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내집마련(전망이 좋은 집) 괭인이 작업실 선반 한 켠을 고양이들에게 분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먼지도 탈탈 털고 선반 위의 짐도 옮겨 놓고, 깨끗하게 정리하자마자, 마타가 집 구경을 왔네요. 집보러 왔어요~ 꼼꼼한 고양이 손님은 집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구석구석 살펴보기도 하면서 집 구경을 합니다.새로 마련한 집이 마타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요. 천장이 낮은 것이 정말 좋군요. 낮은 천장에 안정감을 느끼는 고양이 손님.마타님~ 이번 기회에 내집마련 하시는게 어떨까요? 높이도 적당하고 전망이 참 좋은 집이랍니다~집세는 싸게 해드릴게요! 흥~ 담요 없으면 안 살래요! 갑자기 담요가 없으면 집을 안 산다는 마타님!아니 마타님~ 집세도 싸고 전망도 최고라니까요~ 그런데 담요까지 원하신다니 저희..
마타와 운동화 끈과 동굴 야심한 밤, 침대 한 켠을 차지한 마타가 무언가를 하고 있네요. 마타야 뭐 하는 거야? 쩝쩝 비밀이에요~ 입맛을 다시는 모습이 음흉하네요. 어쩐지 의심스럽습니다. 저기 마타야... 이제 잘 준비 해야 하는데... 안되요! 왜 안되니? 너도 이제 자야지~ 방금 운동화 끈한테 집을 만들어 줬단 말이에요. 아 그렇구나~ 그래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운동화 끈이나 머리 끈이 베개 밑에 들어가 있었던 거구나~~ 마타는 침대 위에서 머리 끈 같은 것을 가지고 놀 때면, 한참 이리저리 건드려 보다가 베개 밑에 집어넣고는 잊어버린 답니다. 베개 동굴이 마음에 드는지 그 앞에 앉아서는 감상까지 하고 계시네요. 조금 더 기다리다가 마타가 실증이 나면 잠을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진정한 떡실신 고양이 고양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잠이 듭니다. 햇빛을 받아도 잠들고, 이불이 폭신 거려도 잠들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잠들지요. 그렇게나 잠이 많은 떡실신의 동물이지만, 고양이는 잠이 들어도 주변 상황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예민함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떡실신 고양이, 마야. 이것이 바로 예민함을 갖춘 동물의 자태... 가 맞겠지요? 점점 헷갈리는걸요. 떡실신한 모습이 어쩐지 좀 바보 같아서 말이지요. ㅎㅎ 음냐? 앗 떡실신 했던 마야가 깨어났어요! 이제 우리에게 너의 예민함을 보여줄 거야? 아휴 등 간지러~ 아무래도 등이 간지러워서 일어났나 봅니다. 좀 다른 의미긴 하지만... 예민하긴 하군요. 떡실신한 마야는 진정한 떡실신 상태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네요! ^^
오늘도 억울한 마타님 매년 초에는 이것저것 바쁜 일들이 많지요.특히나 최근 며칠은 평소보다 더 정신 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피곤하지만 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며, 컴퓨터 앞에 앉으려는데...마타가 의자를 딱 차지하고 앉았네요. 아무래도 저 표정은 억울한 표정인데...평소에는 마타의 일과표에 맞추어 꼬박꼬박 잘 놀아주었는데,요근래 바쁘다는 핑계로 놀이에 소홀해서 그런 걸까요?괭인이 의자에 앉아 작업을 못하도록 의자 디펜스를 벌이고 있습니다. 마타야~ 왜 날 못 앉게 하는 거야~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마타는 비켜줄 생각이 없나 보네요.할 일은 태산인데 이거 참 큰일입니다. 우리 마타 착하지? 도대체 왜 억울한 거니? 응? 히잉~ 졸려요~ ㅋㅋㅋ 아무래도 졸려서 자장자장해 달라는 거였나 봐요.마타님 많이 억..
[고양이 치약]마타와 닭고기맛 양치 마타와 마야는 하루 한 번씩 고양이 치약으로 양치를 하고 있답니다. 고양이 치약은 닭고기 맛이 나는 유명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간식킬러 마야 같은 경우엔 닭고기맛 고양이 치약은 좋아하지만 이빨 닦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하루 한 번 양치 시간을 가진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어요. ㅋㅋ 하지만 마타는 이빨 닦는 데 별 거부감이 없어서 쓱쓱싹싹 잘 양치하고 있답니다. 오늘도 개운하게 양치를 끝낸 마타~ 혹시나 닭고기맛 고양이 치약을 더 주지는 않나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마타야 양치 다 끝났어~ 으엥? 정말요? ㅋㅋㅋㅋㅋㅋ응 근데 너 코에 치약 묻었다~ 거짓말~ 저는 이제 볼이나 코에 뭐 묻히고 다닐 나이가 아니에요! ㅋㅋㅋㅋ아직 한참 묻히고 다닐 나이인 것 같은데..
살찐 동생 활용법 2월 1일 토요일 요새 바보 동생 마타가 살이 많이 쪘다. 바보 집사들은 귀엽다며 좋아하는 것 같지만 내가 볼 땐 한 개도 안 귀엽다. 나는 요정이라서 살이 쪄도, 살이 빠져도 미모가 한결 같지만 바보 동생은 살이 쪄도, 빠져도 바보 같다. 이런 녀석은 베개로 삼으면 딱 이다. 목에 머리를 올려놓고 있으면 뜨끈뜨끈한 것이 정말 최고다. 바보 집사들은 바보 마타가 무거워 할 것 같다면서 호들갑이었지만 나는 요정이라서 별로 안 무겁다. 아유 편해 살찐 바보 동생은 이렇게 활용하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아무래도 바보 마타는 나의 베개 역할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분명하다. 앞발도 밑에 넣어주니 더욱 좋다. 겨울철 살찐 동생은 역시 베개로 써야 옳다! 오늘 일기 끝! 요즘 따라 부쩍 마야가 ..
