이 오히려 기다려지네요. ㅎㅎ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가 유행이라던데부디 따스한 정으로 감기도 추위도 물리치시길 바랍니다! ^^
빨강벌레를 잡자! 마타와 마야는 레이저 놀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크기도 조그맣고 날쌔서 그런지 작은 벌레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요 빨강벌레!! 앞발로 폭폭 잡아보지만 빨강벌레가 어찌나 빠른지 어느새 앞발 위에 앉아 약을 올리고 있네요. ㅋㅋㅋ 얍얍 열심히 앞발길질(?)을 해보지만 얄미운 빨강벌레는 쉽사리 잡히지 않는군요~ 뒤에서 마타도 수염을 옴쌀옴쌀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마타와 마야는 빨강 벌레를 잡을 수 있을까요? ^^ 빨강벌레야 이리와~
[작업실 고양이] 나는야 귀여운 무법자 작업실을 종횡무진 신출귀몰 돌아다니는 귀여운 무법자들이 있습니다. 작업실을 누비고 다니는 소심한 모험가 마야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 명절날 친척 동생들이 뛰어 다니듯이 마야의 일과는 작업실을 구석구석 누비는 것부터 시작 합니다. 처음은 익숙한 스크레치에서 우렁찬 득득이로 시작 합니다. 이쪽 의자에도 올라갔다가 저쪽 의자에도 올라갔다가. 그림을 그리던 괭인 에게는 엄청 엄청 방해가 됩니다. ㅋㅋ 반대로 돌아 앉기도 하고... 마야... 이제 좀 비켜주면 안되겠니? 마야에겐 작업실 여기저기 무사한지 확인해야 할 장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오늘도 작업실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시 창 밖을 둘러보는 것으로 끝나는 군요. 순찰은 마야가 돌지만 정작 침입자..
자도 자도 졸려요~ 마타와 마야는 고양이답게 많은 시간을 자면서 지냅니다. 오늘도 냉장고 위에서 잠을 청하고 있네요. 괭인이 분주하게 움직이니 졸린 눈으로 쳐다보는 마야. 괭인이 뭘 하는지 궁금하지만 졸린 게 먼저인가 봅니다. 마타도 비몽사몽 한 눈으로 괭인을 바라봅니다. 졸리니까 좀 이따 놀러 와요. 잘 자고 있는데 괭인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마타가 귀찮은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조금 이따가 찾아와야 겠어요. 나른한 가을. 작업실은 오늘도 평화롭습니다.
나는야 모노레일캣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하지요. 작업실 고양이 마타와 마야도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종종 좁은 곳에도 올라가곤 하지요. 그 모습이 마치 모노레일 같다고 하여 모노레일캣 이라고 불립니다. 작업실 고양이들이 종종 문 위에 올라갈 때면 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지 야옹야옹 하고 부른답니다. 마타의 경우에는 [고양이가 방문을 오르는 이유] 에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마야가 모노레일캣 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빠르고 안전한 모노래일캣 마야 입니다. 위풍당당 자신감 넘치는 마야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ㅋㅋ 부럽냥? 마타가 올라가고 싶은데 자리를 빼앗겨 버렸군요. 문 위는 좁아서 두 마리 다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 해. 마타가 마야표 모노레일캣의..
기다림은 너무 졸려요 마타와 마야는 급식을 하고 있는데요. 둘이 같은 걸 먹고 자랐는데도 식성과 식사습관(?)이 다르더라구요. 밥을 좋아하는 마타는 급식시간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간식쟁이 마야는 밥을 주어도 배고프니까 먹는다는 식이지요. 이렇게 식성이 다르지만, 가끔은 둘이 사이 좋게 앉아 밥 시간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밥 주세요~ 급식을 사이 좋게 기다리는 마타와 마야입니다. 바라보고 있는 곳은 밥이 있는 부엌이지요. 하아~ 품! 밥 먹고 노는 시간 외에는 언제나 졸린 마야. 급식을 기다리는 것 역시 너무너무 졸리는 일입니다. 쩝쩝.. 벌써 꿈 속에서 밥을 먹고 있는 거니? ㅋㅋㅋㅋ 힝 기다리는 건 너무 졸려요. 마야는 저렇게 졸고 있다가 저희가 “밥먹자~”하고 말하는 순간부터 야옹야옹..
창밖에 뭐 있냥? 똥꼬발랄 신나게 뛰놀던 마타 마야가 조금 지쳤는지 침대에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태풍 같았던 우다다가 지나가고 평화가 찾아왔는데요. 잘 쉬고 있구나 했더니 갑자기 마타가 창 밖을 응시하면서 굳어버린 것이 아니겠어요? 창밖에 뭐 있냥? 마타가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까 마야도 궁금한지 창 밖을 바라봅니다. 창밖에 뭐가 있긴 한 것 같은데 저는 한낱 집사 된 입장으로 마타의 깊은 뜻을 알 길이 없군요. 창 밖에 참새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사람에겐 안 들리는 어떤 소리가 들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 후로도 한참을 저렇게 있었다는 후문 입니다. 얘들아 창 밖에 뭐 있으면 나도 좀 알려줘!
