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야 귀찮다 카메라 치워라 유명한 연예인들은 사생활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다 보니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텐데요. 그래서 기자들과 팬들의 카메라 세례도 귀찮다며 피하곤 하지요. 요즘 괭인의 작업실 고양이 마야도 집사들 때문에 이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마야님! 이쪽 한번만 봐 주세요! 네? 최근 두 괭인의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고 있는 마야.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잠잘 때까지 매 순간 집사가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니 스토커가 따로 없네요. 귀찮다며 고개를 돌려 보지만, 집사들은 지칠 줄을 모르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댑니다. 집사들은 이쪽을 봐달라고 어르고 달래지만 마야는 순순히 포즈를 잡아주지 않을 생각인가 봅..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요즘 일기예보 꽤 잘 맞아요. 며칠째 비가 주륵주륵 오다가 오늘은 해가 쨍 하고 떴어요. 그렇다고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랍니다~ 장마철 여름 날씨는 참 변덕스러운 것 같아요. 날씨가 이렇게 변덕스러우니 두 괭인과 두 괭이도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야가 오늘도 컴퓨터 앞을 차지하고 늘어져 있네요. 장맛비가 잠시나마 물러난 자리에 불볕 더위가 찾아와서 그런 모양이예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가 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오더니 오늘은 또 이렇게 덥네요. 비올 때는 시원해서 좋았는데 말이지요. 마야가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것 보니, 비 온 뒤에 갑자기 찾아온 더위가 싫은 모양입니다. 더우니까 여름이다. 네 맞습니다. 더우니까 여름이지요. 그래도 두 괭..
예상 장마기간 언제까지? 꿉꿉한 고양이들 요즘 장마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마기간 길어지는 만큼 걱정도 있었는데요. 도대체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지려는 걸까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어서 18일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대략적인 예상 장마 기간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괭인의 작업실도 장마기간 동안 장마 나기에 한창이랍니다. 작업실의 고양이들도 장마기간 동안 꽉 들어찬 습기에 많이 꿉꿉해 하는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털 옷을 입고 있으니 온 몸이 무겁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고양이에게도 있다면, 아마 높은 수치이지 않을까 싶어요. "잉... 장마는 꿉꿉눅눅해!"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거리와 하늘이..
오늘 비 오나요? 장화 신은 고양이 요새 비가 참 자주 옵니다. 비가 올 때 한 켠에 있던 아끼는 우산을 꺼내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우산을 쓰고 나가는 건, 축 처지기 쉬운 비 오는 날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작업실 고양이들은 비를 맞을 일은 없지만, 비를 맞이하는 준비성은 철저하답니다. 그 예로,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 꼭 필요한 예쁜 장화. 우리집 고양이들은 장화를 항상 챙겨놓는답니다. 고양이들이 장화를 신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늘 비 오나요? 비가 와서 하얀 장화를 신은 마타. 비 오는 날에 흰 옷을 입는다는 건 정말 과감한 선택이지만, 장화라면 흰색도 문제 없습니다! 얼룩이 져도 닦아내면 그만이니까요. 이렇게..
고양이가 실수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고양이들은 종종 실수를 합니다. 그럴 때면, 부끄러워하며 딴청을 하기 일쑤지요. 하지만 때때로 실수의 결과물이 엄청난 경우들이 있는데요. 우리 집 두 괭이 중 마야는 실수에 대처하는 독특한 자세를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실수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 궁금하지 않으세요? 힝... 마야는 원래 얌전한 고양이예요... 진짠데... 마야가 앞발을 모으고 있네요. 오늘 마야가 무언가 실수를 한 모양 입니다. 고양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스크래치 위에서 의기소침해 있군요. 평소에 올바른 행동만 하기로 유명한 마야가 저런 자세로 슬픈 눈빛을 쏘아대니 괭인도 신경이 쓰입니다. 고양이들은 보통 실수로 사고를 쳤을 때 쿨하게 넘어가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마야는 강아지..