고양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 평소 집안에 잘 두었던 물건이 보이지 않나요? 한참을 헤매고 집안 곳곳을 찾아봐도 찾던 물건을 찾을 수 없으신가요? 괭인은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이런 일들을 자주 겪습니다. 작업실 선반이란 선반은 다 뒤집어 놓고 나서 허탈하게 쓰러져 앉았는데, 허무하게도 대부분의 물건들은 고양이들이 가지고 있었답니다. 이번에도 저희는 '어떤 물건'을 잃어버려서 한참을 찾아 다녔습니다. 역시나 방안 구석구석을 찾아 보았지만, 보이질 않는 군요. 그런데 바로 그때! 아주 아주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수상한 숨은 그림 찾기를 함께 풀어볼까요? 문제 1 : 다음 사진을 보고 괭인이 찾으려는 물건이 무엇인지 고르시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숨은 그림 찾기는 잘 ..
[설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의 첫 대명절,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인사 나누면서 설날 연휴를 보내겠군요. 명절이라서 바쁘신 분들도 많을 텐데, 서로서로 도우면서 행복한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타와 마야도 설날연휴를 맞아 평소랑 전혀 다름없는 게으르고 졸린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쿨쿨~ 아는지 모르는지 푹 잠만 자는 모습이 어쩐지 얄밉기도 하네요~ ㅎㅎ 그래서 요롷게 굴욕 사진으로 작은 복수를 해주었습니다. ㅋㅋㅋ 굴욕이라니요! 귀여운 거에요! 귀엽다며 우기는 우리의 마타~ 그럼 새해를 맞아 귀여운 설날 인사 한 번 받아볼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는 음력으로도 설날을 지내기 때문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인사를 1월 중에 많이 듣..
무엇이무엇이똑같을까~ 이상한 게 똑 닮은 남매 떼쟁이 마타와 소심한 마야 성격도 생김새도 너무너무 다른 것 같은 남매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그들도 가만 보고 있으면 어딘가 닮았답니다.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이상한 포즈가 똑같아요~ 으잉? 말도 안돼요! 저는 아무리 봐도 이상한 포즈가 똑 닮았는데 마타가 전혀 안 닮았다면서 강력하게 어필하네요. ㅋㅋ 마타야 왜 안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마야누나는 백숙이랑 닮았잖아요~ ㅋㅋㅋ분명 뭔가 닮긴 했는데... 바보야! 너도 디게 못 생겼거든! 다리도 짧은 게... 마타의 말에 발끈한 마야가 받아 칩니다. ㅎㅎ 이렇게 투닥투닥 싸우지만 사실 저희가 볼 땐 둘이 정말정말 닮았다는 사실~ ^^
나 삐졌어요! 화난 고양이 오늘 괭인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런데 너무 신이 났던 걸까요? 마타랑 놀아주는 도중에 장난감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마타 이제 그만 놀자~' 하고 달래보아도 마타는 심통이 나 버렸네요. 마타야 왜 거기 들어가 있어 이리 나와~ 마타아 문 뒤쪽 좁은 공간에 누워서 뾰로통해져 있네요. 흥 나 삐졌어요! 내버려 두세요! 마타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괭인은 간식캔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마타에게 간식먹자~ 간식먹자~ 하고 불렀는데, 평소 같으면 얼른 뛰어 나올 마타가 오늘은 못 들은 척을 하네요. 세상은 원래 혼자 사는 거라고 했어요! 아무래도 단단히 삐진 모양입니다. 바로 그때! 여기서 뭐해? 간식을 다 먹고 돌아온 마야가 마타를 발견했네요. ..
멍한 고양이 마타 밥도 맛나게 먹고 우다다도 실컷 하고, 장난감 놀이도 다 한 마타. 그런데 웬일인지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폼이 심상치 않네요. 혹시 심심해서 뭐하고 놀까 고민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멍~하니 있는 걸까요? 골똘~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길래 저렇게 집중하고 있는 건지~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마타야~ 무슨 생각해? 넹? 지금 무슨 생각해? 어... 음... 무.. 무슨 생각하고 있었지? 아무래도 멍 때리고 있던 게 맞나 봐요. ㅎㅎ 멍 때리고 있는 모습도 너무 귀엽습니다. ^^
우아한 고양이, 도도한 마야 고양이는 참 도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머리부터 발끝까지 흐르는 우아한 기품이 있다고나 할까요?평소엔 백치미를 자랑하는 고양이 마야가, 오늘은 웬일로 도도한 표정으로 우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네요. 역시 마야도 고양이는 고양이 인가 봅니다.네놈이로구나 마야가 임금님 포스를 풍기며 앉아있네요. 우아하고 도도한 매력을 넘어서 근엄함까지 느껴집니다.임금님, 발바닥 털 정리할 시간이 다 되었사옵니다. 이제 의자에서 내려오심이... 어림없는 소리! 마야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발바닥 털 정리는 귀여움과 건강에 이롭사옵니다.자꾸 이렇게 나오시면 오늘 간식은 없는 걸로...? 가엽고 딱한 자로다 이제 고양이의 막강한 귀여움에 짓밟히고 말 것이거늘..! 순순히 간식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