[고양이의 꿈] 테트리스 그리고 골골송 오늘도 마타는 좋아하는 구석 자리에서 기분 좋게 잠이 들었습니다. 자면서 잠꼬대도 하고 꼼질거리길래 귀여워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요. 무슨 꿈을 꾸는지 잠꼬대가 하도 다이나믹 하여 한참 웃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동영상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까워요. 이렇게 두 집사가 마타 홀릭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뚜둥! 마야가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난입! 마타 위에 누워 버렸네요. 마타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고로롱 고로롱 하지만 갑자기 골골송 까지 부르며 다시 잠이 들어 버렸네요. ㅎㅎ 마타가 악몽을 꾸고 있었는데, 마야 덕분에 좋은 꿈을 꾸게 되었나 봅니다. 으아니 그런데 테트리스도 아니고 저렇게 꼭 맞다니 너무 웃겨요. 마치 ..
요리보고 조리봐도 우리는 데칼코마냥~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 모이면 간혹 데칼코마냥이 되곤 하는데요. 저희 마타와 마야는 성격이 워낙 달라서 그런 건지 데칼코마냥을 볼 기회가 조금 드문 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데칼코마냥이 된 마타와 마야입니다. * 데칼코마냥이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를 말하는 거랍니다. ^^ 이렇게 앉아 있으니 둘이 닮았나요? 하지만 표정만큼은 각자의 개성이 참 뚜렷한 것 같아요. 생각 없는 멍~마타, 4차원 소녀 마야. ㅎㅎ 오늘따라 정교한 데칼코마냥을 선보이고 있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같은 방향을 계속 보고 있던 적은 없어서 저희도 신기했어요. 아하~ 둘을 데칼코마냥으로 만든 장본인은 바로 날벌레였군요. ㅋㅋㅋ 마타와 마야가 나란히 누워 있을 때면..
냄새를 얼굴로 표현해보겠습니다. 고양이들은 자기 냄새를 잘 안 남기는 동물입니다. 열심히 그루밍하는 것은 물론이고, 화장실 용변을 보고 나서는 모래로 잘 덮어두지요.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습성에서조차 고양이의 성격 차이가 있는데, 특히 마타는 화장실 용변도 모래로 안 덮고, 스스로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 꼬질꼬질한 고양이입니다. 어느 날 마타가 마야 앞을 지나가는데 아유 냄새~ 갑자기 뒷발을 탈탈 터는 마야. ㅋㅋㅋ 마타한테서 냄새 났어? 냄새를 얼굴로 표현하자면요. 끙~ 얼굴로 냄새를 표현해준 마야입니다. ㅋㅋㅋ 실제로 마타한테서만 나는 묘한 꼬순내가 있어요. 저희는 가끔 그 꼬순내가 좋아서 뱃살에 얼굴을 파묻고 킁킁 맡아보기도 하는데요.오늘 마야한테는 별로인가 봅니다. 꼬질꼬질한 마타와는 달리 마야는..
누나가 업어 키운 업둥이 마타는 덩치가 아주아주 큰 편입니다. 하지만 애기처럼 여기저기 달라붙어 애교 부리는 걸 정말 좋아하지요. 가끔은 그 큰 덩치로 마야 위에 누워있기도 하는데, 마음 좋은 마야는 무겁지도 않은지 마타를 챙겨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마야가 마타를 업어 키우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ㅎㅎ 오늘도 누나에게 업혀(?)있는 마타. 마야가 여기저기 살펴봅니다. 너 코 옆에 뭘 묻히고 다니는 거야~ 마야의 레이더망에 발견된 마타의 칠칠 맞은 자국! 코찔찔이 같으니~ 마타는 마야 없었으면 아주 꼬질꼬질했을 게 분명합니다~ ㅋㅋㅋ
알았어 미안해 미안하다니까~ 한 집에 사는 고양이들에게도 서열이 있다고 하지요. 서열이 높은 고양이들은 더 높은 자리에서 잠을 자고, 밥도 더 먼저 먹는 등 좋은 것들을 먼저 차지합니다. 그리고 장난을 계속 걸면서 자기 서열이 위에 있음을 확인하는 제스쳐를 계속 하는데요. 저희 작업실에서 위의 행동들을 하는 건 당연 마타입니다. 이렇듯 보이는 서열상으로는 마타가 마야보다 서열이 높은데요. 그래서인지 마타가 마야에게 자꾸만 장난을 칩니다. 아마도 서열을 확인하려고 하는 가봐요. 하지만 막상 마타가 마야에게 시비를 거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마타의 서열이 높은건가 의심이 됩니다. 왜냐하면 마타는 마야가 눈만 깜빡거려도 놀라 도망가 버리기 때문이지요. 시비는 먼저 걸었는데 항상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
자장자장 해주세요~ 떼쟁이 마타는 [누나 옆구리가 제일 좋아요!] 에서 보여 드렸던 것처럼, 호수의 옆에 누워서 쉬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손님이 눈에 띄는군요! 이 더운 여름에 왠 눈 뭉치지? 이 무더운 여름 날씨에 왠 눈 뭉치가 침대 위에 굴러다닙니다. 하얗고 몽실몽실한 것이 엄청 시원해 보이는데요. 눈 뭉치가 아니에요. 따끈따끈 마야란 말이에요! 아~ 마야였구나! 그런데 마타는 어디 가고 마야가 여기 있는 걸까요? 오늘은 내가 팔베개 하고 잘 거에요! 히히 웬일로 마야가 여기 누워있나 했더니 마타에게 자리를 뺏은 모양입니다. 언니야~ 자장자장 해주세요~ 그 동안 마타가 항상 언니 옆에 누워 있으니까 질투가 났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얼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