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는 그런 거 몰라요 안녕하세요. 착하고 예쁜 귀염둥이 마타예요. 왜 여기에 앉아 있냐구요? 에이.. 그냥 아무데나 앉다 보니까 여기 앉은 거지 다른 의도는 없어요. 아니? 그런데 여기에 누나 가방이 있었네요. 저는 전혀 몰랐어요. 뭐 제가 누나 가방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절대 일부러 여기 찾아와서 앉은 것이 아니랍니다~ 마타는 그런 거 몰라요~ 보세요. 저는 그냥 한가하게 그루밍 하고 있을 뿐인 걸요? 아이~ 오늘도 상쾌하고 청결한 하루~ 우후후 에이 참. 사람들 속고만 사셨나... 몰라요! 자꾸 그런 눈으로 쳐다 보지 말아요! 생사람, 아니 생고양이 잡겠네! 가방 안에 별 것도 없구만?! . . . 쳇 ... 들킨건가? 몰라요~는 무슨...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마타. 충격. 호호호호호 어리석은 집사..
수군수군~ 무슨 음모를 꾸미는 거야? 하루에 한 번 씩 사고를 저지르는 저희 작업실 사고뭉치들을 보고 있으면, 하도 컴비네이션이 좋아서 가끔은 둘이 작당을 하고 사고를 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어, 마타가 화장실에 볼 일을 보고 모래를 안 덮고 나오면 마야가 그 위에 물건을 올려놓는 식이지요. 그리고 오늘, 둘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는 증거를 포착하게 되었답니다! 수군수군~ 오늘은 어떻게 사고를 쳐야 잘 쳤다고 소문이 날까? 잡았다 요녀석들! 도대체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거야? 사진까지 다 찍었으니 발뺌해도 소용없다구! 이렇게 음모를 꾸미는 현장을 잡아냈지만, 결국 두 괭인이 못 보는 틈을 타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선반 위에 있는 물건들을 죄다 방바닥으로 쏟아버렸지요. 물론 두 괭인..
핫도그 배달 시키셨어요? 핫도그냥!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 마타가 침대 구석에 늘어져서 한가롭게 혼자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열심히 놀던 마타가 갑자기 저를 부르네요. 누나, 핫도그 배달 시키셨어요? 갑자기 무슨 핫도그?? 핫도그 맛있어요~ 한 번 맛보세요! 시키지 않은 핫도그를 적극 추천해주는 마타. 도대체 어떤 핫도그인데 그러는 거야~? . . . . . . 맛있겠죠? 알고 보니 마타가 핫도그!ㅋㅋㅋ 배달사원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 마타가 핫도그였네요. 머스타드까지 잘 뿌려주는 센스! 역시 핫도그에 머스타드를 빼놓을 수 없지요~ 아무래도 귀여운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 하겠는걸요? 앞으로 마타표 맛집에서 핫도그 배달 자주 시켜먹어야겠어요. ^^ 핫도그 한 마리 몰고 가세요~
여름엔 쿨매트보다 좋은 스톤테라피 장판! 무엇이든 깔고 앉아 있길 좋아하는 고양이들이지만 알고보면 세심한 기준으로 앉을 자리를 선택하는데요. 쿨매트가 필요한 무더운 여름,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 마야는 쿨매트 보다 좋은 스톤 테라피 장판을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여름용 쿨매트가 아니라 겨울에 쓰는 스톤 테라피 전기 장판인데, 코드를 빼놓으니 돌이 시원해서 여름에도 잘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 시원하고 오돌도돌 지압까지 되는 스톤 테라피 장판을 까다로운 마야가 지나칠리 없었지요. 열대야도 무섭지 않아요! 게다가 앉은 자리는 체온에 맞게 돌이 적당히 따땃해지니까 찬 자리에서 잤다고 허리 아플 걱정이 없어서 좋답니다. 사람인 저희가 좋다고 느끼는 걸 고양이들도 좋다고 느끼고 있을까요? ㅎㅎ 아무리 장판이 시원..