누구나 비밀은 있다. 어느 신사 고양이의 비밀 예쁜 자켓을 입고 흰 스카프를 둘러맨 신사 고양이 마타.누구나 인정하는 인기 많은 신사 고양이이지만 그에게도 비밀은 있습니다. 귀여운 얼굴, 애교 넘치는 몸짓 뒤에 숨겨진 그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저한테 무슨 비밀이 있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믿지 못하는 마타를 위해 증거 사진까지 다 챙겨왔답니다. 이걸 보면 발뺌할 수 없을 걸! 품위라곤 발톱에 낀 때 만큼도 없는 쩍벌남! 이것이 바로 신사 고양이 마타의 진짜 모습이야!! !!!!! 너의 이런 모습, 마야한테 다 보여줄 거야~ㅋㅋㅋ 안 되요! 마야 누나가 알게 되면 5년은 놀려먹을 거예요. 절대절대 안 되요! 품위 있는 마타의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찹쌀똑을 받기로 약속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거래는 괭인이 알..
우리 말로 합시다! 남매 고양이의 싸움 사람도 남매간에 사소한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고양이 남매도 가끔은 이런 싸움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고양이 남매일수록 친구처럼 친해서 그런지 투닥투닥 싸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양이 마타와 마야도 장난스럽게 싸움을 하기도 하고, 가끔은 살벌한 고양이 남매 전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요새는 기분 좋은 일들이 많은지 날씨도 더운데 우다다도 많이 하고 스파이더맨 놀이도 참 잘하는 고양이 마타와 마야. 이렇게 잘 놀고 먹을 때일수록 불시에 고양이 남매의 싸움이 터지기 쉽답니다. 언니 나 오늘 예쁘지 않아요? 마야가 요새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덩달아 미모에 대한 자신감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마야는 언제나 양손을 꼭 모으고 앉아서..
참견쟁이 고양이들과 함께 옷정리하기 옷 정리를 하려고 옷더미를 늘어놓고 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온 마타와 마야. 역시 이런 일에 저희 작업실 참견쟁이들이 그냥 지나칠 리 없습니다. 뭐야 뭐야? 뭔가 재미있는 소리가 났는데... 넓은 오지랖 숙련된 방해! 모든 집안 일에 달려갑니다! 우리가 도와 줄까? 우선 옷 상태가 어떤 지 들어가서 봐야겠어!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참견. 으아~ 낡은 옷 냄새! 버릴 옷과 계속 입을 옷을 구분하려는 걸까요? 안되겠다. 내가 정리 노하우를 알려줄게! 잘 보고 있어. 어떻게 할지 한 번 지켜봅니다. 이런 걸 할 때는 과감해야 해.팍팍 이렇게 이렇게!꾹꾹 다했다~ 마타 : 흠... 마야 : 어때 어때? 잘했지? 마타가 마야의 정리 실력을 평가해 봅니다. ... 마야의 ..
모두 달라서 참 예쁘지요. 마야는 예의 바른 고양이예요~ 고양이라면 모름지기 앞발도 잘 모으고 앉아야 하구 정갈한 매력이 있어야지요! 제 뒤에 있는 누구처럼 막 널브러지면 아니아니아니되요~ 마야와 마타의 성격 차이는 행동에서 두드러집니다. 동물들은 언어 체계가 없기 때문에 바디랭귀지가 아무래도 중요한데요. 여기저기 털썩털썩 앉은 마타와 꼭 앞발을 모으고 앉는 마야, 이렇게만 말해도 둘의 성격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고양이들도 모두 다른 것 같아요. 모두 달라서 모두 다 예쁘답니다. ^^ 에구 다리 저려
마야는 지금 화났어요. 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흥! 요새 언니 오빠가 돈 벌어오느라고 바쁘다면서 이쁘다 많이 안해줘요. 마야는 돈보다 애정이 더 필요하단 말이예요. 나한테 관심도 없는 게 분명해!!! 자꾸 이러면 나 삐질거예요! 힝... 그래도 언니오빠한테는 마야가 최고 맞죠? 앞으로 마야 더 이뻐해주세요~ 가끔 마야의 눈을 보고 있으면 뭔가 깊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게 꼭 두 괭인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해서 조금 부끄럽기도 해요. 그런 왠지 모르게 찔리는 마음에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우리 이쁜 마야! 앞으로 더 예뻐해 줘야겠어요. ^^사랑해 마야~ 언니오빠 마음 알지? ㅎㅎ