영원히 잡을 수 없는 흰 오뎅꼬치 와 흰 오뎅꼬치다~ 마타가 마야의 꼬리를 잡아보려고 앞발 발가락을 옴쌀옴쌀 움직이네요. 아무래도 고양이에게 있어서 꼬리란, 그게 누구의 꼬리이든 상관없이 잡고 싶게 만드는 마성을 가진 존재인가 봅니다. 평소에는 그루밍도 할 정도로 가까운 존재인데 막상 잡아보려 하면 도저히 잡을 수 없는 요상한 꼬리. 자기 엉덩이에 붙어 있는 꼬리를 잡아보겠다고 빙글빙글 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고양이들은 나이를 먹어도 영원히 어린아이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타가 앞발 손톱으로 마야의 꼬리를 쿡쿡 잡아채니 마야가 성질이 났나 봅니다. 마타에게 하지 말라고 혼을 내는 모습에서 진심ㅋㅋ이 느껴지네요. 너에겐 장난감이지만 나에겐 꼬리라구! 꼭 잡고 말거야!
여보게 집사 밥은 아직인가? 가끔 고양이들이 사람처럼 보여서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비록 고양이에겐 복잡하고 체계적인 언어는 없겠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 녀석들, 사람보다 더 예민하면서도 확연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감정을 알아주고, 또 마음을 나에게 표현해주니 더욱 가족, 친구, 때론 연인이 되는 건가 봅니다. 그리고, 마타는 오늘 대감마님이 되었습니다. 여보게 집사, 밥은 아직인가? 대감마님 5분 전에 드셨지 않으십니까... 흠흠... (그 코딱지만한 게 밥이었단 말이지..?) 포즈는 대감마님이지만 왠지 모르게 모자란 마타입니다.ㅎㅎㅎ 대감마님은 아니지만 마타는 우리 집 도련님이니까 괜찮아! ^^ 그리고 무엇보다 마타의 먹성만큼은 대감급인 걸~ㅋㅋ
잠복근무하는 고양이 좁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들.그래서 옷더미 속이나 박스 안은 잠복근무를 하는 고양이들로 항상 만원(?)입니다. 저희 작업실에서도 무언가를 감시하려는 잠복근무들이 한창인데요. 특히 잠복근무에는 마야가 소질이 있답니다. 물론 새하얀 털 덕분에 너무 쉽게 눈에 띄지만요. ㅎㅎ 그에 비해 마타는 잠복근무하기 딱 좋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성격 때문인지 잠복근무에 도통 흥미가 없습니다. 집중집중 그런데 이번엔 웬일인지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 마타. 옆에 오뎅꼬치까지 준비해놓은 걸 보니 밤새워가며 감시할 모양입니다. 마타야, 뭘 그렇게 지켜보는 거야? 쉬잇~ 누나! 그렇게 크게 부르시면 어떡해요! 제가 너무 크게 아는 체해서 그런지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가 봅니다. 눈이 땡그래 졌네요~ㅎㅎ ..
[고양이와 열대야] 장맛비 속 무더위 열대야란 여름의 무더위가 밤에도 계속 되어 최저 기온이 25℃ 이상 올라가서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을 청하기 힘든 여름 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보통 장마가 지나간 후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을 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아직 장맛비가 한창인 요즘도 최저기온이 24℃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 두 괭인이 덥다 덥다를 하고 있는 동안, 마타의 넘치는 에너지도 한풀 꺾이고 말았습니다. 열대야의 무서움은 고양이도 뒤척이게 만드는 군요. 창밖에는 지금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더위를 이겨내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힝... 더워... 아직 본격적인 여름의 무더위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
집사야 귀찮다 카메라 치워라 유명한 연예인들은 사생활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합니다. 아무래도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다 보니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텐데요. 그래서 기자들과 팬들의 카메라 세례도 귀찮다며 피하곤 하지요. 요즘 괭인의 작업실 고양이 마야도 집사들 때문에 이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마야님! 이쪽 한번만 봐 주세요! 네? 최근 두 괭인의 카메라 셔터 세례를 받고 있는 마야.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화장실 갈 때, 밥 먹을 때, 잠잘 때까지 매 순간 집사가 카메라를 들고 쫓아다니니 스토커가 따로 없네요. 귀찮다며 고개를 돌려 보지만, 집사들은 지칠 줄을 모르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댑니다. 집사들은 이쪽을 봐달라고 어르고 달래지만 마야는 순순히 포즈를 잡아주지 않을 생각인가 봅..
마타의 셀카 잘 찍는 법 셀카는 카메라로 자기 자신을 직접 찍는다는 셀프카메라의 줄임말인데요. 셀카는 각도, 표정에 따라서 얼굴이 갸름하게 나오기도 하고, 눈망울이 반짝반짝 더 생기있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셀카를 많이 찍지 않는 사람이라면 셀카 잘 찍는 법에 대해 모를 수도 있고, 생각보다 원하는 이미지가 나오지 않아 아쉽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셀카 잘 찍는 법은 간단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셀카 잘 찍는 법을 '핵심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셀카 잘 찍는 법으로 둥글둥글 갸름한 얼굴, 생기 넘치는 눈, 예쁘게 미소 짓는 표정의 밝고 화사한 사진을 찍어볼까요? 오늘의 모델 마타. 평소에는 저렇게 멍 때리는 표정을 짓고 있는 약간 바보 고양이입니다. 물론 고양이는 셀카를 찍을 수 없지..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 요즘 일기예보 꽤 잘 맞아요. 며칠째 비가 주륵주륵 오다가 오늘은 해가 쨍 하고 떴어요. 그렇다고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랍니다~ 장마철 여름 날씨는 참 변덕스러운 것 같아요. 날씨가 이렇게 변덕스러우니 두 괭인과 두 괭이도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마야가 오늘도 컴퓨터 앞을 차지하고 늘어져 있네요. 장맛비가 잠시나마 물러난 자리에 불볕 더위가 찾아와서 그런 모양이예요.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가 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엄청 오더니 오늘은 또 이렇게 덥네요. 비올 때는 시원해서 좋았는데 말이지요. 마야가 인상을 잔뜩 쓰고 있는 것 보니, 비 온 뒤에 갑자기 찾아온 더위가 싫은 모양입니다. 더우니까 여름이다. 네 맞습니다. 더우니까 여름이지요. 그래도 두 괭..
마타가 노는 방법. 혼자 놀기의 정석! 할 일도 없고 심심할 땐 역시 혼자 노는 게 최고지요. 혼자 놀기의 장점은 노는 방법에 따라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것과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또 막상 어떻게 놀아야 제대로 노는 방법일까 몰라서 어중간하게 킬링타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혼자 노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양이만큼 잘 아는 동물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고양이들. 아무래도 제대로 노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려면 고양이 선생님을 만나봐야 겠네요. 마침 마타가 심심해 보이네요~ 곧 마타가 혼자만의 노는 방법을 보여줄 것 같은데요. 마타에게 노는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마타야 심심하지? 같이 놀자!" "놀자구요?" "전 이미 노느라 바쁜데...
예상 장마기간 언제까지? 꿉꿉한 고양이들 요즘 장마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마기간 길어지는 만큼 걱정도 있었는데요. 도대체 장마는 언제까지 이어지려는 걸까요? 현재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어서 18일엔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대략적인 예상 장마 기간은 적어도 일주일 이상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괭인의 작업실도 장마기간 동안 장마 나기에 한창이랍니다. 작업실의 고양이들도 장마기간 동안 꽉 들어찬 습기에 많이 꿉꿉해 하는 느낌인데요. 아무래도 털 옷을 입고 있으니 온 몸이 무겁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고양이에게도 있다면, 아마 높은 수치이지 않을까 싶어요. "잉... 장마는 꿉꿉눅눅해!" 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거리와 하늘이..
오늘 비 오나요? 장화 신은 고양이 요새 비가 참 자주 옵니다. 비가 올 때 한 켠에 있던 아끼는 우산을 꺼내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우산을 쓰고 나가는 건, 축 처지기 쉬운 비 오는 날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작업실 고양이들은 비를 맞을 일은 없지만, 비를 맞이하는 준비성은 철저하답니다. 그 예로,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에 꼭 필요한 예쁜 장화. 우리집 고양이들은 장화를 항상 챙겨놓는답니다. 고양이들이 장화를 신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늘 비 오나요? 비가 와서 하얀 장화를 신은 마타. 비 오는 날에 흰 옷을 입는다는 건 정말 과감한 선택이지만, 장화라면 흰색도 문제 없습니다! 얼룩이 져도 닦아내면 그만이니까요. 이렇게..