베테랑 모델도 카메라만 들이대면고양이의 카메라 울렁증 오늘도 예쁘게 누워있는 마타와 마야.많이 찍는다는 셀카도 잘 안찍는데 이상하게 우리 야옹이들만 보면 카메라에 손이 갑니다. 우리 사진 찍을까? 사진이요? 네! 찍을래요! ㅋㅋㅋㅋ 마타가 갑자기 다리를 번쩍 들어올립니다.사진 찍는다고 했더니 급하게 몸단장을 하는 가 봅니다.그에 비해서 마야는 찍거나 말거나 여유롭네요 사진 같은 건 자연스럽게 찍어야 해~ 대충 혀! 사진은 자연스럽게 찍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모델 마야. ㅋㅋㅋ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크게 하품 막 하고 그래도 되는 거야? ㅋㅋㅋㅋ 베테랑의 기본은 여유니까요. 여유만만한 마야와 정신 없이 분주한 마타의 모습이 비교되어 재미있네요.그럼 이제 찍어도 되지? 하나둘셋~ ㅋㅋㅋ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
고양이에게 여름 수박이란? 여름에 맛있는 수박~ 하지만 고양이에겐?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잠들어 있던 마야. 잉? 괭인이 먹다가 남긴 수박을 발견합니다. 이게 뭘까?? 저 빨간 게 뭘까 고민해보는 마야. 아직 먹어본 적도 없고 냄새도 맡아 본 적 없는 수박입니다. 혹시 참치? 그렇게 궁금하니? 조금 줄까? 우왕 기다려봐~ ㅎㅎ 나 주는 거예요? ㅎㅎㅎ 그래~ 수박은 여름에 먹어야 제맛이거든! ?! !!!!! 이게 뭐야!!! 마야에겐 수박 냄새가 별로인가 봅니다. ㅜㅜ 빨갛길래 고기인 줄 알았더니... 결국 마지막 한 입은 괭인의 입으로 쏘옥~ ㅎㅎ이렇게 맛있는 걸 모르다니~ 안타까워라~ ㅋㅋㅋ 저렇게 맛없는 걸 먹다니... 안타까워라...
이렇게 이쁜걸! 마타의 격한 누나 사랑 마타 마야는 사이좋기로 소문난 고양이 남매 입니다. 대부분 마타가 어리광을 부려서 마야가 놀아주는 식이지만, 마야도 그렇게 싫지 않은 모양이네요. 역시 저런 동생이라면 얼마든지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이쁜걸요! 왜 이쁘다 이쁘다 안 해주세요~ 마타가 이렇게 귀엽고 이쁜걸요. 마타는 오늘도 어리광을 부립니다. 고양이 어리광은 고양이에게도 꽤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마야도 슬슬 마타의 애교에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입니다. 마타의 애정공세 마야가 이쁘다를 제대로 안 해주니까 마타가 적극적으로 애교를 부립니다. 누나에게 고양이 세수를 해주며 놀아달라고 하네요. 요 이쁜 녀석들이 하는 짓도 너무 너무 예쁘네요. 이제는 누나를 끌어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습니다. 이거..
[고양이의 아침] 궁디팡팡을 위한 방해공작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언니 오빠는 비몽사몽하겠지만 저는 부지런한 고양이니까 아침부터 몸단장을 하고 있답니다. ㅎㅎ " " 으응? 뭐라구요? " " 저는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네요~ 언니 오빠 말만 들으면 꼭 제가 방해공작을 하려고 여기 앉은 것 같잖아요. 저는 절대 절대로! 일부러 여기 앉은 게 아니예요. 언니 오빠가 아침마다 모닝 궁디팡팡 늦게 해줘서 그런 게 절대 절대로! 아니란 말이예요~ " " 전 정말 결백해요! 그리고 저는 일찍 일어나서 정말 착하단 말이예요!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도 포스팅을 발행하려고 하는데 컴퓨터 켜기가 무섭게 마야가 떡하니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시치미 뚝 떼면서 몸단장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